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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위한 패스트 트랙 찬성

by terryus 2013. 11. 27.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여객터미널도 재편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장애인과 유아를 동반한 여행객들이 간편한 출국수속을 밟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도 여객터미널 동·서측에 생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일 여객터미널 3층에 있던 국내선 체크인카운터를 1층으로 이전했다. 탑승동A를 건설해 동쪽에 함께 있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 상대적으로 사세가 약했던 아시아나항공를 서쪽으로 이동시키고, 탑승동은 외항사 전담 터미널로 만든 뒤 2번째 구조재편이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전경

 1층으로 옮긴 국내선 체크인카운터는 모두 8개로 대한항공 4개, 아시아나항공 4개를 배정했다. 이제 국제선을 타고 대구나 제주로 가려던 환승객들은 1층에서 내려 3층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1층에서 내리고 곧바로 같은 층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것이다.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가 없어진 3층 자리는 12월11일부터 국제선 카운터로 지정돼 대한항공이 사용한다. 이곳에는 국제선 카운터 19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로서 인천공항 국제선 체크인카운터는 380개에서 399개로 늘어난다.
 비성수기때는 인천공항이 좀 여유롭지만 성수기때는 인천공항은 시장판이 될 때도 있다. 특히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은 3000만명, 탑승동A는 1400만명을 처리, 현재 인천공항은 4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은 3890만명으로 매년 6%씩 여행객이 늘어난다. 올해는 4100만명이 예상된다. 2016년이면 4400만명에 도달해 공항공사가 선제적으로 여객터미널의 구조를 재편한 것이다. 이같이 많은 여행객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400개 정도의 체크인카운터가 필요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 인천공항의 혼잡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에 내년 상반기에 패스트 트랙도 생긴다. 외국에서의 패스트 트랙은 소위 돈 있는 사람들이 얼마의 돈(통행료)를 지불하고 간단한 출입국절차만 거쳐 비행기에 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인천공항 개항 이후 꾸준히 이같은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려 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인천공항에서까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생기면 안된다는 것이었ㄷ.  이명박 정부가 인천공항에 만든 ‘CIP 라운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그런데 인천공항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패스트 트랙은 좀 다르다. 여객터미널 동·서측 양끝에 통로를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유아를 동반한 여행객 등만 이용케 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여객터미널 3층 4개 출국장에서 이들을 보안검색하기 위해 걸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장애인 등이 별도의 통로에서 간편하게 보안검색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의 보안검색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

 돈을 받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패스트 트랙을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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