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4월 1500억 원에 수주해 위탁 운영하는 쿠웨이트 제4터미널에 문제가 생긴 듯 하다.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이 사표를 내고 인천공항 퇴직자 등 6명을 데리고 17일 쿠웨이트로 긴급 출국한다. 소문은 무성하다. 발주처인 쿠웨이트와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불통설, 10월1일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덜 됐다는 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쿠웨이트 현지에서 직원들간의 불화로 제대로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갈등설 등 다양하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중앙)이 지난 7월 쿠웨이트 제4터미널에서 직원들과 개장 준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건, 쿠웨이트 제4터미널은 0.1%의 차질도 없어야 한다. 내부의 잡음은 있을 수 있지만 잡음이 외부로 유출돼 국제적인 망신은 사지 말아야 한다.

 쿠웨이트 제4터미널 운영은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인천공항이 세계 서비스 평가 12연패를 쌓아 올린 공든탑이기도 하고, 더 높은 탑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수주에 함께 쿠웨이트 제2터미널 입찰에도 참여해 외국의 유명 공항 운영그룹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쿠웨이트 공항이 중동 공항 진출의 교두보이다.
 쿠웨이트 4터미널에서 문제가 생기고, 잡음이 커지면 해외 공항사업이 물거품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결국 인천공항은 ‘세계용’이 아닌 ‘국내용’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쓸 수 있다.
 “많은 돈이 들더라도 반드시 개장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인천공항을 개항시킨 OB 들은 주문하고 있다.
 요즘 인천공항 내에서 정규직화 문제를 두고 많은 얘기가 흘러 나온다. 1년도 안된 자회사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감사하는 것도 논란이다. 자회사는 차량 운행 규정도 없는데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잣대를 들이대며 이것 저것 따지는 등 고압적인 감사를 한다며 불만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관리(주)를 자세히 뜯어보면 인천공항 용역업체 60개 중 61번째처럼 보인다.

                                                                    지난 7월 쿠웨이트 공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터미널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자회사에는 계약이 종료된 10여 개업체 2000여 명이 노동자가 소속돼 있지만 주요 업무와 관련된 지시는 자회사가 아닌 기존 공항공사에서 관리하던 팀에서 하고 있다.

 정규직화된 노동자들의 소속은 자회사이지만, 자회사 직원이 아닌 듯하다. 관리와 월급를 주는 주체만 바뀌었을뿐이다. 자회사에 속한 노동자들은 월급체계도 기존과 똑같다. 직군과 직위에 따른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지 않은 것이다. 각종 장비도 자회사가 구입하는게 아니라 공항공사가 사준단다.
 예산과 경영에 독립성이 전혀 없다. 인천공항공사의 간섭이 심해 기형적인 정규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인천공항 퇴직자들이 하는 말이 있다. “내부에 있었을때는 몰랐는데 밖에서 나와서 보니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들의 ‘갑질’을 이제야 알겠다”는 말이다. 쿠웨이트에 파견된 직원들도 이곳에서는 ‘갑’이었는데, 쿠웨이트에서는 ‘을’이 되다보니 불통설과 갈등설이 나오지 않았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이번에 쿠웨이트에 추가로 파견되는 인력은 2001년 인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시킨 인물들이라고 한다. 나름대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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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S 2018.11.08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흘 전에 쿠웨이트 공항 보안요원이 한국공항공사 여성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아랍 타임즈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 또한 쿠웨이트와의 불화의 연장인가요? 자국민이 먼 타향까지 일하러 가서 그런 환경에 처해 있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인천공항이 또 삼목1도 석산 개발로 시끄럽다. 삼목석산은 10년전에도 골재 채취를 위해 개발하려 했으나 인근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석산을 개발해 골재를 공항 건설이 아닌 외부로 반출하려했으나 이번엔 인천공항 4단계 조성사업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그때와는 사정이 좀 다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4활주로와 항공정비단지(MRO), 계류장 등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위해 인천공항 북측 삼목석산 29만㎡에서 골재 채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목석산은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 건설을 위해 토석을 채취한 뒤 20여년 정도 방치된 곳이다.

                                                                                                                                                  삼목석산 개발 계획

 높이 40∼50m의 삼목석산은 2025년쯤 자유무역지역에 건설될 인천공항 제5활주로 때문이라도 절토돼야 한다. 활주로 주변은 안전한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장애물을 절토하는 장애구릉사업을 벌여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부터 삼목석산을 개발해 골재는 4단계 조성사업에 사용하고, 평지화 작업을 벌여 자유무역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공항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삼목석산을 절토할 경우 소음과 분진,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절토 반대를 위해 인·허가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에 반대 의견서도 제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엔 인천공항공사도 골재가 없으면 4단계 건설사업을 할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을 듯 싶다.
 2008년과도 상황도 많이 달라졌다. 당시에는 골재를 인천공항 건설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반출해 매각을 추진해 명분이 없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골재를 채취하는 삼목석산은 공항신도시와 660∼1㎞ 정도 떨어져 있고, 무진동 발파와 골재방진덮게 가설방음판, 살수·세륜시설 등 환경저감시설을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법적인 기준을 넘으면 피해 보상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공항신도시 전경

