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용유도는 처참했다. 조용한 섬마을이던 곳에 인천공항이 들어서면서 기획부동산들이 산지를 전용해 대지와 상업용지를 만들기 위해 산 곳곳을 파헤쳤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해변가는 대형 빵집과 커피숍으로 망가졌다. 염전이나 논·밭에는 보상을 받기 위해 지어 놓은 깡통집들이 즐비하다.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해야 하는 관공서는 절차만 적법하면 현장 확인도 안하고 사람도 살지 않는 산 속에 거대한 주차빌딩과 병원 허가를 내줬고, 토지주들은 자연이 망가지건 말건 돈만 쫒고 있다.

용유도 오성산 중턱에 주택단지 개발이 한창이다. 멀리 인천공항이 보인다

 인천공항 인근 용유도 오성산. 무성했던 나무를 베어내고 산 중턱을 파헤쳐 단독주택을 짓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한창이다. 산 위쪽에는 낙석이나 붕괴를 막기 위해 축대를 쌓고, 계단식으로 집 터를 만들고 있다.
 1만9571㎡의 산지를 대지로 바꿔 고품격 전원주택 45가구를 분양중이다.
 개발업체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은 3.3㎡ 당 250만원, 낮은 곳은 190만원”이라고 말했다. 자연·보존녹지였던 이곳은 3.3㎡ 당 30∼50만원에 불과했다.
 오성산은 당초 높이가 172m였다. 그러나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인천공항 제3·4활주로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토사 확보를 위해 50m이하로 깎아 이젠 봉우리도 없는 산이 됐다. 그나마 산 중턱에는 나무가 무성했지만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산의 형태마저 사라져가고 있다.

용유도 오성산을 파헤쳐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보존녹지지역을 5000㎡ 이상 개발하려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토지주 4명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자연·보존녹지를 4986㎡, 4975㎡, 4642㎡, 4968㎡ 등으로 쪼개서 개발허가를 받았다.
 특히 이곳은 현재 건설중인 인천공항 제4활주로와 인접해 항공기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활주로 인근에 주택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소음 민원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구는 허가를 내주면서 협의조차 안 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제1∼2터미널 연결도로에서 을왕리로 가는 삼거리. 인적도 없는 도로변 산속에 차량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5층짜리 주차빌딩이 덩그러니 서 있다. 이 주차빌딩은 인천공항 여행객들의 돈을 받고 차량을 보관하는 사설주차대행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용유도 오성산 중턱에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마치 성곽을 쌓은 것 같다

 주차빌딩 뒤편 산길을 올라가면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파헤쳐 시뻘건 황토흙이 드러나 있다. 토지주는 이곳 3300㎡에 전체 438㎡의 4개 건물을 ‘병원’으로 사용하겠다며 중구로부터 허가 받았다. 인적도 없는 산속에 병원을 짓는다는데 현장 확인도 없었다.

 바로 옆에는 기획부동산이 산을 깎아 주택단지를 조성해 놓은 곳이 있다. 분양이 안됐는지, 개발한 대지는 작은 소나무를 심어놨다.
 누구에게나 개방된 시민 공간인 용유도 마시란 해변가는 대형 빵집·커피숍들에게 점령당했다. 커피숍을 도로 안쪽이 아닌 해변 가까이 지은데다 주차장도 만들었다. 일부 토지주들은 사유지라며 펜스까지 둘러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해변가를 거닐 수도 없게 됐다.
 대형 커피숍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땅값은 3.3㎡에 1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주말이면 이들 빵집·커피숍 때문에 편도 1차선인 비좁은 시골도로가 교통지옥이 된다.
 이 밖에도 용유도에는 318조를 들여 섬 전체를 개발하려던 ‘에잇시티’ 때문에 보상을 노리고 지었다가 무산되는 바람에 폐허로 방치된 ‘깡통집’도 많다.

인적도 없는 산속에 병원을 짓는다며 나무를 베고 산을 파헤쳐 놓았다.

 무분별한 인·허가와 난개발로 용유도 곳곳이 파헤쳐진 채 몸살을 앓고 있다.
 한 주민은 “산을 대지로 형질변경하면 땅값이 10배 이상 높아진다”며 “심의를 거쳐 허가를 내 주는 중구도시계획위원회가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됐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건축과 개발행위와 연관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모두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 개발로 큰 이득을 보면 개발이익금을 통해 환수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민원인들이 법을 더 잘 알고, 허가를 안 내주면 오히려 민원이 들어오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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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은 달랐다.

