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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사상 최고 매출인데, 196억 적자라고… 실시협약이 2020년 12월31일 종료됐는데도 2년째 인천공항 토지를 무단 점유하고 영업중인 스카이72 골프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골프가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처럼 스카이 72도 코로나 특수를 누린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주)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스카이72 골프장 매출은 923억5503만원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 첫 해인 2020년 846억6102억원보다 77억원 많다. 2019년에는 748억170만원, 2018년은 690억1259만원이다. 2005년부터 매년 600∼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스카이72 골프장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누적 매출.. 2022. 4. 22.
인천공항에도 '봄날' 오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넘도록 막혔던 하늘길이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격리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다. 여행사에는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늘어나고, 항공사들도 항공기 증편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격리면제가 됐다고 해서 바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해외여행은 사전 예약과 비자 등 최소 2∼3개월 전부터 준비 과정을 거친다. 언론들은 격리면제로 몇일만에 여행객이 폭증할 것처럼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호들갑’을 떨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격리면제가 시행된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14만2031명(일평균 1만4203명)이다, 이는 지난해 3월21일부터 30일 5만7721명(일평균 5772명)과 비교하면 146.1%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 2022. 4. 1.
85위 추락…“코로나 탓만 아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17일 62만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년 만에 역대 최다는 물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한국이 자랑하던 ‘K-방역’은 오히려 수치가 됐다. 그리고 K-방역이 확진자 숫자만 줄이기 위한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에 불과하고, 인천공항에서는 ‘방역이 최우선’이라며 출입·국 절차만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인천공항 입국장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 인천공항의 입국장은 일반적인 공항 입국장이 아니다. 여객이 아닌 하얀 방역복을 입은 군인과 경찰, 공무원 등의 점령지로, 구조자체가 바뀌었다. 2001년 개항 이후 세계 최고 공항이었던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2년 만에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겠지만, ‘볼품없는 공항’.. 2022. 3. 17.
누구를 위한 공익감사인가? 일반적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잘못된 정책에 등 부조리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신고를 한다. 공익신고는 공익침해행위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때 한다. 그러나 인천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한 스카이72 골프장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특정업체에게 골프장 운영권을 주기 위한 '기획입찰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 스카이72 골프장은 ‘공익’과는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스카이72 골프장 후속 사업자 선정은 아주 간단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약이 끝났으니 스카이72 골프장에 나가라는 것이고,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했던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는 그동안 투자하고 국내 최고 골프장으로 만.. 2022. 2. 20.
카지노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장 '하세월'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2개의 복합리조트가 건설 중이다. 인천공항 외곽인 미단시티에 있는 RFKR 복합리조트는 3년째 공사가 멈췄고, 인천공항 북측에 조성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사업자금을 마련, 순항 중이다. 그러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함께 추진했던 미국의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테마파크 조성은 어려운 상태이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2020년 2월 공사비를 주지 못해 공사가 중단된 채 3년째 방치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조성중인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인 푸리그룹은 2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RFKR(알에프씨지코리아)사업을 2년 연장해 줄 것을 신청했다. 사업변경 연장만 벌써 4번째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의 지분 100%를 소유한 푸.. 2022. 2. 13.
국제여객 세계 5위서 85위로 추락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6)은 “올 하반기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항공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취임한 김 사장은 18일 경향신문과의 신년 첫 인터뷰에서 “올 7월쯤 회복세가 시작돼 10월 이후엔 예전만큼의 잦은 여행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출장과 해외여행은 재개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트래블버블(국가 간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관광 허용) 협약을 맺을 땐 ‘델타변이’,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땐 ‘오미크론’이 출현해 항공 수요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올해도 예측하긴 힘들지만, 백신 접종이 늘고 치료제도 들어온 만큼 새로운 변이만 없다면 하반기엔 코로나19도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개항 20년을 맞은 인천.. 2022. 1. 19.