 특히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개발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방항공청도 개발 조건으로 주민과의 협의를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외부에서 골재 공급을 검토했지만 인천공항 4단계 건설에 필요한 260만㎥를 공급할 곳도 없는데다,  있다라도 비용이 천막학적으로 들어 개발이 불가피하다.
 어떻게 생각하면 본말이 전도된 것 느낌도 있다.
 공항신도시는 인천공항의 배후도시이다. 국가 핵심시설인 인천공항을 지원하기 위해 공항 종사자들이 사는 곳이다. 실제 이곳에는 인천공항과 연계된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인천공항이 건설되지 않았다면 공항신도시는 조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공항신도시에는 공항종사뿐만 아니라 공항과 관련없는 외부에서 유입된 주민들도 많다.
 공항건설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주거권과 환경권도 무시할수는 없다. 당장 피해가 없더라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다.
 사실 가장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삼목석산 개발 예정지와 불과 110m 떨어져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이다. 스카이72 골프장 중 바다코스는 비산먼지 등직접적인 볼보듯한데도 인천공항공사의 토지를 임대해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어 땅 주인에게 항의도 못하고 있다.

                                                            삼목석산을 개발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할 시설물들

 향후 스카이72가 인천공항공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인천공항 건설에 필요한 토사와 골재를 사용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주변의 명산들을 싹뚝 잘라내거나, 흔적도 없이 없애 버렸다.
 용유도쪽은 오성산과 을왕산의 허리를 잘랐다. 절토 후에 공원을 조성한다고 했지만 10년 넘도록 그대로 방치돼 있다.
 영종도에는 SKY72 골프장의 하늘코스가 있는 신불도는 예전에 이곳이 산이었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형체도 없다. 돌산이 되버린 삼목석산도 마찬가지이다.
 과거에는 산을 절토했지만 이제는안된다. 인천공항 건설로 더 이상 지역의 명산이 사라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공항신도시 주민들과 원만히 협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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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착수한다. 2001년 개항 이후 17년간 6억 명 이상이 이용한 만큼 낡은 시설은 개선하고 출·입국장도 새 단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체크인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도 대한항공이 있던 동측으로 10월부터 이전한다. 개항 때부터 동측을 고수해 대한항공과 다툼까지 벌였지만 결국 뺏앗기고 밀려났던 아시아나항공이 17년만에 원하던 자리를 차지한 셈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과 탑승동을 사용하는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 외국항공사 등의 체크인 카운터와 라운지 재배치를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새롭게 단장될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조감도

 또한 출·입국장을 포함해 수하물 수취지역과 화장실 등 여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물론 노후된 마감재와 가구류, 설비 유틸리티 등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한다.
 여기에 제2터미널에 도입된 원형검색대를 제1터미널에 도입하고, 셀프체크인 기기도 108대에서 128대로, 셀프 백드롭 기기도 14대에서 42대로, 자동출입국 심사대도 36대에서 48대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입국장에 있는 6개(A~F)의 출구도 4개로 통합된다. 출구가 줄어들면 입국객과 환영객들이 1층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면세점별로 나눠져 있던 면세품 인도장을 통합 인도장으로 확대 조성해 여객 불편과 혼잡도 완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022년까지 제1터미널의 껍데기만 빼고 내부는 다 바꾼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
 입·출국장의 펜스를 투명유리로 설치하지만 또 안쪽을 볼 수 없도록 시트지로 막아버린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이 개항했을 당시 제1터미널 입·출국장은 모두 통유리로 됐다. ‘개방감과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출국장에서 부모들이 출국하는 자녀가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고 보안구역이 면세점까지 볼 수 있도록 투명 유리를 설치한 것이다.
 입국장도 여객기에서 내린 자녀가 2층에서 1층 입국장으로 내려와 수하물을 찾아 환영홀까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롭게 단장될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조감도