 지난달 12월 중순 늦은 밤. 대만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항공기에서 내린 여객들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입국심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빌 줄 알았던 2층 법무부 인천공항외국인출입국청은 한산했다. 여권을 판독하고 지문 확인을 하는 자동출입국심사대와 출입국 직원들이 있는 심사대도 텅 비었다. 1분도 안 돼 심사를 마치고 1층 세관으로 짐을 찾으러 가던 가족여행객 중 한 명이 말했다. “역시 인천공항이네, 이러니 세계 최고라고 하지.”
 최근 ‘일본여행 안 가기’와 ‘홍콩 시위’ 등으로 대만 여행객이 부쩍 늘었다. 인천공항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든 가족도 나처럼 대만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렸을 것이다. 10여개의 입국심사대 중 4∼5개만 열어놔 대기줄이 지그재그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었다. 수 십 분을 기다려야 했던 여행객들이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느낀 건 ‘짜증’이었을 것이다.

 

내부가 보이도록 투명유리를 설치했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

 여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에는 출입국 직원들을 탄력적으로 배치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았다. 이는 대만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입국심사는 출입국 직원들의 고압적인 자세 탓에 여행객들이 ‘겁’을 먹기도 한다. 지난해 방문했던 동남아의 한 출입국 직원들은 긴 대기줄을 보면서도 삼삼오오 모여 웃고 잡담을 하기도 했다.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올라도 서툰 외국어 때문에 항의도 못한다.
 외국에서 인종차별과 불편·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여긴 한국인들이 인천공항에 안착했을 때는 마치 자신의 ‘안방’에 들어가는 느낌일 것이다. 비행기에서 발을 떼는 순간 마시는 공기는 익숙하고, 투명 유리로 된 탑승교에서는 주변 광경도 볼 수 있다. 여객터미널에 들어서면 환한 조명과 깨끗한 환경, 항상 미소를 띠고 반겨주는 출입국 직원들이 신속하게 심사한다.
 출국 때도 인터넷으로 ‘인천공항 예상 혼잡도’를 검색하면 어느 출국장에 몇 명이 대기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해외공항은 인천공항 같은 고객편의를 제공하지 않고 출국장 1∼2곳에 여객을 집중시켜 기다란 대기줄을 통해 출국 절차를 밟게 한다.

투명유리에 시트지를 붙여 안을 전혀 못 보게 만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인천공항은 체크인카운터∼보안검색∼출국심사∼항공기 탑승까지의 출국 소요시간이 평균 31분에 불과하다. 2006년 45분에서 2017년 41분,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 개항 이후에는 여객이 분산되면서 더 빨라졌다.
 해외에서 긴 대기줄을 서 본 한국인들은 인천공항이 왜 세계 최고이고 한국의 자랑거리인지 스스로 체감한다.
 인천공항은 여객이 기다림 없이 곧바로 진출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아주 짧게 설계했다.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20여개 정부기관과 1000여개의 업체의 7만여 명의 공항 종사자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객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 식음료 값이 턱없이 비싸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비싼 자릿세 때문이겠거니 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당초의 목적대로 활용되지 않은 시설물도 있다.
 인천공항의 출입국장을 보면 모두 통유리로 돼 있다. 인천공항을 건설한 강동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초대 사장은 “자식을 비행기에 태워 보내는 부모들이 출국장 밖에서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마지막 모습이라도 볼 수 있게 하고, 비행기에서 내린 자식이 세관구역에서 안전하게 수하물을 찾아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입국장에도 통유리를 설치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애초의 목적은 사라졌다. 세관은 자신들이 고유영역인 입국장이 외부에 노출된다며, 출입국외국인청은 출국심사를 마친 여객들이 자신들을 보는 것이 싫다며, 보안검색장은 테러 등 안보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갖은 핑계를 들어 통유리에 시트지를 붙여 안을 보지 못하게 막았다. 통유리를 설치한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테러 위협 때문에 쓰레기통을 투명 비닐로 모둔 바꿔 설치한 인천공항에 아직도 ‘불통’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에 입국하기 위해 대만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이 공항 입국심사장에서 지그재그로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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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무당 2020.01.07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인천이 최고

  2. 에릭 2020.01.08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적은 기레기 대만 안가보심?
    대만도 출입국 심사는 자동인데? 당연히 도원공항 시설이야 1980년에 개항했으니 좁고 미어터지는 부분은 있지만, 출입국 심사 시간은 한국여권 소지자면 대만인, 홍콩인처럼 자동입국인데 이런 팩트체크도 안하나?


