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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10

올 연말은 '설레임' 가득한 인천공항서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낸 인천공항에 연말을 맞아 화려한 조명장식이 연출됐다. 올해의 컨셉은 ‘Winter forest, for real(진짜 겨울 숲)’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 연출된 조명은 높이 27m 의 대형 미디어파사드에서 나오는 영상과 어우려져 인증샷 명소가 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는 구상나무 60여주를 심었다. 설치된 장식은 12월31일까지 전시된다. 설레임을 안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용객뿐 아니라 겨울 경관과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인천공항 장식물을 강추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 설치된 대형 꽃 장식물인 '타마스 메조피' 이 작품은 공항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레임을 자연소재인 다.. 2023. 12. 8.
초심 잃고, 뒤쳐지는 인천공항 인천공항이 초심을 잃고, 미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채 자꾸 뒤쳐진다는 느낌이다. 지난 23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다녀오면서 깜짝 놀랐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4여객터미널은 1층에 입국심사대와 수하물을 찾는 입국장 함께 있다. 입국장 밖 환영홀에서 입국장 내 수하물을 찾는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도 설치됐다.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가족과 지인이 입국장 내에서 짐을 찾는 모습을 환영홀에서 훤히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국장뿐만 아니라 3층 출국장은 투명유리도 없이 출국심사와 보안검색을 받고 면세점으로 가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공항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이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도 처음에 입국장과 출국장을 모두를 투명유리로 설치했다. 창이공항보다 20년을 앞섰다. 그러나.. 2023. 11. 27.
'쥬얼창이'가 공항의 개념을 바꿔 놓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있는 쥬얼창이(Jewel Changi)는 공항의 개념을 ‘거쳐 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꿔놓고 있다. 창이공항 중앙에 있는 쥬얼창이는 원형의 유리 철골구조로 된 거대한 크기이다. 천장 중앙에 있는 인공폭포는 오전 11시부터 쉴새 없이 내려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높이 4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인공폭포를 본 관광객들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쏟아진다. 지하2층까지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이다. 폭포 주변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사진을 찍기 위해 핸드폰과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이 폭포는 1분당 3만8000ℓ의 물이 쏟아지고, 비오는 날은 빗물이 폭포 일부가 되어 떨어진다. 폭포수 주변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나무들로 거대한 숲이 조성됐다. 마치 영화를 보는.. 2023. 11. 26.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제2 인천공항으로 '날개짓'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바탐공항이 ‘제2의 인천공항’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바탐공항 건설·운영에 참여하면서 공항 관련 한국 기업들도 잇따라 진출해 ‘한국형 공항 플랫폼(K-Airport)’이 통째로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공항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여객터미널은 지은 지 30년이 넘는다. 출국장 체크인카운터와 입국장 시설도 오래돼 열악하다. 제각각인 상업시설 간판들 탓에 마치 어수선한 시골의 버스터미널처럼 보이기도 한다. 바탐공항은 인천공항 규모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이용객이 적은 탓에 편의시설도 몇 곳 없다. 인천공항과 같은 그럴싸한 면세점도 없다. 그러나 바탐공항 직원들은 친절한 웃음으로 이용객들을 맞이.. 2023.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