 그런데 어느 순간 출국장과 입국장에 설치된 투명유리는 시트지를 모두 붙여 안을 못보게 했다. 인천공항은 국가보안시설 ‘가’ 급이다. 보안시설을 설치하려면 국가정보원의 보안심사를 받아야 한다. 당시 보안심사에서 모두 통과돼 설치됐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천세관은 입국장 안에 있는 세관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외부인이 볼 수 있다며 인천공항공사에 압력(?)을 넣어 시트지로 투명유리를 도배했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도 공항공사에 압력을 넣어 자신들이 일하는 모습을 감추게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리노베인션에서 출국장 밖에서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줄을 서던 곳에 투명유리를 설치해 시트를 붙일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이중창으로 사실상 폐쇄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숨길 것이 없는 개방시대인데도 공항공사는 거꾸로 가고 있다.
 변명도 구차하다. 운영상의 필요에 의해 투명유리를 설치하고, 보안상의 이유 때문에 안을 못 보도록 시트지로 붙인단다. 그리고 이것도 디자인 컨셉이란다.
 인천공항을 건설한 강동석 전 사장이 이 말을 들었으면 대노할 것이다. 강 장관은 운영자의 입장이 아닌 이용자의 입장에서 공항을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의 인천공항 사람들은 이용자가 아닌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편리만 추구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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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미해외파 2020.05.23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에 대한 개념을 잘못 해석하는 한국인들.... 어느 나라 공항이밖에서 공항 내부 속까지 휜히 들여다 볼 수있는 니ㅏ라ㅣ 있는사? 테러 있는 중동은 공항 들어가는 입구 부터 보안 건색 짐 체크, 실제 탑승자 본인이 아닌 자들도 보안 검색하고 여행 가이드는 출입도 못 한다. 한국보다 자유의 나라, 인권 중시하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무슨 깨불 같은 조선놈 논리를 펴는지. 곻앙 관계자나 이용자 머리 수준 비슷하국나. 자기 중신의 이기적인 발상.... 왜... 자냐 배웅 하러 데이트 입구나 비행기 안 까지 배웅하지..... 그리고 보안 검색 기계 후진 것 좀 바꾸고 보안원 교육시키고 훈련 똑바로 하러. 잡아 내는 것이 챡, 잡지를 가지고 무기차가가허고 배태량이 그것 부별 못 하나? 중국이나 홍콩 공항 보안원은 가방 X ray 만 보고 손톱깍기인 줄 알고 가방 열아 재확인 하더라,.인천 공방 보안원은 눈뚠 봉사인지. 인천 공항 보안원들은 365일 보면서 X RAY 볼 줄 모르고 책이나 과자 봉지 답아 내고, 뒤북치는 ♩♪♬들.. 욕을 버는 집단들. 좀비 교욱이라 거의 다 라고 보면 된다. 과거에는 한달에 한번 꼴로 출국 랬다. 같은 상황이 계속 일어 낫다. 싷험에 보면 보안원이 초짜들,,,, 다른 나라 공항 어떻게 하는지 상식이 뭔지 모른다 눈치... 그러면 인천 공항만 국제 왕따 공항 바보 같은 도니다.계속 우물 안 개구리 처럼 뒤북 처라. 유투ㅠ버에 영어로 전 세계인들이 보도록 알려 줄계/ 어디까지 한국인이라 하면 이미지가 영......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몇개국어 하는 외국 교육, 개학 출신들 걱정 없다. 국내 우물 안 객구리가 불안 하지.../영미해외파/.


 “에어스타(AirStar)’, 타이페이 가는 항공편은 어디에서 체크인 해?”
 “네, 타이페이 가는 항공편은 L카운터입니다. 저를 따라오시면 카운터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의 모습인 사람과 로봇이 대화하고, 로봇이 안내 및 에스코트를 하는 장면이 인천공항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인천공항 안내 로봇인 ‘에어스타’가 7월21일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배치됐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배치된 안내 로봇을 어린이들이 신기한 듯 살펴보고 있다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각종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로봇이 공항 현장에 배치되는 것은 전 세계 공항에서 처음이다.
 높이 1.6m에 135㎏인 에어스타는 혼자 돌아다니면서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는 자율주행과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 등 4개 언어로 음성 안내 서비스는 물론 간단한 대화와 미소 등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또한 터치스크린 조작이나 바코드 인식 등을 통해 인천공항 시설물에 대한 각종 정보도 안내한다.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된 2세대 에어스타는 출국장과 면세지역, 입국장 수하물수취대 등 여객들을 위한 안내가 많이 필요한 곳에 배치된다.
 제1터미널 8대, 제2터미널 6대 등이다.

                                            해외 여행객을 가려던 한 어린이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배치된 안내 로봇과 장난치고 있다. 
 여객이 출국할 때 에어스타에게 항공편을 말하면 체크인카운터 위치를 알려주고, 원할 경우 직접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기도 한다.
 또한 출국장 혼잡도와 기내반입 금지물품, 보안검색절차 등도 알려준다. 이 밖에 탑재된 카메라로 여객들의 사진도 촬영해 이메일이나 문자로 전송 해 준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지능형 안내 로봇을 도입하기 위해 시범, 운영했다. 당시에는 로봇이 걸어다니면 바로 곁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구원 등이 노트북으로 로봇을 조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1세대와는 다른 디자인에 내장센서까지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에어스타’ 14대를 배치하는데 28억 원을 투입했다.

                                                                                          인천공항 곳곳을 혼자 다니며 청소하는 청소로봇

 사람과 말을 하고 안내를 하는 등 마치 인간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로봇을 뒤에서 조종하고 임무명령을 지시하는 로봇관제소가 별도로 구축됐다. 로봇관제시스템에 8억 원 정도가 소요된 만큼 에어스타 한 대당 1억3000억 원 정도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안내 로봇을 늘리고,  청소 로봇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공항에 안내 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한국의 로봇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향후 경영 효율화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시용’에 불과하다. 로봇 추가 도입과 유지·보수·관리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1세대 인천공항 안내 로봇, 이 로봇은 연구원들이 조정을 해야 한다 


 특히 로봇은 사람과의 일자리 경쟁도 해야 할 판이다. 

