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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20

인천공항에 들려온 '낭보'…필리핀 아키노공항 개발·운영권 수주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벗어나 여객 수요가 2019년 이전으로 회복해 활기를 되찾은 인천공항에 ‘낭보’가 들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관문공항이면서 수도공항인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아키노공항) 개발·운영사업권’을 수주한 것이다. 이 사업은 도로와 공항 등 공공 인프라 조달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건설, 운영, 관리하는 민간투자사업인 PPP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이다. 인천공항공사가 독자적으로 아키노공항 개발과 운영권을 수주한 것은 아니다. 필리핀 산미구엘사(SMHC)와 현지 재무투자사(RMM Asian Logistics, RLW Aviation Development)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이다. 산미구엘사가 주도한 컨소시엄 지분율은 산미구엘 33.. 2024. 2. 21.
"스카이72, 인천공항에 942억 배상하라" 법원이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스카이72)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503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2022년 7월 스카이72에서 선제적으로 변제받은 439억원을 합치면 인천공항공사가 받을 손해배상액은 모두 942억원이다. 인천지법 민사 11부(김양희 부장판사)는 지난 2월 1일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에 503억원 가량을 지급하라”며 “소송비 중 절반은 인천공항공사가, 나머지는 스카이72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가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를 2021년부터 2023년 2월까지 26개월간 무단 점유하고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면서 토지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2024. 2. 4.
인천공항 '줄 서기' 더 심해졌다. 인천공항이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벗어나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 7일 낮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은 입국객과 환영객으로, 출국장은 겨울방학 등을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새통이다. 4층 식당가는 물론 3층의 빵집과 커피숍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도 쇼핑객 맞이가 한창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용객도 찾기 어려웠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항공수요가 빠르게 회복돼 인천공항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동계 항공 성수기인 이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국 10만3499명, 입국 8만9510명 등 19만3009명이다. 그러나 3층 출국장의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장에는 이용객이 대거 몰려 ‘줄서기’는 여전하다.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심.. 2024. 1. 9.
비젼 없는 '정치인 낙하산' 인천공항에 정치인 낙하산이 잇따르고 있다.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혐의로 실형까지 살았던 문정옥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65)이 인천공항 제1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사장에 지난 26일 취임됐다. 문 사장은 법무부 인사검증단과 대통령실에서 인사검증을 거쳤다. ‘낙하산으로 시끄러울 까 봐’ 문 사장은 취임식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임기 3년인 문 사장은 연봉이 약 1억2000만원 정도이며, 성과급을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문 사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 해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혐의로 구속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문 사장은 또 2014년 2월 부하 직원을 시켜 SK그룹 등 여러 대기업.. 202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