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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10

'무늬만 공모'인 인천공항 사장 선정 국토교통부가 제10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를 조만간 선정한다. ‘진보·보수정권’ 할 것 없이, 이번에도 사전에 내정해 놓은 ‘무늬만 공모’ 이다. 지난달 28일 사실상 경질된 제9대 김경욱 사장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에는 모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중에는 인천의 A 전 국회의원과 B 국토교통부 차관, 국토부 국장 출신이면서 공기업 사장을 지낸 C씨 등이 거명되고 있다. A씨가 접수한 것은 확인됐지만, B씨와 C씨는 추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끝내고, 이번주 면접을 본 뒤 2~3명을 추려 7월초에 열리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여기서 심의를 벌여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동안 인천공항 사장 선정과정을 보면 사전에 .. 2023. 5. 14.
스카이72 골프장, 무단점유로 2000억 매출…어떻게 가능했나? 인천공항 토지를 무단 점유하고 ‘버티기 영업’을 했던 스카이72 골프장이 지난해 98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72 골프장이 2020년 말 실시협약이 종료된 뒤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무단점유로 벌어들인 돈은 2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2022년 스카이7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이72 골프장의 매출은 982억8808만원, 영업이익은 299억7630만원, 당기순이익은 204억3333만원 적자이다. 무단 점유 첫 해인 2021년은 매출 923억원에 영업이익은 212억원, 당기순이익은 196억원 적자였다.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에 2002년부터 골프장을 조성해 2005년부터 영업.. 2023. 4. 13.
사퇴 압력에 '중도하차'한 인천공항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인터뷰나 간담회 등에서 “3년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윤석열 정부의 압력에 결국 못 버틴 셈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9명의 사장 중 3년 임기를 마친 사장은 강동석, 조우현, 이재희, 이채욱, 정영일 등 5명이다. 정창수, 박완수 전 사장은 선거 출마를 위해, 구본환, 김경욱은 사실상 중도에 쫒겨난 것이나 다름없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7)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통해 “직접적인 사퇴 압력은 없었지만,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압력을 받고 사직서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실탄 2발이 나온 이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윤석열 정부로부.. 2023. 3. 29.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최종 승자는 누구?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빅4’와 세계 최대 중국면세그룹(CDFG)이 ‘쩐의 전쟁’을 벌인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최후의 승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음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로 ‘흥행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만약 CDFG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이번 입찰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국내 면세업계는 언론을 활용해 ‘국민정서법’을 자극했다.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CDFG가 인천공항에 입점하면 마치 ‘큰 일’ 이라도 날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외국공항 출국장을 가보면 롯데와 신라 등 국내면세점들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이런걸 보고 ‘내로남불’이라 할 것이다. 인천공항에는 2001년 개.. 2023.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