 인천공항에 경비보안을 전담하는 자회사가 또 생긴다. 자회사만 벌써 3개 째다.
 그런데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1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 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이 ‘무늬만 정규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질적으론 60개 용역업체에다 자회사 3개를 만들어 63번째 회사를 만든 것 같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3자회사인 ‘공항경비보안(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경비보안에는 인천공항 외곽과 제1·2여객터미널의 경비를 담당하는 특수경비원 1000여 명이 고용된다. 공항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신임 사장을 선임한 뒤 설립 절차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모습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정규직화를 위해 ‘인천공항시설관리(제1자회사)’와 ‘인천공항 운영서비스(제2자회사)를 설립했다.
 자회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이 종료된 용역업체 노동자들이 임시로 전환, 배치되고 있다. 12월 현재 제1자회사는 1921명이, 제2자회사는 1370명이 고용됐다.
 내년 6월까지 제1자회사에는 3000여명, 제2자회사는 2000여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3자회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청이 경비업법상 특수경비원은 환경과 교통 등 다른 공항운영지원 및 시설·시스템 유지관리용역과는 겸업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를 설립한다면서 사전에 모든 법률적 검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자회사 쪼개기’ 란 비난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제3자회사 설립을 놓고 갈등도 빚어졌다. 지난 11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사회에서 일부 비상임이사는 제3자회사 설립 대신 직접고용을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확장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이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3일만에 인천공항을 방문, 비정규직 1만 명의 정규직화 등 ‘비정규직 제로화’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약속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회사만 설립했을뿐, 직접 고용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특수경비원인 경비보안요원은 자회사로 고용하고, 보안검색요원은 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한다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
 또한 이런 소문도 있다. 2020년 6월까지 직접고용될 소방대와 보안검색, 조류충돌방지 분야 중 보안검색요원은 특수경비원이 아닌 ‘청원경찰’로 신분이 바뀐다는 것이다. 청원경찰은 특수경비원과 달리 예비군 동원 훈련도 면제가 안된다.
 제3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특수경비원을 경비업법상 겸업이 불가하기 때문인데, 같은 특수경비원인 보안검색요원을 직접 고용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산업과 함께 부동산 임대업, 각종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안검색요원도 제3자회사로 고용하자는 의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이럴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 대통령·청와대와의 약속을 어긴 셈이 된다. 비정규직 1만명의 노동자를 정규직화하겠다고 국민에게 공언해 놓고 소방대와 야생조류 등 700여 명만 직접 고용하면, 1만명 중 정규직화는 고작 7%에 불과하다. 그래서 보안검색요원들을 끼워 넣어 직접 고용을 30%로 높인 것이다.

 정규직화는 일반적으로 직접고용을 의미한다. 애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땐 국민들은 그렇게 알았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회사를 통한 고용보장도 정규직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설립된 자회사도 기존 60개 용역업체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말도 많다. ‘자율은 없고, 책임만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모든 것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통제하기 때문이다.
 계약이 종료된 용역업체 노동자는 자회사로 편입된다. 그럼 모든 관리와 운영, 통제는 자회사에서 해야 한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자회사가 아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하고 있다. 셔틀버스 운영과 공항소방대 등은 자회사로 이미 편입됐다. 셔틀버스 구입과 정비, 운영 계획 등 모든 것을 자회사가 해야 하지만 자회사는 셔틀버스 운전기사의 복지, 월급 등 관리만 한다. 소방대도 마찬가지이다. 자회사는 실질적인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연결되는 중간단계일뿐이다.

 

 형식은 자회사지만 실질적으로 기존 용역사와 별반 다를게 없는 셈이다. 차라리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들을 자회사로 배치해 분야별로 철저히 관리·운영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도 많다.
 내년 6월이면 제1·2자회사에 고용될 노동자는 각각 2000∼3000명이다. 자회사 직원 20∼30명이 이렇게 많은 노동자를 관리하기엔 벅차다. 자회사 직원들은 각 분야별 전문가도 아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은 인력이 1500명이 넘는 등 점점 비대해 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6월까지 계약이 종료된 용역업체 노동자를 자회사로 흡수하고, 소방대와 보안검색, 조류충돌방지 분야 2900여 명을 직접 고용하면 정규직화는 모두 마무리된다.
 내년 정규직화가 끝나면 인천공항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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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아지메 2019.12.07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 문재인 대통령님이 제시한만큼 책임지고해야하지 않을까 한입에 두말은 못하는거 아닌가
    명색에 대통령이 아닌가
    지금 공항에 근무하는 젊은이들이 몸이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태로 알고있습니다
    어떠한 이는 잠 못자고 하루 두번 출근 하는경우도 허다하다고한다 새벽에출근해서 저녁에 출근
    12교대 근무 라는 소리도 들었다
    이세상에서 12교대근무는 처음들어본다 듣도보도 못한 6조 12교대근무
    이건 과로사로 죽으라 소리 아닌가
    아무리 피끊는 젊은 청춘이라지만
    이건 어느 정도껏해야지 정말 심하다
    나라가 어떻게 될려는지
    사람취급도 못받는 비정규직
    도대체 비정규직을 만든이가 누구인지~
    줄일놈!!!
    그리고 자 회사들의 비리
    노동법이니 뭐니 해도 노동조합이 뭐하는곳인지
    이름그대로 노동자들 위해서 일해야하는데
    노조비 받아서 어디쓰는지 회사 측과 단합하여
    쯧쯧쯧~

    • ㄷㄷ 2019.12.13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12교대근무 정확한 사실인가요?? 사실 확인 없이 허위사실 유포하시면 당사자한테 고발당할 수 있습니다.

