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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21

스카이72 골프장, 무단점유로 2000억 매출…어떻게 가능했나? 인천공항 토지를 무단 점유하고 ‘버티기 영업’을 했던 스카이72 골프장이 지난해 98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72 골프장이 2020년 말 실시협약이 종료된 뒤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무단점유로 벌어들인 돈은 2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2022년 스카이7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이72 골프장의 매출은 982억8808만원, 영업이익은 299억7630만원, 당기순이익은 204억3333만원 적자이다. 무단 점유 첫 해인 2021년은 매출 923억원에 영업이익은 212억원, 당기순이익은 196억원 적자였다.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에 2002년부터 골프장을 조성해 2005년부터 영업.. 2023. 4. 13.
사퇴 압력에 '중도하차'한 인천공항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인터뷰나 간담회 등에서 “3년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윤석열 정부의 압력에 결국 못 버틴 셈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9명의 사장 중 3년 임기를 마친 사장은 강동석, 조우현, 이재희, 이채욱, 정영일 등 5명이다. 정창수, 박완수 전 사장은 선거 출마를 위해, 구본환, 김경욱은 사실상 중도에 쫒겨난 것이나 다름없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7)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통해 “직접적인 사퇴 압력은 없었지만,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압력을 받고 사직서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실탄 2발이 나온 이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윤석열 정부로부.. 2023. 3. 29.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최종 승자는 누구?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빅4’와 세계 최대 중국면세그룹(CDFG)이 ‘쩐의 전쟁’을 벌인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최후의 승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음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로 ‘흥행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만약 CDFG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이번 입찰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국내 면세업계는 언론을 활용해 ‘국민정서법’을 자극했다.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CDFG가 인천공항에 입점하면 마치 ‘큰 일’ 이라도 날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외국공항 출국장을 가보면 롯데와 신라 등 국내면세점들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이런걸 보고 ‘내로남불’이라 할 것이다. 인천공항에는 2001년 개.. 2023. 3. 22.
20년만에 무료화 이끈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운동’ 정부가 2021년 10월부터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요금으로 인하하고,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를 10월1일부터 서울방향은 6600원(편도·승용차 기준)에서 3200원으로, 인천방향은 320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또 2025년 말까지 인천대교는 5500원에서 2000원으로, 3000원으로 인하한다. 이는 전 국민 대상이다. 여기에 인천시는 10월부터 정부가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하면, 인하된 통행료를 영종·용유주민들과 옹진군 북도면 4개 섬 주민들에게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대교는 2025년 말에 인하될 예정이지만, 인천시는 이와 상관.. 202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