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력에 '중도하차'한 인천공항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인터뷰나 간담회 등에서 “3년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윤석열 정부의 압력에 결국 못 버틴 셈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9명의 사장 중 3년 임기를 마친 사장은 강동석, 조우현, 이재희, 이채욱, 정영일 등 5명이다. 정창수, 박완수 전 사장은 선거 출마를 위해, 구본환, 김경욱은 사실상 중도에 쫒겨난 것이나 다름없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7)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통해 “직접적인 사퇴 압력은 없었지만,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압력을 받고 사직서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실탄 2발이 나온 이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윤석열 정부로부..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