 안내 로봇은 향후 인천공항 이용객들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내 인력을 대체해야 한다. 청소 로봇은 환경미화원의 일자리를 빼앗아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을 배치해도 인력 감축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1조 원의 흑자를 기록해 여유가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수익성이 악화된다면 결국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인력이나 로봇 중 하나를 줄여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국민 과시용으로 전시용 로봇을 배치했다가 향후 창고에서 먼지만 뒤집어 쓴 에어스타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

        

                                                           *에어스타 종류별 주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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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동에 제2의 인천공항을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가 공항을 직접 건설하지는 않았지만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쿠웨이트 제4터미널을 인천공항처럼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위탁운영사업으로 수주한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의  운영 준비와 시험운영에 착수했다. 사막위에 지어진 쿠웨이트 제4터미널은 8월8일 개장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쿠웨이트공항은 지난해 1200만 명이 이용했다. 쿠웨이트는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45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제4터미널을 지었다.
 공항공사는 지난 4월 제4터미널 운영사업자 입찰에서 샤를 드골공항을 운영하는 프랑스 ADP와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운영하는 독일 프라포트(Fraport) 등 세계 유수의 7개 선진공항 운영사를 모두 제치고 처음으로 외국공항의 여객터미널을 단독 운영하는 사업권을 따냈다.

지난 4일 열린 쿠웨이트 제4터미널 준공식에 사바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이 자동차를 타고 준공식장에 들어가고 있다. 쿠웨이트 국왕은 94세로 거동이 불편하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쿠웨이트 제4터미널을 운영하게 된 것은 세계 공항서비스 12연패에 제2터미널의 완벽한 개장 등 단기간에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킨 인천공항공사의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제4터미널을 인천공항과 동일한 수준의 무결점으로 공항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4터미널 운영사업비는 5년간 1400억 원이다. 이는 인천공항공사가 2009년부터 해외공항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크다.
 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시험운영과 터미널 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 20여 명을 쿠웨이트에 파견하고, 해외사업전문가로 구성된 T/F팀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4터미널 운영을 위해 현지 인력 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맞춤형 공항운영 매뉴얼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우드 알 마흐루스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기술국장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공항운영 경험을 통해 쿠웨이트공항도 중동을 대표하는 선진공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한 정일영 사장과 공항공사 직원들이 공항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터키가 세계 최대 공항을 목표로 28조 원을 들여 건설중인 ‘이스탄불 신공항 건설사업’의 운영컨설팅 사업도 수주하는 등 2009년부터 14개국에서 28개 공항사업을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곧 발주될 쿠웨이트 제1터미널 운영개선 컨설팅과 제2터미널 운영사업 등을 따 내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미 쿠웨이트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인천공항공사가 쿠웨이트 제4터미널에 이어 제2터미널 운영권도 수주할 경우 인천공항은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이럴 경우 중동을 비롯해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제3,제4의 인천공항을 운영할 수도 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이 이처럼 짧은 시간에 외국공항에 운영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는 것은 운영자의 입장이 아닌 이용자의 입장에서 공항을 운영하는 ‘이용 편리성’ 때문일 것이다.
 지난 4일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공항과 쿠웨이트 공항, 카타르 도하공항,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 등을 둘러봤다.