  2. 특경 2020.01.0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공항 현역 특경입니다. 보안검색직원들 6조12교대 맞는데요. 외각은 3조 2교대고요.

    지금 돌고 있는 소문에는 제3자회사로 특수경비 및 보안검색원들 모두 편입시킨다고 합니다.

    공사에서는 2017년 5월 11일 이전 입사자들도 서류전형, 면접, ncs를 치뤄야 한다고 하고 5월 11일 이후 입사자는 더 힘든 채용절차를 치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보안검색요원들은 이번에 직고용에서 제외되고 자회사 편입이라고 하더군요.
    공항공사가 특경이나 검색요원들 청경 승격 안해줍니다. 그럼 4조 2교대에 성과급, 급여 인상, 각종 수당 인상, 명절 상여금, 복지포인트 등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 돈 더 주기 싫어 하거든요.

    5년을 일하나 10년을 일하나 20년을 일해도 급여가 같은 현실..
    17년 용역비가 1인 368만원 책정 되었는데 여기에서 용역회사가 사업비 명목으로 40~60%정도의 금액을 가져가고 남은 금액 세후 약 217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거기에 성과급은 SLA평가라고 해서 공사에서 협력사 직원들에게 ARS를 이용해 설문평가를 하는데 협력사 직원들은 무조건 최대 점수를 줘야 합니다. 안그럼 성과금이 최하 등급 20만원 밖에 안나와요. 즉 불이익이 있는거죠. 그 금액에 근무평가까지 합산되니 아무리 잘해도 상,하반기 두차례 모두 s등급 받는다해도 120만원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건 현실적으론 불가능..1년에 40만원 받는 업체들 많습니다.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이 원하는건 공사직원들과의 동일한 급여가 아닙니다. 몇년을 준비해서 노력하고 시험 봐서 입사한 사람들과 동일 급여를 바란다는건 염치없고 아니라 현장노동자들은 이야기합니다.
    공사에서 책정한 정당한 급여를 받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공사에서는 자회사 입찰율을 조작하고 용역업체가 지급헀던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인금 8만원 올라요. 그래도 세후 250도 안됩니다.

    또한 최소 필수인력만으로 현장이 유지됩니다.
    노동강도가 쎄니 6개월 못버티고 이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인원이 모자라니 연차 통제에 근무인원 돌려막기하고 대체근무도 불가능하니 젊은 분들이 오래 안다니죠. 잠은 야간에 4시간도 채 못자고 그마저도 소음에 시달리고 각종 전자장비가 있는 공간에서 쉽니다. 그나마 신규건물은 나아졌다지만 큰 원룸하나에 칸믹이도 없이 2명,3명이 같이 잡니다.

    그런 얘기들이 민노,한노,보안검색지회 등 집단이익에 가려 들리지도 알려 지지도 않는 것이 문제겠지요.
    이런 두서 없이 적게 되네요..

  3. ㅇㅇ 2020.07.28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원경찰 예비군 면제입니다


 인천공항 외곽 용유도와 영종도, 공항신도시가 사설주차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을 가다보면 도로변이나 산중턱, 주택 앞마당은 물론 논·밭에도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하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외지인들은 “시골 마을에 왠 차들이 이렇게 많냐”며 반문할 정도이다.

 

인천 용유도 산속에 주차빌딩이 세워져 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가다보면 용유도로 빠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인천공항 서측도 용유도 방문으로 우회전을 해 100m 정도 가다보면 도로 반대편에 거대한 규모의 주차빌딩이 보인다.  시커먼 철골로 지어진 5층짜리 주차빌딩은 차량 500대를 한꺼번에 주차시킬 수 있다. 용유도 주민들도 산 속에 대형 주차빌딩이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한다. 주차빌딩 뒤편으로 산길을 올라가면 더 황당하다.

  무성한 나무를 베어내고 평지화 작업을 벌인 드넓은 땅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곳에도 차량 700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 주민은 “산속에 주차빌딩과 주차장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서울 한 복판의 도심도 아닌 섬마을에 산을 훼손하고 주차장을 만드는 것을 관할 관청인 중구에서 어떻게 허가를 내줬는지 의문이다.

