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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

인천공항 광고 수주전 치열

by terryus 2010. 12. 22.
   인천국제공항 광고시장을 놓고 업체들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하루 10만명이 입출국하는 인천공항은 광고 효과가 좋아 대기업 등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전체 광고는 광고대행업체인 (주)전홍이 맡고 있다. 지난 2006년 공항공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전홍은 2011년 3월 계약이 종료된다.
   전홍은 공항공사에 5년간 743억원에 주기로 하고 입찰을 따냈다. 여객터미널은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696억, 탑승동은 2008년부터 3년간 47억7000만원이다.

   현재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는 TV와 대·소형 등 광고판이 330개 이른다. 소위 목 좋은 대형 라이트 광고판은 월 광고료가 2500∼3000만원에 이른다.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 정지윤기자>

   공항공사는 전홍과의 계약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공개경쟁입찰에 최고가를 쓴 업체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대행업체에서는 인천공항 광고시장을 따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모 업체는 이번 인천공항 광고시장에 1000억원을 써 낸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대형 광고업체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입찰을 앞두고 광고대행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말쯤 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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