지난 4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한 정일영 사장과 지난 부쉘리 쿠웨이트 교통부장관이 악수를 하며 환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항들은 가는 곳마다 이용객들에게 줄을 세웠고, 공항 이용객들과 약속한 시간은 지키지 않았다. 여객이 많으면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방관했다.
 외국공항을 이용할수록 인천공항이 편리한 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인천공항은 깨끗한 시설에다 기다림없이 통과하고,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대책을 세운다.
 또한 정부기관 직원뿐 아니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상주직원들은 웃는 모습으로 서비스를 펼친다. 이렇다 보니 이용객의 불만도 많지 없다. 괜히 세계 서비스 12연패를 한 것이 아닌 듯 싶다.
 외국공항을 이용해 본 한국인들은 ‘인천공항이 최고’라는 말을 한다. 인천공항이 운영할 쿠웨이트 제4터미널도 인천공항처럼 운영해야 할 것이다.
 중동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이 최고’라는 말을 빨리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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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이 임대료 부담으로 반납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를 놓고 인천공항이 또 시끄럽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는 늘 잡음이 생겼다. 그만큼 관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입찰 과정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는 깜깜이 입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입찰은 그동안의 입찰과는 좀 다르다. 롯데가 임대료 부담 때문에 반납했고, 반납한 입찰에 롯데가 참가했고, 가격을 가장 많이 쓴 롯데는 떨어졌다.
 사회적 약속인 ‘계약’을 어긴 롯데에게는 당연한 결과이다. 반면 롯데는 계약을 어긴 대가로 1870억 원이라는 거액의 위약금을 내 처벌을 당했는데도 입찰에서 벌점(패널티)를 받은 것은 이중처벌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월말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개 면세사업자로 신라와 신세계를 각각 복수사업자로 선정했다. 2개 사업권에 대해 각각  1·2위로, 신라와 신세계가 복수 선정돼 2개 사업권을 신라와 신세계가 각각 모두 차지할 수도 있고, 한 개씩 나눠 가질수도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복수사업자를 선정, 관세청에 통보하면 다시 특허심사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행을 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2위를 선정하면 관세청도 그대로 따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50%, 관세청 50%로 각각 평가한다고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교수 등 외부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꾸려 공정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면세점 평가의 잡음은 롯데가 가격을 높게 썼는데도 떨어졌다는 것이다.
 제1터미널과 탑승동A 5091㎡에 향수·화장품(DF1)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간 임대료로 1601억 원을 제시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그러나 신세계는 2762억 원, 신라는 2202억 원, 두산은 1925억 원을 썼다. 롯데는 2805억원으로 가장 높을 가격을 써 냈지만 1·2위에 들지 못했다.
 제1터미널 1814㎡에 피혁·패션(DF5)의 입찰 예정가는 406억 원이다. 신세계는 608억 원, 신라는 496억 원, 두산은 530억 원을 제시했다. 롯데는 688억원을 썼다.
 면세사업자는 사업제안서 60%, 가격 40%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가 입찰가격을 높게 쓸 줄은 예상했지만 신세계가 이렇게 높이 써 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입찰은 중복낙찰을 허용한 만큼 DF1 과 DF5의 사업권을 신세계가 모두 가져간다고 가정했을 경우 5년간 임대료는 1조6850억원이다. 반면 롯데는 1조7465억원으로 신세계보다 615억이 많다. 신라가 2개 사업권을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롯데가 제시한 금액은 신라보다 5년간 3975억 원이 많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에서 출국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로서는 가격을 많이 쓴 롯데를 선택하는 것이 수익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4개 입찰 업체 중 롯데는 매장 운영계획과 디지인 등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고, 프리젠테이션에서도 평가 내용의 본질과는 다른 발표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돼 높은 가격을 써도 탈락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롯데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

 임대료 부담 때문에 계약을 해지해 인천공항공사에 위약금으로 1870억 원이라는 거액을 물어줬는데 입찰에서도 벌점을 받아 이중처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은 중복낙찰을 불허했는데 인천공항공사가 이번엔 유찰을 우려해 중복낙찰을 허용해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라, 신세계가 참여한 이유도 있다.
 또한 롯데는 현재 인천공항에 약 400∼500억 원을 들여 인테리어 등을 통해 면세점을 꾸며 운영하고 있는데 별도의 운영계획이나 디자인을 다시 하라는 것은 낭비에 해당된다.
 롯데의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성의가 없다거나 부실하다고 평가해 감점을 줬다면 심사위원들의 자질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롯데는 국내 1위의 면세점으로 세계에도 진출해 있다. 그런데도 롯데의 사업제안서가 맘에 안 든다거나 타 업체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시설주로 임대료 등을 많이 수익을 내는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운영하고 수익을 올리고 서비스를 펼치는 롯데를 과소평가하면 안된다.

 롯데는 현재의 매장을 계속 운영하는 연속성상에서 이번 입찰에 임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신세계와 신라는 매장을 다시 꾸며야 하니 다양한 디자인 등을 발표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했을 것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에서 출국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롯데에게 벌점을 몇 점을 줬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을 ‘그들만의 깜깜이’ 입찰이라고도 한다.

 특히 삼익악기도 위약금 71억 원을 내고 반납했지만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에 대해서는 중복 낙찰을 불허할 방침이어서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이럴 경우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나 SM, 엔타스 등은 입찰에 참여할 수가 없다. 그러나 삼익악기는 참여할 수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은 업체 선정 때마다 갖은 억측과 잡음이 일고 있다. 이번 입찰도 마찬가지이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면세점 입찰 과정과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같은 잡음은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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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 면세구역 쓰레기통에서 금괴 1㎏ 7개(시가 3억5000만원)가 발견됐다.
 금괴를 발견한 사람은 인천공항 아웃소싱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ㄱ씨(56·여)이다.
 인천공항에서 시세 차익을 노린 금괴 밀수출이 끊임 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쓰레기통에서 금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ㄱ씨는 금괴를 발견하자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환승구역에서 발견된 금괴를 밀수출·밀수입 등이 의심된다며 1차 조사를 한 뒤 곧바로 인천본부세관에 넘겼다.
 인천세관은 30일 홍콩에서 금괴를 인천공항까지 가지고 온 운반책(일명 지게꾼) ㄴ씨(41)와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운반하려다 일본세관에 적발될까 봐 겁을 먹고 쓰레기통에 버린 한국인 남성 ㄷ씨(22) 등 2명을 소환, 조사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ㄴ씨는 “금괴 주인”이라며 반환을 요청했지만 금괴의 원주인을 홍콩 무역업자로 알려졌다. ㄷ씨 등은 수고비만 챙겼다. ㄷ씨 등이 쓰레기통에 금괴를 버린 것은 ㄷ씨 등은 나이가 어려 일본세관에 적발될 것이 무서웠다고 진술하고 있다.
 쓰레기통 금괴를 분실품으로 분류한 인천세관은 홍콩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가는 ‘환승금괴’는 국내에서 신고하지 않고 밀수입·밀수출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반환을 해 줄 수 밖에 없다. ㄴ씨가 홍콩의 무역업자에게 지시를 받고 운반을 했어도 현재로서는 금괴 주인이기 때문에 반환해 줘야 한다.
 관세법 위반 혐의가 있다면 금괴를 압류, 국고로 귀속시킬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법적 근거가 없다.
 그러나 4월 3일 부산지검 외사부가 홍콩에서 금괴 1㎏짜리 4만 개(2조 원)를 매입해 국내 공항 환승구역으로 밀반입한 뒤 한국인 여행객을 운반책으로 활용, 일본으로 밀반출한 것에 대해 관세법 위반으로 4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 불구속기소 하자 쓰레기통 금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 전경 