인천 용유도의 산속에 지어진 주차빌딩 뒤에 또 거대한 주차장 조성을 위해 산을 훼손했다

 사설 주차장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용유도를 가다보면 흙으로 메운 논이나 정지작업을 벌인 밭도 수두룩하다. 나대지나 주택 앞마당에도 빈 공간엔 어김없이 차량들이 빼곡하다. 사설주차장은 펜스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지만 주차장 허가를 받은 곳은 아니다. 공항신도시 도로변이나 심지어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도 있다.
 아마도 인천공항 주변에서 가장 큰 사설주차장은 인천공항 서측도로 한 호텔 앞일 것이다. 가림막으로 막아 주차장 전체를 볼 수는 없지만 아마도 100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사설주차장들은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사설주차대행업체들이 해외 여행객에게 돈을 받고 차량을 임시 보관하는 곳이다. 사설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고 인천공항에서 차량을 인수한 뒤 여행객이 도착하면 다시 공항으로 차량을 가져다준다.

 인천공항 주변에만 60∼80곳으로 추정된다. 인천 중구도 논·밭과 임야를 주차장으로 불법전용해 사용한 곳을 2016년부터 올해까지 25곳 적발해 원상복구를 명령했다.
 중구는 “사설업체들을 운영하는 곳은 노외주차장으로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용유도의 한 사설주차장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는 사설업체들이 여행객들 차량을 무단 사용하거나 차량을 파손하고 부당요금을 징수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영업을 시작한 사설업체들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다. 가격과 편의성 때문이다.
 사설업체들은 공항공사가 선정한 공식업체와 달리 주차대행료 2만원을 받지 않는다. 주차료도 인천공항이 하루 9000원인 반면 사설업체는 그보다 1000~2000원 싸고 장기주차땐 추가 할인에 세차도 해준다. 게다가 인천공항 공식업체는 차량을 단기주차장 1층에서 인수인계하기 때문에 출국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사설업체는 3층 출국장에서 맡기고 곧바로 탑승수속을 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설업체들이 남의 영업장에서 불법영업을 한다”며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사설업체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제지·퇴거 명령만 1만807건이다. 경찰도 범칙금(1회 8만원·2회 16만원·3회 형사입건) 36건을 부과했다.

인천 용유도의 한 논 옆에 사설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경찰은 특히 사설업체들이 허위 보험 가입 광고를 하거나, 야외에 주차하면서 인천공항 인근 오피스텔 등 실내 주차장 사진을 올려 허위 홍보한 5곳을 압수수색해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또 20여 곳의 자료를 확보, 수사 중이다. 단속에 맞서 사설업체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익성보다 수익성에 치중해 주차대행료를 높게 받아 사설업체가 계속 영업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주차료로 836억원, 주차대행료로 9억41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인천 용유도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이 마치 중고차 전시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함께 김포공항에도 사설주차대행업체가 있다. 사설업체는 공항이 없어지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공식 주차장이 아닌 산림을 훼손해 산 속에 거대한 주차장을 만든다거나, 논과 밭까지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은 강력한 단속을 해야 하고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사설업체들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단속과 함께 이들도 인천공항에서 제한된 공간에서 입찰에 참가해 주차대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대안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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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2022년 6월 문을 연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지난 5월 인천공항 북측 국제업무지역(IBC-III) 437만㎡에 착공했다.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모히건 선 복합리조트가 100% 출자한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사는 인천공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2031년까지 모두 6조원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1-A 단계에는 1조5000억원을 투자해 5성급 최고급 호텔 3동(1256실)과 1만5000석의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컨벤션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MGE사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2년 인천공항에 문을 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마리오 콘토메르코스 MGE 최고경영자는 “인스파이어는 아시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복합리조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1200만명을 끌어들여 미국 서반부 내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히건 선 복합리조트의 컨셉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5성급 호텔에 MICE 연회장이나 컨벤션 시설을 국내 최대로 건설하고, 한국음식과 리테일 브랜드, 선도기술 등의 요소를 보여줄 수 있는 디지털 스트리트 공간도 조성한다.
 특히 1만5000석의 아레나 시설에는 모히건 선 아레나와 연계해 동서양 등 세계 정상급 가수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1만석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는 저스틴 팁벌레이크, U2, 서커스, 복싱 등 인기있는 쇼와 스포츠 경기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가수 이선희가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전세계 아레나 중 매출 3위인 모히건 선 아레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공연장으로 유명하다.

인천공항에 조성될 파마마운트 테마파크 조감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는 2021년 파라마운트 픽쳐스 실내테마파크가 착공된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미션임파셔블’과 ‘스타트랙’, ‘트랜스 포머’ 시리즈 등 세계적인 흥행작을 보유한 영화사이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2025년까지 1조3000억원을 들여 이들 흥행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리오 MGE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K-POP과 한국음식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작용해 한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져 세계적인 인기 관광지가 되고 있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된 인천공항은 연간 7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성공하고 인천공항도 동북아 제1의 여행 관광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에 들어설 '한국의 꿈' 공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40여개 놀이시설을 설치할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의 윤곽도 나왔다.
 카일 파라마운트 부사장은 “‘파라마운트 코리아는 차별화된 독특한, 이색적인 테마파크가 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바로 갈 수도 있고, 주차장에서 갈 수도 있는 파마마운트 테파마크의 대로는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과 베버리힐즈나 할리우드의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재현, 이용객들이 거닐면서 쇼핑도 하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여유있는 공간으로 설계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꿈’이란 공간에는 한국의 역사나 문화는 물론 K-POP 등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인천공항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에 들어설 놀이기구 조감도

