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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09

공항은 '세계 최고' 사장 임명은 '세계 최하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이학재 사장이 6월19일 취임했다. 공모 때부터 ‘낙하산 내정설’이 돌았지만,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가 집권하면 그냥 놓겠습니다. 여기에다가 사장 누구 지명하고 이렇게 안 하고요.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을 시킨다? 저 그런 거 안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낙하산 인사를 안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보은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초대 강동석 사장을 제외한 9명이 모두 낙하산으로 임명된 셈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창립한지 20년이 넘어 내부에서도 사장이 나와야 하는데, 늘상 외부에서 ‘공항’과 관련 없는 인물이 낙하산으로 임명되다 보니 직원들도 ‘그려러니’ 한다. 일부에서는.. 2023. 6. 25.
'봉황' 모습 6년만에 드러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봉황이 내려 앉은 모양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체 외곽 모습이 첫 삽을 뜬 지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2여객터미널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엔데믹 시대 인천공항을 동북아를 넘어 세계 최고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공사를 시작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5월 말 기준 73%로, 내년 10월 개장을 위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는 4조8405억원을 들여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3750m의 제4활주로 신설과 계류장, 연결교통망 등을 확충하는 국내 최대 단일 인프라 사업이다. 공항 건설사업은 장기간 소요되기 때문에 적기에 확충하지 않으면 주변 공항으로 이용객이 이탈한다. 다시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 2023. 6. 8.
"항공기 사고 우려" 영종오렌지골프장 야간 영업 못한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과 제3·4활주로 남쪽에 위치한 대중골프장인 영종오렌지골프장(18홀)이 앞으로 야간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감사원 감사결과, 이 골프장은 인허가 기관인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에 낸 준공보고서에 허위로 작성한 설문지를 제출했고, 야간 영업을 위해 설치한 조명이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해 항공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항공청(이하 서항청)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인천공항 영종오렌지골프장의 야간 운영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서항청 관계자는 “감사원이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작성된 조종사 설문조사 결과를 제출하는 등 실시계획 승인 내용과 다르게 준공을 받은 영종오렌지골프장의 야간 운영을 중지하라고 한 만큼, 조만간 이를 감사원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 2023. 5. 16.
'무늬만 공모'인 인천공항 사장 선정 국토교통부가 제10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를 조만간 선정한다. ‘진보·보수정권’ 할 것 없이, 이번에도 사전에 내정해 놓은 ‘무늬만 공모’ 이다. 지난달 28일 사실상 경질된 제9대 김경욱 사장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에는 모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중에는 인천의 A 전 국회의원과 B 국토교통부 차관, 국토부 국장 출신이면서 공기업 사장을 지낸 C씨 등이 거명되고 있다. A씨가 접수한 것은 확인됐지만, B씨와 C씨는 추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끝내고, 이번주 면접을 본 뒤 2~3명을 추려 7월초에 열리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여기서 심의를 벌여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동안 인천공항 사장 선정과정을 보면 사전에 .. 202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