 인천세관 관계자는 “검찰이 환승 금괴를 사법처리한 만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금괴도 같은 경우에 해당될 수 있다”며 “관세청과 검찰 등에 법리 해석을 요청, 다양한 법리 해석을 하고 있어 관세법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만야 관세법으로 처벌이 된다면 금괴 운반을 지시한 홍콩업자와 운반책 등은 모두 공범이 된다.
 쓰레기통에서 금괴를 발견한 ㄱ씨에 대해 보상금 지급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일부에서는 금괴를 발견한 ㄱ씨는 금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금괴를 소유할 수 있다거나, 유실물관리법에 따라 최고 7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현혹했다.
 확인도 않고, 흥미 위주의 추측으로 ㄱ씨가 마치 ‘돈 방석’에 앉은 것처럼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ㄱ씨는 인천공항 직원으로 분류돼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에 위치한 상업시설

ㄱ씨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한 아웃소싱업체 직원으로 인천공항 환경미화가 주업무이기 때문에, 본연의 업무를 했을 뿐이다. “경찰이 절도범을 잡았다고 절도범을 잡은 경찰에게 보상금을 주지 않는 것과 같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과 60개 아웃소싱업체 직원들도 모두 이에 해당된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공항 직원뿐 아니라 면세점 직원들도 인천공항 직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고용된 직원이 아닌 일반인이 금괴를 발견, 신고했을 경우에는 사정이 다른다.
 여행객 등 일반인이 금괴를 발견, 신고했다면 유실물법에 따라 6개월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게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 오른쪽 밑 끝지점의 쓰레기통에서 금괴가 발견됐다.

 또한 6개월 안에 주인이 나타나더라도 금괴 시세의 5∼20%를 보상금을 받을 수 있고, 주인이 보상금을 주지 않으면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금괴가 범죄와 연루됐을 경우에도 일반인도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쓰레기통 금괴는 한국인 운반책이 고의적으로 버린 것이기 때문에 유실물도 아니다.
 결국 ㄱ씨는 금괴를 발견, 자신의 업무에 충실했다. 거액의 보상금을 받을 수 없지만 향후 경찰이나 세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모범시민상을 받을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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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모든 방송과 신문에는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찬 30대 남성이 다시 성폭행을 저지르고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가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씨는 3월 4일 경기도 한 모텔에서 ㄱ 씨(20·여)에게 마약류 성분 약품을 술에 타서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신 씨는 2007년 성폭행 혐의로 복역하고 2010년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두 차례 끊은 전력도 있다.
 이날 보도에는 전자발찌를 찬 신모씨(38)가 마치 인천공항 보안검색에 적발되지 않고 무사 통과한 것처럼 묘사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신문과 방송의 제목은  ‘인천공항 검색대 통과 베트남으로 도주’. ‘전자발찌 차고 출국심사대 무사통과?’, ‘전자발찌 찬 30대, 인천공항 검색대 통과 베트남으로 도주’, ‘전자발찌 찬 성폭행범 인천공항 무사통과해 해외도주’ 등 다양하다.
 제목만 보면 인천공항 보안검색이 ‘뻥’ 뚫려 신씨가 찬 전자발찌가 X-레이 검색에 적발되지 못해 그냥 무사 통과한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 보면 딴판이다. 이 사건은 인천공항 보안검색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오히려 관련이 있다면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나 법원, 경찰 등의  안이한 조치가 도마위에 올라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신씨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전자발찌가 X-레이에 적발돼 정밀검색까지 받았다. 보안검색은 테러 등 항공기 위해 물품을 적발하는 곳이니 만큼 보안검색요원들은 신씨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도 신씨가 출국금지 명단에 없어 그냥 통과시켰다. 전자발찌 착용자도 법무부 허락을 받으면 출국할 수 있다. 신씨는 법무부 허락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신씨를 출국금지 시키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그런데 언론은 신씨가 인천공항에서 보안검색에 적발되지도 않는 것처럼 난리법석을 떨었다.
 피해는 모두 인천국제공항공사로 갔다. 국민들은 인천공항 보안검색이 얼마라 허술했으면 전자발찌를 찬 신씨가 나갈 수 있는지, 인천공항 운영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 밖에 없다. 신씨를 적발하고도 보안검색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도해 보안검색요원들의 사기도 저하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외화를 밀반출하다 붙잡히거나, 마약이 대거 적발돼도, 금괴 밀수가 적발돼도 언론은 항상 “인천공항이 뚫렸다. 인천공항 구멍”이라고 쓴다.