 이 밖에도 액션영화 미션 인파서블을 모태로 한 ‘어드벤처 시티’, 롤러코스터를 타고 폭파·충돌 등의 여러 영화장면이 묘사된 공간을 지나는 ‘이탈리안잡’, 공룡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같은 공간에서 좋게 살아가는 ‘다이노토피아’, 지난 60년간 14개의 영화로 제작된 스타트랙를 바탕으로 설계돼 아름다운 미래를 구현한 ‘파이널 프론티어’ , 우주전쟁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시뮬레이터 놀이기구 등이 설치된다.
 카일 부사장은 “파마마운트 테마파크는 영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재미난, 위대한 스토리텔러를 반영해 아동부터 노인까지 온 가족이 방문해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에 조성될 모험공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개장하고,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2017년 문을 연 파다라이스시티, 미단시티에 2021년 하반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 연간 300만 명의 신규 외국인 관광객과 60만 명의 이상의 환승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스파이어와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등 3곳이 복합리조트 클러스터를 형성하면 인천공항은 단순히 여객과 화물 운송에서 벗어나 글로벌 교역과 생산이 이뤄지는 항공·관광·물류·첨단산업의 융합 경제권을 조성,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스파이어가 문을 열면 1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30년 운영기간 동안 생산과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234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미국 모히건 선 복합리조트에 있는 1만석 규모의 아레나에서 가수 마크 앤서니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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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하늘정원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가을을 만끽해 보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구 하늘정원 3만6000㎡에 심은 코스모스 꽃밭을 26일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봄에는 이곳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개방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직원을 배치하고 전망대 1곳, 대형그늘막 1곳, 야외테이블 10곳, 화장실도설치했다. 또한 원목 그네 6곳과 징검다리 1곳도 마련,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차량 방문객들을 위해 400면의 무료 주차장도 마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주말이면 하루 7000여명이 찾는다고 밝혔다. 영종도와 용유도, 무의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하늘정원에 들러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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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는 항공기 이·착륙 시설과 함께 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각종 식당과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많은 여객들이 이용하는 개방된 공간도 있지만 종교인과 유아, 어린이, 환자 등 교통약자들을 배려한 시설도 있다.

인천공항 기도실

기도실과 종교실

 인천공항에는 종교인들을 위한 기도실 제1·2여객터미널에 모드 4곳 있다. 기도실은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이슬람 등 종교에 구분없이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기도실은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은 뒤 보안구역인 면세지역 24번 탑승구와 제1터미널 지하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하면 118번 탑승구 인근 4층에도 있다. 제2터미널도 지하 1층 한가족쉼터 부근과 출국심사 후 250번 탑승구 인근 4층 마티나 라운지 인근에 있다. 기도실 크기는 15∼90㎡ 이다.
 인천공항 8만여 상주직원들이 이용하는 종교실은 제1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 공항철도 개찰구 인근과 제2터미널은 합동청사 지하 1층 CS 아카데미 인근에 있다. 이 곳에서는 교회와 성당, 법당이 있다. 상주직원협의회는 이곳에서 예배를 진행한다

인천공항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만 8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도 15곳 있다. 이곳은 개방형 시설로 24시간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와 타요 자동차, 미끄럼틀 등 각종 놀이기구도 갖췄다. 공항 서비스 지원 요원이 수시로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녀들이 어린이시설에서 노는 동안 부모들은 면세점에서 쇼핑도 할 수 있다. 크기는 35∼50㎡이다.
 어린이놀이시설은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에 4곳, 4층 환승편의시설에 2곳 등 6곳 있다. 탑승동에도 동편에 2곳, 서편에 1곳이다. 제2터미널 3층 면세구역의 패밀리센터 동·서편 등 6곳 있다.

 

인천공항 유아휴게실

유아휴게실과 유모차 대여 서비스

 인천공항에는 유아와 임산부가 이용할 수 있는 유아휴게실도 20곳이 있다. 내부에는 별도의 수유실과 함께 정수기, 기저귀 갈이대,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아기용 식탁의자, 젖병소독기, 유아용 체중계, 손소독기, 수유쿠션, 아기를 간단히 씻길 수 있는 세면대 등이 갖춰져 있다. 유아휴게실도 24시간 운영되면 공항서비스 요원들이 수시로 시설물을 점검한다.
 제1터미널에는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에 2곳, 3층 출국장에 2곳 있다. 3층 면세지역에도 3층과 4층에 각각 2곳씩 있다. 탑승동에도 3층에 2곳이다. 제2여객터미널도 1층과 3층에 10곳 있다.
 유아를 위해 공항 내 모든 안내데스크에서는 유모차를 공짜로 빌려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면세지역 5곳에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대여·반압하도록 무인 자율대여소 5곳에 유모차 1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응급의료센터

