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0 '윤석열 알박기' 막혔다···내정자 4명 중 3명 ‘임명 거부’ 인천공항에서 ‘윤석열 알박기’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자회사인 인천공항에너지(주) 관리본부장에 내정된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A씨와 제3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상임감사에 내정된 B씨 등 2명에 ‘적격자 없음’으로 임명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A씨는 12·3 내란 이후 인천공항에너지 관리본부장으로 내정돼 그동안 인사검증을 통과해 공식 임명만 남겨뒀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A씨는 지난해 2월 대통령실에 영입됐다. A씨는 인천공항에너지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인천국제공항보안 상임감사에 내정된 B씨는 2012년 군부대에서 댓글 공작을 주도한 전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 단장 출신이다. B씨 역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었다.인천공항공사는 “.. 2025. 6. 12. 신교통수단서 관광형 전락···'천덕꾸러기'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멈춘 지 3년 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재운행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전동차가 운행돼 한때 신기술로 주목받았던 자기부상열차는 이젠 궤도열차로 전환돼 관광·체험형의 퇴물 신세로 전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월 21일 도시철도인 자기부상열차를 궤도시설로 변경, 인천 중구에 전용궤도 승인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민원 처리 기간인 오는 6월 17일까지 보완을 요구하거나, 허가해 줄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도시철도로 운영되던 자기부상열차를 궤도열차로 바꾸기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시와 ‘자기부상열차 소유 운영 및 유지보수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가 자기부상열차를 전용궤도사업으로 허가해 주면 인천공항공사는 6~7월 시험 운행을 거쳐 8~9월쯤 준공검.. 2025. 6. 10. "임대료 깎아 달라"고 요청한 신라·신세계 인천공항서 면세점 철수할까? 적자 운영으로 ‘철수론’까지 나온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를 깎아달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법원은 6월 1일 인천지법에서 신세계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조정 기일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4월 29일, 신라는 5월 8일 인천지법에 임대료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두 면세점은 고환율에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적자가 누적돼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며 제1·2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A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에 중국인 관광객이 50% 정도 줄어 고전하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에 수차례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인하해 주지 않아 법원에 조정.. 2025. 5. 25. 인천공항 식물원 건립 논란···“볼거리 VS 제2 자기부상열차 우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식물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공항 내에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여러곳 있지만,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만 8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하얏트호텔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식물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돔 형태로 만들어질 식물원 내부 공간의 총 면적은 7000㎡ 규모이며, 기존 주차장은 지하에 조성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건립될 식물원은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있어 공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천공항과 전혀 관련 없는 시설에 8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반대의견도 있다. 인천공항 제1·2.. 2025. 5. 12. 제주항공 참사 잊었나···인천·김포공항 인근에 초고층빌딩 추진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이하 서항청)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인근에 항공기 안전 운항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초고층빌딩과 타워를 지을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탑승객 179명이 숨진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항공 안전을 대폭 강화해야 함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김포공항 등 수도권 항공기 운항 안전을 총괄하는서항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서항청은 인천공항 인근 송도에 103층 이상 초고층빌딩과 김포공항 주변에 세계에서 6번째 높은 448m의 청라시티타워가 건설될 수 있도록 회피상승각도 상승 등을 검토하고 있다. 회피상승각도(복행상승각도)는 항공기가 착륙시도에 실패하고 복행 또는 실패 접근 상황에서 장애물을 안전하게 회피해 상승해야 하는 최소 각도를 말한다. .. 2025. 5. 11. "차 댈 곳 찾다 비행기 놓칠라”···인천공항 주차 전쟁 ‘답이 없다’ 인천공항에 차량 6만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고 있지만, 항공 성수기 때면 주차장 부족으로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향후 주차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5월 황금 연휴에 인천공항 이용객은 148만2274명(하루 평균 21만1753명)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5월 연휴 주차수요는 예정된 공간보다 많은 114.6% 로, 포화상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공항청사 앞 잔디공연장과 헬기장, 공항철도 화물청사역 주변 나대지 등 6만7000㎡에 차량 3250대를 댈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루 평균 18~19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평일 .. 