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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10

'스카이72 골프장 기획입찰' …진실일까, 소설일까 진실일까, 아니면 소설일까? 지난해 뜨거운 논란을 빚었던 ‘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기획입찰’ 문건 제작·유포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정동만 국민의 힘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특정업체에게 골프장 운영권을 주기로 했다는 입찰로비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설전까지 벌였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면책특권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 문건을 토대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특정업체에게 스카이72 골프장 운영권을 주기 위해 ‘기획입찰’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공익감사가 청구된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인용’도 ‘기각’도 하지 않은채 지켜만 보고 있다. 지난해.. 2021. 6. 4.
인천공항 vs 스카이72…과연 누가 웃을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 72 골프장의 다툼이 갈수록 가관이다. 스카이72 골프장은 그동안 국가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 관계에 있는 민간사업자였다. 그러나 이젠 스카이72를 달리 봐야 한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실시협약이 종료됐고, 지금은 국가 재산인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를 무단 점유하고 사익을 챙기려는 골프장 사업자일 뿐이다. 4월 22일 인천지법 제21 민사부(재판장 한숙희)는 스카이72 골프장이 청구한 단전 조치 금지 등 가처분을 인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토지 임대 계약이 종료된 스카이72 골프장이 토지를 반환하지 않고 계속 영업하자 4월1일 잔디에 물을 주는 중수를 끊고, 그래도 스카이 72가 영업하자 18일 전기를 끊었다. 이에 스카이72는 4월16일.. 2021. 4. 26.
개항 20년…인천공항 초대형공항으로 난다 2021년 3월29일 동북아의 허브공항을 목표로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0년을 맞는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제1·2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이용객이 없어 썰렁하지만 인천공항은 전 세계 어느 공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거리이다.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메워 여의도 면적의 16배 규모인 5616만㎡(1700만평)에 건설한 인천공항은 1992년 11월 첫 삽을 뜬지 8년 4개월만인 2001년 개항했다.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인천공항 1단계 건설사업은 단일 건축물로 최대인 49만6000㎡(15만평)의 구조물인 여객터미널에 설계 도면만 48만장, 연 인원 1380만명, 동원된 장비만 연 253만대에 달한다. 통신케이블만 서울∼부산의 24배인 1만1079㎞가.. 2021. 3. 21.
인천공항 오성산을 어찌할꼬… 인천공항 건설을 위해 골재와 흙을 제공하고, 장애구릉사업으로 172m에서 52m로 허리가 잘려나간 인천 중구 용유도 오성산이 12년째 방치되고 있다. 높이 47∼52m의 작은 언덕에 불과한 오성산 주변에는 주택이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시 정상에서는 인천공항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은 물론 무의도와 실미도 등 인천 섬등 서해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천공항과 용유도의 비경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이다. 오성산 동측에는 공항전망대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활주로 중심 반경 4㎞ 이내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해발 52m 이상에 대해 고도제한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장애구릉사업을 벌여 오성산이 절토된 것이다. 2003년∼2009년까지 오성산을 깎아낸 돌과 흙은 인천공항 2단계 건설에 사용했다. 인천.. 2021.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