공항의료센터

 해외 여행 중 뭘 잘못 먹어서 배탈이 낮거나 아프면 공항의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의료센터는 제1·2 터미널 한 곳씩 있다. 제1터미널은 지하 1층에 636㎡, 제2터미날은 724㎡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외래와 응급진료는 물론 예방접종, 검강검진도 할 수 있다. 중증환자의 경우 기본적인 응급처치 후 인근 대형병원으로 후송도 한다. 병상 23개와 산소공급기, 제세기 등 각종 의료장비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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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의 2030년 청사진이 나왔다.
 지난 4월 취임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을 세계 1위 공항을 도약시키고, 매출 5조원에 국민경제 기여도 55조원, 고용창출 기여도 101만 명을 목표로 ‘인천공항 비전 2030 선포식’을 9월2일 가졌다.
 또한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이 1억2000만 명으로 초격차 공항을 만들고, 공항을 신성장거점이 되는 공항경제권을 육성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를 여는 신성장 산업 육성 ▲세계를 잇는 동북아 허브 ▲4차산업을 융합하는 공항운영 혁신 ▲무결점의 안전한 공항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 경영 등 5대 전략에 15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중앙 첫번째)이 인천공항 2030 비전 선포식을 갖고 있다

 첫 번째 미래를 여는 신성장 산업 육성엔 인천공항에 항공·관광·물류·첨단산입이 융합된 ‘한국형 공항경제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에 첨단산업(경박단소형 첨단 조립·가공·제조 클러스터, 바이오, 신소재) 등의 글로벌 제조사의 공급망을 구축해 동북아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스타트업 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고, Fedex, UPS, DHL 등 글로벌 3대 특송사의 아·태지역 허브를 포함해 공항적합업종인 글로벌 100대 기업을 인천공항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세계를 잇는 동북아 허브도시는, 현재 인천공항 취항도시 180개를 아시아(106개→150개), 유럽(25개→45개), 북미(15개개→30개), 중동(4개→12개), 남미(2개→8개), 아프리카(1개→5개) 노선을 늘려 2030년엔 250개로 거미줄 같은 항공망을 구축해 연간 1억2000만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메가허브 공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철도(제2공항철도) 노선 확대와 버스노선 다각화 등 접근교통체계를 늘려 24시간 공항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배치도

 이럴 경우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국제항공운송지표(Airport Throughput Units) 기준 세계 1위 공항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국제항공운송지표는 전세계 공항의 항공운송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여객+화물(t)X+운항(편)X100’로 산출한다.
 세 번째 4차산업을 융합하는 공항운영 혁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loT)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융합해 인천공항의 운영절차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출입국 절차에 생체 정보 인식과 AI에 기반한 X-레이 검색, 터널형 보안검색 등으로 현재 평균 45분의 출국시간을 2030년엔 25분 수준으로 2배 가량 낮춘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무결점의 안전한 운항은 항공기 사고 및 보안사고·중대재해 ZERO을 달성하는 등 인천공항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 경영은 품질이 인증된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해 동반성장과 공정경제 구현에 앞장서갰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인천공항 5단계 확장 계획도 포함됐다.
 구 사장은 홍콩 첵랍콕이 2024년 1억1000명,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2030년 1억3500만명, 북경 서두우공항이 1억명 등 경쟁공항의 개발계획에 맞춰 인천공항도 항공수요에 맞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까지 4단계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인천공항이 연간 1억명을 처리할 수 있지만 이는 2030년이면 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2021년쯤 5단계 사업 검토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거쳐 2023년이나 2024년쯤 5단계 확장사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항공법에 따라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은 5년마다 수립한다.
 인천공항 5단계는 스카이 72 골프장 중 바다코스가 있는 곳에 제5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부에서는 제5활주로는 일반 활주로가 아닌 화물터미널 전용 활주로가 타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8대 인천공항 사장인 구 사장의 포부는 이해한다. 인천공항은 새로운 사장이 취임할 때마다 비전을 수립하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널 모습

 당장 ‘공항 경제권’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혼자서는 할 수가 없다. 모든 유관기관들이 참여해도 성과 내기가 쉽지 않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단지(MRO)의 조성에 구 사장이 단초만 꿰도 성공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조성이나 동북아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허브 조성은 공약(空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글로벌 3대 특송사의 아·태지역 허브 유치는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추진됐다.