2025. 5. 4. 인천공항 국제여객 첫 세계 3위···국내+국제 여객은 13위 2024년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개항이후 처음으로 세계 3위를 달성했다. 국제선·국내선 등 전체 이용객은 세계 13위이다. 지난해 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 애틀란타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국제선 여객실적 7066만 9246명을 기록,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세계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선 화물도 290만 6067t으로, 홍콩 첵랍콕공항과 상하이공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2024년 12월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연간여객 1억 600만명 수용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데 이어, 여객 및 화물실적에서 모두 세계 3위를 기.. 2025. 4. 22. 인천공항 골프장, 이번엔 클럽72와 소송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와 수년간 벌인 17건의 소송전에 이어 새 사업자인 KX그룹의 클럽72와도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와중에 KX그룹은 클럽72에 국가정보원 출신과 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했던 인사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와 클럽72 등에 따르면 클럽72는 2023년 11월 공항공사를 상대로 계약변경 의무확인과 노후시설 보수비용 87억원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공항공사도 지난해 8월 클럽72 골프장을 운영하는 KX그룹의 신라레저와 파주CC, 옥산레저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클럽72는 공항공사와 실시협약이 2020년 12월 말 종료됐는데도 2021~2023년.. 2025. 3. 27. 공항이라서 유독 '낙하산 인사'가 많은가? 탄핵소추 심판을 코앞에 둔 상황임에도 용산 대통령실이 인천공항에 ‘낙하산 인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인천공항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상임감사, 자회사 사장까지 공항 업무와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잇달아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인 인천공항에너지(주) 상임이사(관리본부장)에 대통령실 행정관 A씨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3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사장에도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제기된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인천공항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를 새로 뽑.. 2025. 3. 2. 사모펀드에 경영권 넘어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인천공항 북측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미국의 사모펀드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애초 투자자인 미국의 모히건사의 적자 누적과 운영상의 전략 미흡 등 현지화 실패로 사실상 경영권을 빼앗긴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스파이어 등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인수, 운영한다. 인천공항 북측에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2023년 11월 부분 개장한데 이어 2024년 2월 공식 개장했다. 미국의 인디언부족인 모히건사가 9600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은행 등서 1조400원을 대출받는 등 2조원이 투입됐다. 인스파이오 복합리조트는 축구장 64개 크기의 46만1661㎡에 1275개 객실의 5성급 호텔 3개동과 1만5000석의 국내 최초 다목적 전문 공연.. 2025. 2. 23. "긴 줄서기 없애겠다"고 장담했는데… 지난해 6월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렇게 밝혔다. “항공 성수기는 물론 혼잡시간대에도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 출·입국심사에서 줄서기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 패스와 스마트 보안검색 등 최첨단 장비는 물론 CIQ(세관·출입국·검역)·항공사와도 협의해 줄 서지 않는 편안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설 연휴를 지켜보면 ‘허언’이다. 개선된 것은 거의 없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과거 인천공항에 수하물 사태나 혼잡도가 높으면 사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간부들은 새벽은 물론 오전, 오후까지 여객터미널을 순회, 점검했다. 정일영 전 사장은 운동화를 신고, 도.. 2025. 2. 11. 인천공항도 '새떼와의 전쟁'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지목된 가운데, 하루 1000편 이상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인천공항의 조류 퇴치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월 21일 인천공항 제3·4활주로 남측 끝단.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인천공항 야생동물통제대원 남중수씨(43)가 수류지 옆 갈대밭에 앉으려는 기러기 떼를 향해 엽총을 발사했다. 공포탄 소리에 놀란 새떼는 용유도 쪽으로 무리를 지어 날아갔다. 공항시설구역 외곽 수류지 인근 남측 유수지 주변에서는 한국수렵협회 수렵사들이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며 새떼를 향해 엽총을 발사했다. 새들은 총소리에 인천공항 반대 방향으로 날아갔다. 남씨는 “제주항공 참사 때문만이 아니라, 새 한 마리라도 항공기와 충돌하면 항공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 2025. 1. 22.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