  외화 밀반출은 인천세관 담당이다. 마약은 검찰과 경찰, 세관이 단속한다. 금괴 밀수도 세관이나 경찰이 수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무런 관계가 전혀 없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홍보관에서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을 구경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건설해 운영만 하고 있을 뿐이다. 면세점과 상업시설, 정부기관 등에 임대료를 받고 항공기 이착료 등로 수익을 창출한다.

 공항의 구조와 시스템을 모르는 일부 언론사 기자들은 인천공항에서 뭔가 벌어지거나, 관련만 있으면 무조건 인천공항을 들먹인다. 이는 운영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지적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초한 측면도 있다. 개항 이후부터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공항이라고 하루도 빠짐없이 자랑했다. 근거는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환승률과 환적률을 지표로 제시했다. 

 당시 환승률은 20%에 환적률을 50%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은 환승률과 환적률이란 말 자체를 하지 않는다. 환승률은 10%대로 떨어졌고, 환적률도 50% 미만이기 때문이다. 허브공항이란 말도 쏙 들어갔다.

 또한 인천공항 사소한 것도 모두 기사거리가 된다. 지방의 공항에서 사고로 사람 몇 명이 숨져도 기사가 안되지만 인천공항에서는 사람이 아닌 개가 죽거나 탈출해도 기사가 된다.

 그만큼 인천공항은 국민들에게 우리의 자존심이면서, 자랑거리인 셈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건이 벌어질때마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업으로서 대 놓고 해명도 못해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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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한편에는 택시 대기장이 있다.  이곳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역별, 모범과 대형 등 종류별 택시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린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기다린다.
 택시기사들은 이곳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마련해 준 식당에서 밥을 사 먹거나 차 안 운전석이나 수면실에서 잠을 잔다. 그렇지 않으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게실에서 장기·바둑을 두고 TV를 보는 등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이곳은 항공기에 탈 승객을 태우고 온 택시가 빈차로 나가는 대신, 대기했다가 승객을 태워 나갈 수 있도록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운영됐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철도 등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 승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택시대기장에서 택시들이 주차해 있다

 택시들은 이곳에 입차할 때 번호표를 뽑아 대기하다가 1㎞ 정도 떨어진 여객터미널에 승객이 있으면 순서대로 나가서 승객을 태운다.
 대기장 입구에는 승객을 싣고 나가야 순서와 지역별 택시 대기차량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세워져 있다.
 제1터미널 1만3115㎡에 조성된 택시 대기장에는 서울택시와  인천, 경기, 모범, 대형택시 등 329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1만4860㎡의 제2터미널의 택시 대기장에는 236대를 댈 수 있다.
 대기 택시들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보통 4시간∼8시간을 기다린다. 서울택시는 4시간16분, 인천 2시간26분, 경기 3시간28분, 대형 5시간 14분, 모범 8시간 27분 등이다. 안개가 끼거나 눈이 내리면 무한정 기다린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는 하루 평균 서울 택시는 635대, 인천 434대, 경기 235대, 대형 100대, 모범 78대 등 1482대(서울·경기·인천 제외한 지방 택시도 142대 포함)가 출차한다.
 제1·2 터미널에는 하루 평균 400∼500대가 늘 대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기 택시 중 120∼150대는 시내 영업을 하지 않고 인천공항에 내린 승객만 골라 태우는 소위 ‘공항발이’로 보고 있다.
 서울 등에서 승객을 태우고 오기보다는 빈차로 와서 쉬고 있다가 하루 1∼2번 장거리 승객을 태우는 게 이들의 일과다. 시내에서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택시기사들이 이리 저리 움직이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에서 인천 서구에 손님을 내려주고 대기장에 있던 한 택시기사는 “서울에서 4시간 운행하는 것이나 인천공항에서 4∼5시간 기다려서 장거리 승객 타우는 것이나 벌이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택시대기장에서 택시들이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인천공항까지 승객을 태우고 온 또 다른 택시기사는 “공항발이 택시가 없으면 승객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이라며 “상당수 택시들은 승객을 내려 준 뒤 택시 대기장 상황을 보고 오래 기다릴 것 같으면 그냥 빈차로 나간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기사들이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 2월 한 택시기사는 외국인을 전남 해남까지 태워주고 65만 원을 받았다. 인천공항에서 해남까지는 택시요금은 30여 만원 정도이다.

 또 다른 택시기사는 2∼3㎞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까지 3500원이 나왔는데도 4만1000원을 받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택시뿐만이 아니다. 화물터미널에 대기하고 있는 콜밴은 인천공항∼강남까지 137만 원을 받기도 했다.

