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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10

인천공항에도 '봄날' 오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넘도록 막혔던 하늘길이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격리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다. 여행사에는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늘어나고, 항공사들도 항공기 증편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격리면제가 됐다고 해서 바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해외여행은 사전 예약과 비자 등 최소 2∼3개월 전부터 준비 과정을 거친다. 언론들은 격리면제로 몇일만에 여행객이 폭증할 것처럼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호들갑’을 떨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격리면제가 시행된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14만2031명(일평균 1만4203명)이다, 이는 지난해 3월21일부터 30일 5만7721명(일평균 5772명)과 비교하면 146.1%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 2022. 4. 1.
85위 추락…“코로나 탓만 아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17일 62만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년 만에 역대 최다는 물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한국이 자랑하던 ‘K-방역’은 오히려 수치가 됐다. 그리고 K-방역이 확진자 숫자만 줄이기 위한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에 불과하고, 인천공항에서는 ‘방역이 최우선’이라며 출입·국 절차만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인천공항 입국장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 인천공항의 입국장은 일반적인 공항 입국장이 아니다. 여객이 아닌 하얀 방역복을 입은 군인과 경찰, 공무원 등의 점령지로, 구조자체가 바뀌었다. 2001년 개항 이후 세계 최고 공항이었던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2년 만에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겠지만, ‘볼품없는 공항’.. 2022. 3. 17.
누구를 위한 공익감사인가? 일반적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잘못된 정책에 등 부조리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신고를 한다. 공익신고는 공익침해행위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때 한다. 그러나 인천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한 스카이72 골프장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특정업체에게 골프장 운영권을 주기 위한 '기획입찰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 스카이72 골프장은 ‘공익’과는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스카이72 골프장 후속 사업자 선정은 아주 간단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약이 끝났으니 스카이72 골프장에 나가라는 것이고,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했던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는 그동안 투자하고 국내 최고 골프장으로 만.. 2022. 2. 20.
국제여객 세계 5위서 85위로 추락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6)은 “올 하반기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항공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취임한 김 사장은 18일 경향신문과의 신년 첫 인터뷰에서 “올 7월쯤 회복세가 시작돼 10월 이후엔 예전만큼의 잦은 여행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출장과 해외여행은 재개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트래블버블(국가 간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관광 허용) 협약을 맺을 땐 ‘델타변이’,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땐 ‘오미크론’이 출현해 항공 수요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올해도 예측하긴 힘들지만, 백신 접종이 늘고 치료제도 들어온 만큼 새로운 변이만 없다면 하반기엔 코로나19도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개항 20년을 맞은 인천.. 202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