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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건립 ‘삐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보안구역에 미술품 수장고 건립을 추진했지만, 서울지방항공청(이하 서항청)이 보안구역은 ‘특혜’ 의혹이 있다며 제동을 걸자 다시 일반구역으로 변경해 개발사업시행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확인됐다.  서항청은 국가보안시설  ‘가’급인 인천공항이 외국 재력가 등이 소유한 고가의 미술품을 보관해 주는 특정기업에게 특혜를 주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가 보안구역에 있으면 미술품 전시도 하지 않고 보관만 하는데다, 출입도 못해 일반인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서항청은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4월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시행 허가신청서’에 대해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8월 인천공항공사는아르스헥사 컨소시엄.. 2024. 7. 21.
정관장 11개에 '또'…인천공항 면세점들 박터진다 한국의 대표 건강보조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정관장’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도 정관장 유치전이 치열하다. 특히 정관장 매장 위치를 놓고 대기업 면세점과 중소·중견 면세점이 ‘생존권’ 다툼까지 벌어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등에 따르면 홍삼정 등 건강기능보조식품을 파는 정관장 매장이 인천공항 면세점에는 모두 11개 있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경복궁 2개를 포함해 신라와 현대백화점, 신세계, 시티플러스가 각각 1개씩 등 모두 6개 있다. 제2여객터미널에도 경북궁과 신라, 신세계, 시티플러스가 각각 1개씩 모두 4개이다. 탑승동에도 신세계가 1곳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제2여객터미널 확장지역에 추가로 1~2개.. 2024. 7. 7.
이학재 사장 "인천공항서 줄서기 최대한 줄이겠다" “다가오는 여름 항공 성수기는 물론 혼잡시간대에도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 출·입국심사에서 줄서기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6월 25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 패스와 스마트 보안검색 등 최첨단 장비는 물론 CIQ(세관·출입국·검역)·항공사와도 협의해 줄 서지 않는 편안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항공기가 도착하고 첫 여객이 수하물 수취대에 도달하는데 18분 걸리는 반면, 입국장의 첫 수하물은 20분이 지난 뒤에야 나온다”며 “철저한 시설관리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짐 찾는 대기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2024. 6. 28.
적자땐 외면, 흑자 나니 수익 절반 꿀꺽…인천공항 볼멘소리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1조7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항공 수요 회복으로 흑자를 내자 정부가 배당금으로 46%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직원들은 ‘적자 땐 한 푼도 지원하지 않던 정부가 흑자를 기록하니 다시 배당금만 챙겨간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49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정부가 배당금으로 지난달 2248억원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면세점·상업시설 임대료 등 비항공수익 1조3521억원(63%)과 항공기 이·착륙료 등 항공수익 7814억원(37%) 등 2조1335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52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실시협약이 종료됐음에도 2년 넘게 무단 점유로 대법원 소송까지 벌였던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매년 .. 2024. 6. 13.
인천공항 11월 여객 1억명 시대 연다 인천공항이 오는 11월 여객 1억명 시대를 연다.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이어 세계 3번째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시작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7년 만에 마무리돼 이달부터 종합 시험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종합 시운전은 새로운 시설과 각종 시스템 간의 연계·통합을 점검하고 실제 항공기와 가상 승객을 투입해 공항 운영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공사 측은 시운전을 10월까지 마무리하고, 11~12월쯤 개장할 예정이다. 또 무결점 운영을 위해 10월까지 3827개의 실행과제를 수립, 운영한다.  인천공항은 4조8405억원이 투입된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 신.. 2024. 5. 31.
인천공항 예술품 선정부터 관리까지 ‘입방아’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예술작품을 둘러싸고 관리 부실과 선정 과정에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중앙 그레이트홀. 여객터미널 천장 중앙에 매달린 거대한 조형물 ‘HELLO’에는 1000개의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된 LED 유닛이 시시각각 다양한 색깔로 변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은 단순한 장식품으로만 알고, 고개를 들어 한 번 쳐다보고는 지나치기 일쑤다.  안내판을 보면 18m×10m 크기의 ‘HELLO’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된 강희라 작가의 예술작품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기념해 7억8300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HELLO’는 LED로 만든 한글 자음과 모음이 상·하로 움.. 2024. 5. 20.
