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항 이야기229

인천공항 골프장, 이번엔 클럽72와 소송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와 수년간 벌인 17건의 소송전에 이어 새 사업자인 KX그룹의 클럽72와도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와중에 KX그룹은 클럽72에 국가정보원 출신과 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했던 인사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와 클럽72 등에 따르면 클럽72는 2023년 11월 공항공사를 상대로 계약변경 의무확인과 노후시설 보수비용 87억원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공항공사도 지난해 8월 클럽72 골프장을 운영하는 KX그룹의 신라레저와 파주CC, 옥산레저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클럽72는 공항공사와 실시협약이 2020년 12월 말 종료됐는데도 2021~2023년.. 2025. 3. 27.
공항이라서 유독 '낙하산 인사'가 많은가? 탄핵소추 심판을 코앞에 둔 상황임에도 용산 대통령실이 인천공항에 ‘낙하산 인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인천공항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상임감사, 자회사 사장까지 공항 업무와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잇달아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인 인천공항에너지(주) 상임이사(관리본부장)에 대통령실 행정관 A씨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3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사장에도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제기된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인천공항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를 새로 뽑.. 2025. 3. 2.
사모펀드에 경영권 넘어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인천공항 북측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미국의 사모펀드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애초 투자자인 미국의 모히건사의 적자 누적과 운영상의 전략 미흡 등 현지화 실패로 사실상 경영권을 빼앗긴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스파이어 등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인수, 운영한다.  인천공항 북측에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2023년 11월 부분 개장한데 이어 2024년 2월 공식 개장했다. 미국의 인디언부족인 모히건사가 9600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은행 등서 1조400원을 대출받는 등 2조원이 투입됐다. 인스파이오 복합리조트는 축구장 64개 크기의 46만1661㎡에 1275개 객실의 5성급 호텔 3개동과 1만5000석의 국내 최초 다목적 전문 공연.. 2025. 2. 23.
"긴 줄서기 없애겠다"고 장담했는데… 지난해 6월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렇게 밝혔다. “항공 성수기는 물론 혼잡시간대에도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 출·입국심사에서 줄서기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 패스와 스마트 보안검색 등 최첨단 장비는 물론 CIQ(세관·출입국·검역)·항공사와도 협의해 줄 서지 않는 편안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설 연휴를 지켜보면 ‘허언’이다. 개선된 것은 거의 없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과거 인천공항에 수하물 사태나 혼잡도가 높으면 사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간부들은 새벽은 물론 오전, 오후까지 여객터미널을 순회, 점검했다. 정일영 전 사장은 운동화를 신고, 도.. 2025.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