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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연휴 인천공항 해외 여행객 60만명 이용

by terryus 2011. 1. 30.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이번 설 연휴동안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3층 출국장의 면세점 전경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적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2월1일부터 6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좌석은 거의 만석이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동안 국제선 예약률이 89%로 지난해보다 3% 높다고 밝혔다.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과 호주, 뉴질랜드 대양주 노선은 이달 중순 예약률이 99%로 꽉찼다. 인근 일본과 중국, 구주도 80∼90%의 예약율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이다. 2월1일∼2일 출국은 동남아 노선이 99%로 빈 자리가 없고, 일본노선도 98∼99%로 만석이다. 대양주와 미주도 예약률이 80∼90%에 이른다. 이에 대한항공은 동남아 등 국제선 14개 노선 36회, 아시아나항공도 34회의 임시편을 투입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인천공항도 이번 설이 최대 호황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60만2526명(하루 평균 10만421명)으로 이는 지난해 52만8681명보다 14%로 늘어날 전망이다. 2월6일엔 하루 11만1498명이 이용, 개항 이후 최대가 예상된다.
 이같이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것은 전국에 몰아닥친 구제역과 AI 때문에 지자체에서 귀향 자제을 요구하는데다 이번 설 연휴는 1월31일 하루만 휴가 내면 2월6일까지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연휴이다. 또 경기회복세와 환율 하락 등 해외여행 호재가 겹쳐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항공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노선이 일찌감치 예약이 만료된 것은 올 겨울 이상한파 등으로 강추위가 지속되자 따뜻한 동남아와 대양주, 일본 온천여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설 연휴 예약률            아시아나항공 설 연휴 예약률
노선         예약률               노선         예약률
일본          84%                 일본           81%
중국          83%                 중국           81.1%
동남아       99%                 동남아        99.%
대양주       99%                 대양주        91.9%
미주          71%                 미주           71.2%
구주          90%                 구주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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