'코로나' 완전히 벗어난 인천공항 인천공항이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완전히 회복했다. 출·입국장과 주차장·면세점·식당 등이 북적 거린다. 수치로도 알 수 있다. 2024년 1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1714만7016명이다. 하루 평균 18만8428명이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77만명의 96.5%까지 회복한 것이다. 지난 2월25일은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3351명이 이용했다. 올 1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2023년 1분기 1143만명에 비해 50%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이용 실적은 동남아가 563만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일본 436만명, 중국 213만명, 동북아 151만명, 미주 142만명 순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1분기 37만에서 213만명으로 467%, 동북아는 85.. 2024. 4. 12.
영종도 복합리조트 엇갈린 명암…관광명소 뜨고, 사업취소 되고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영종도에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두 곳의 명암이 교차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문을 연 미국의 인스파이어는 영종도를 넘어 국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반면, 건설공사 5년째 중단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정부로부터 카지노업 사전 심사가 취소됐다. ■관광 명소로 부상한 인스파이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IBC-III) 430만㎡에 조성 중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는 2019년 착공해 4년 만인 지난해 11월 30일 부분 개장에 이어 지난 5일 전면 개장했다. 미국 기업 모히건이 9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2조원이 들어간 인스파이어는 3개 타워로 구성된 5성급 호텔에 1275개 객실과 1만5000석의 국내 최초 다목적 전.. 2024. 3. 19.
국비 지원 "불평등"…가덕도신공항 100%·인천공항 18%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정부가 경력직원 채용에 나서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 공단 설립위원회는 오는 4월 출범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을 위해 관리자와 실무자 등 45명의 경력직 채용 안내문을 사내에 게시했다. 채용은 행정·재무·전산·토목·건축·기계·전기 등 7개 분야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는 공단 설립 이후 11월에 추가로 5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공항 건설과 운영 경력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인천공항공사이다. 가덕도신공항도 인천공항처럼 산을 깎고 바다를 메워 건설하고, 24시간 운영하는 만큼 인천공항 건설·운영 경험을 필요로 하고 이다. 인천공항공사에는 공항 건설과 운영 경험을 갖춘 직원이 많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쿠웨.. 2024. 3. 4.
인천공항에 들려온 '낭보'…필리핀 아키노공항 개발·운영권 수주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벗어나 여객 수요가 2019년 이전으로 회복해 활기를 되찾은 인천공항에 ‘낭보’가 들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관문공항이면서 수도공항인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아키노공항) 개발·운영사업권’을 수주한 것이다. 이 사업은 도로와 공항 등 공공 인프라 조달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건설, 운영, 관리하는 민간투자사업인 PPP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이다. 인천공항공사가 독자적으로 아키노공항 개발과 운영권을 수주한 것은 아니다. 필리핀 산미구엘사(SMHC)와 현지 재무투자사(RMM Asian Logistics, RLW Aviation Development)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이다. 산미구엘사가 주도한 컨소시엄 지분율은 산미구엘 33.. 2024. 2. 21.
"스카이72, 인천공항에 942억 배상하라" 법원이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스카이72)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503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2022년 7월 스카이72에서 선제적으로 변제받은 439억원을 합치면 인천공항공사가 받을 손해배상액은 모두 942억원이다. 인천지법 민사 11부(김양희 부장판사)는 지난 2월 1일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에 503억원 가량을 지급하라”며 “소송비 중 절반은 인천공항공사가, 나머지는 스카이72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가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를 2021년부터 2023년 2월까지 26개월간 무단 점유하고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면서 토지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2024. 2. 4.
인천공항 '줄 서기' 더 심해졌다. 인천공항이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벗어나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 7일 낮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은 입국객과 환영객으로, 출국장은 겨울방학 등을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새통이다. 4층 식당가는 물론 3층의 빵집과 커피숍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도 쇼핑객 맞이가 한창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용객도 찾기 어려웠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항공수요가 빠르게 회복돼 인천공항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동계 항공 성수기인 이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국 10만3499명, 입국 8만9510명 등 19만3009명이다. 그러나 3층 출국장의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장에는 이용객이 대거 몰려 ‘줄서기’는 여전하다.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심.. 2024.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