인천공항 '한 지붕 두 사장' 사태의 본질은? 인천공항을 건설·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정당한 법적 권한을 갖는 사장이 두 명 존재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물론 경영진과 처장단은 ‘구본환 전 사장을 따를 수 없다’며 연판장까지 만들어 공포했다. 이 또한 사상 처음이다. 인천공항에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은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문재인 정부가 말과 행동은 따로하고 있는 ‘구태’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제8대 구본환 인천국제공공사 사장(61)은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11월 26일 승소해 12월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권한을 회복했다. 2019년 4월 취임한 구 전 사장은 임기 3년 중 절반도 못채운 2020년 9월 해임됐다. 국토교통부는 구 전 사장.. 2021. 12. 26.
인천공항 을왕산 개발 "대장동 닮은꼴" 인천공항 서측 용유도에는 오성산과 을왕선이 있다. 두 산 모두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윟 허리가 잘려 나갔다. 오성산은 공원으로 복귀되고 있다. 영상복합산업단지로 개발이 추진중인 을왕산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경제청이 각자 생각이 달라 다툼을 하고 있다. 땅 주인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과 연관된 관광·레저 등의 산업을 위해 유보지로 남겨둘 생각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역으로 재지정해 민간사업자에게 개발권을 주려고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의 뜻대로 될 경우 ‘인천공항판 대장동 개발’이란 논란도 예상된다. 인천시 산하 이후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소유한 중구 을왕산을 글로벌 복합영상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경제청이 인천공항 땅을 강제.. 2021. 12. 20.
코로나 2년째…인천공항 올해도 '초라한 실적' 코로나19 사태 2년째를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올해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볼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305만735명(하루 평균 8358명)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04만9851명(하루 평균 3만2923명)에 비해 74.6%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116만9722명(하루 평균 19만4986명)과 비교하면 95.7% 감소했다. 항공기 운항도 2019년엔 40만4104회(하루 평균 1107회)에서 지난해 14만9982회(하루 평균 410회), 올해는 12만1528회(하루 평균 333회)로 급감했다. 다만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항공화물 운송은 320만t(하루 평균 8787t)으로, 지난해 282만2370t(하루 평균 7711t)으로 13.. 2021. 12. 5.
'난립' 저비용항공사 어찌할꼬! “출혈경쟁으로 인기노선은 아메리카노 한잔 값도 안되는 항공권도 있습니다. 경쟁이 심하면 살아남기 위해 안전에 소홀할 수 있으니, 난립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에 대해 구조 개편을 해야 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 (더불어 민주당·평택갑)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요가 급감해 자본잠식에 허덕이는 저비용항공사의 구조개편에 국토교통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국정감사에서 주장했다. 국내에는 12개 항공사가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프리미엄 항공사로 불린다. 두 곳을 제외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2021년 4월 취항), 에어프레미아(2021년 8월 취항) 등 9곳은 저비용항공사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 2021. 11. 2.
인천공항에 뿌리내린 낙하산 문화 정부 퇴직 관료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낙하산으로 임명되면 이를 본받듯,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자사 임원 출신들을 자회사 사장이나 본부장, 산하 재단 이사장으로 낙하산 임명하는 관행이 뿌리 내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출신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못하듯, 자회사 출신들도 사장이나 임원을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갑)은 2008년 완전자본잠식으로 감사원이 청산하라고 권고한 인천공항에너지(주)를 인수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 출신들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97년 인천공항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기 위해 1915억원을 들여 ‘인천공항에너지’가 설립했다. 민간사업으로 설립된 인천공항에너지는 아시아나항공 35%.. 2021. 10. 24.
인천공항·김포공항 통합될까?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천과 서울·경기지역 시민단체와 각 시·도의원이 참여하는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추진단’이 10월 14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수도권추진단에는 인천에서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영종도발전협의회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가 중심이 되고, 서울과 경기에서는 김포공항으로 소음피해를 보는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김포지역 등 항공기 소음, 김포공항소음대책위 등이 참석했다. 통합 수도권 추진단은 “한국의 항공산업발전과 인천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양 공항을 통합하자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통합을 위해 2022년 대선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공항이 통합되면 영종국제도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등 “손실보.. 2021.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