 택시와 달리 콜밴은 밤에는 여객터미널 1층 도착장에서 호객행위도 한다.
 ‘공항발이’ 택시들은 대기장에서 쉬면서 장거리 승객만 태워 편안하게 일하겠다는 꼼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택시대기장에서 택시들이 주차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기 택시들이 부당요금 징수, 불친절 등 20가지 항목을 정해 3차례 위반할 경우 택시 대기장 입차를 금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입차가 영구 금지된 택시는 17대이며, 한 차례 이상 적발된 택시도 70여 대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택시대기장 관리 때문에 골치이다. 제1여객터미널에 식당과 편의시설을 설치했지만 택시기사들이 마구 사용해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부서지는 등 힘들다는 것이다.  
 또한 제1터미널을 지역별, 종류별로 각 구역을 분리했지만 어쩔때 빈 주차공간에 다른 지역 택시나 종류가 다른 택시가 들어가면 서로 주먹질을 하는 등 싸움도 한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이곳에서는 한 때 도박이 성행해 경찰이 단속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기장 축소나 대기료·주차료 부과 등도 검토했지만 택시기사들이 요금 부담을 승객에게 전가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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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이 마침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4개 사업권 중 3개 사업권을 반납했다.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조정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자 예견됐던대로 3기(2015년 9월∼2020년 8월)의 절반이 넘어 계약을 해지할 수 여건이 되자 과감하게 사업권을 반납했다.
 롯데는 2001년부터 입점해 인천공항과 함께 했다. 롯데는 제1기 사업 기간(2001,2월∼2008년 1월)에 4845억 원, 제 2기 사업 기간(2008년 2월∼2015년 8월)에는 2조6억 원의 면세점 임대료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부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 모습

 이번 3기 사업 기간의 임대료는 4조1412억 원이다.
 롯데가 반납하지 않는 제3기의 사업 기간을 모두 마치는 마친다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낼 임대료는 6조6263억 원이 된다. 제2여객터미널 건설비가 2조3000억 원 들었고,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총공사비가 5조 원 투입된 만큼 롯데가 낸 면세점 임대료로 인천공항을 또 하나 지었을 듯 싶다.
 롯데는 일부 면세점을 반납하고도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어 롯데가 인천공항에서 철수했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사업권(1324㎡), 피혁·패션 사업권(2066㎡), 탑승동 사업권(4953㎡) 등 3곳이다. 주류·담배(2066㎡)는 계속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롯데는 제3기 입찰에서 소위 ‘돈 질’을 했다. 제1기때 신라 면세점이 ‘돈 질’을 했다가 포기한 것과 비숫하다.
 롯데는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입찰 예정가 보다 220% 이상을 써 낙찰됐다. 신라와 신세계 등 타 사업자는 105∼139%에 비해 상상 이상을 쓴 것이다.
 이 때문에 롯데는 제1여객터미널 4개 사업권으로 올해 임대료로 7596억 원을 내야 하고, 내년에는 두 배인 1조3260억 원을 내야 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2000억 원의 적자를 낸 데다 2020년까지 영업을 지속할 경우 1조40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됐다. 따고 보자는 식으로 입찰했다가 국내 최고라는 명성을 훼손하고, 경영에도 큰 위협을 줬다.
 롯데는 이렇게 변명하고 있다. 제3기 입찰에서 중국인이 매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주 롯데골프장 등 ‘사드(THAAD)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정부는 신규 시내면세점을 4곳 추가 지정해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롯데는 2월말 위약금으로 1860억 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부했다.
 롯데는 또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제1여객터미널 여객이 빠진 만큼의 임대료 27.9% 인하 조정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합의했다. 하루 빨리 모든 짐을 내려 놓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2여객터미널 개장시 제1여객터미널의 면세점 임대료를 국제선 출발(환승여객 포함) 감소비율 등에 맞춰 감액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롯데는 27.9%의 임대료 조정안에 합의했지만 신라와 신세계를 ‘구매력 차이가 있다’며 추가 인하를 요구하며, 롯데처럼 사업권 반납설도 흘리고 있다.
 롯데에 이어 신라와 신세계도 사업권을 반납한다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어떻게 할까 궁궁하다.
 우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중 롯데가 반납한 3개 사업권에 대해 국제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임대료가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

                                                                                                 지난 1월18일 문을 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전경

 인천공항은 제1기 때에는 세계적인 면세점 DFS가 있었다. 그러나 2기부터 3기까지는 국내업체만 있었다. 이 참에 전략적으로 외국 면세점을 입점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임대료로 받는 ‘부동산 공항공사’를 벗어나 ‘TAX FREE’ 나 ‘일반 쇼핑몰·아우렛’, 면세점 등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국가 공기업인 만큼 많은 제약과 제한이 따르겠지만 롯데의 면세점 사업권 반납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로운 공항 수익원을 창출할지, 아니면 부동산 임대료를 받아 계속 수익을 올릴지 지켜볼 것이다.


Posted by terr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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