 항공사 유치나 항공 노선 확대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역할이 아닌, 항공사가 수익성이 있어야 항공기를 띄운다.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은 좋지만 실현성 없는 허무맹랑 발표는 안하니만 못하다.
 구 사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만큼 이 부분부터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인천공항의 모든 개발사업과 운영기술은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끼어들 틈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운영에 적용했다는 소식이 빨리 들려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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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동자 2019.09.09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공항 1등공신 노동자들 먼저 챙겨주시길.


 인천공항에 있는 상주기업과 종사자들의 현황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가 나왔다.
 그동안 ‘작은 정부’로 불리는 인천공항에 어떤 기업이 입주해 있고, 몇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론만 있었을 뿐 전수조사에 의해 밝혀진 것은 없다.
 중부고용노동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인력 미스매치 해소와 교통·근무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인천공항 상주기업 및 종사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상주기업과 종사자들의 고용형태 등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인천공항에는 모두 320개 상주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 포함)7만여 명의 종사자가 있다. 이 중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41개 기업 2만5569명(공기업 직원·공무원 제외)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
 인천공항에 있는 상주기업은 공항 특성상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이 많았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 26.1%인 6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업 등 운수·창고업에 22.8%인 55개로 뒤를 이었다. 생활용품 도매·소매업이 20.3%인 49개, 숙박·음식업이 11.6%인 28개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한 기업당 평균 고용인력은 260여 명이다. 이 중 관리직은 8.5명, 전문직 14명, 사무직 22명, 영업·판매직 20명, 생산·현장직 92명, 서비스직 96명, 단순노무직 2명, 특수경비직 5명이다.
 이들 상주기업들은 올해 1269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채용할 경우 연봉은 신입 관리직(학사)은 3000만 원 미만, 전문직은 4000만 원 미만이다. 경력직(학사)은 관리직·전문직은 4000만 원 이상, 영업·판매직, 생산·현장직·서비스직은 4000만 원 미만이다.
 이들 상주기업들이 경영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렵게 여기는 것은 ‘경쟁 심화’를 꼽았다. 이어 인력 확보, 원자재 가격 인상, 정부 규제, 자금부족, 기술변화 등의 순이다.
 경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핵심인력 확보와 근로자 직무교육, 원가절감 등의 지원을 원하고 있다. 또한 지원정책으론 자금지원과 인력지원 서비스, 마케팅 지원, 무료 직무훈련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종사자 2만5569명의 고용형태는 정규직인 59.4%, 기간제 계약직 29.5%, 무기계약직 5.1%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전체 노동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셈이다.
 공항 노동자들의 주요 직무는 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이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판매·운전·운송직이 26.7%, 설치·정비·생산직이 17.1%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에서는 기간제 계약직 비율은 55.7%, 무기계약직은 49.8%를 차지했다.
 인천공항 종사자의 평균 나이는 37.1세이다. 20대가 33.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2%, 40대 18.2%, 50대 12.7% 순이다
 인천공항 종사자 중 71%는 인천에 살고 있다.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가 27.9%로 가장 많고, 이어 서구 13.5%, 계양구 8.4%, 부평 6.0%, 미추홀 4.8%, 남동 4.3%, 연수 3.5% 등이다. 인천 이외의 서울은 13.3%, 경기는 12.8%이다.
 인천공항을 출·퇴근할때 이용수단은 버스가 29.5%, 자가용 24.4%, 지하철+버스 15%, 통근버스 13.2%, 지하철 9.8% 순이다.
 출근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56.9분, 퇴근엔 평균 76.5분이 걸렸다. 영종도에 인천공항이 위치해 인천에서도 출·퇴근은 1시간 안팎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출근할 땐 평균 81분, 퇴근할 땐 101분, 경기지역에선 출근 땐 평균 77분, 퇴근 땐 94분이 걸렸다.
 출·퇴근때의 애로사항은 교통비 부담과 많은 시간이 소요돼 교통비와 인천대교·영종대교의 통행료 지원을 요구했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모습

 박세호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 선임 연구원은 “인천공항 상주기업은 공항 특성상 서비스업과 비정규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항 종사자들이 출·퇴근시간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거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인천공항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받을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재개발원 한 곳뿐인 만큼 전문교육기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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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항공사들이 기상악화나 항공기 연결 관계 등으로 지연, 운항할 경우 탑승객들에게 사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지해야 한다. 예전처럼 승객에게 알리지도 않고, 공항에서 무조건 기다리게 했다가는 항공권 환불뿐만이 아니라 신체·정신적 위자료까지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2018년 1월29일 오전 6시55분 인천공항에서 필리핀에어아시아 Z2 037편을 타고 필리핀 칼라보국제공항으로 가려던 승객들은 항공기가 연착돼 인천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예정대로라면 필리핀에 오전 10시15분에 도착해야 했지만 지연 운항 때문에 항공기는 같은날 오후 3시13분에 출발, 필리핀에는 당초 도착시간보다 8시간 30분 늦은 오후 6시45분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것을 모르고 인천공항에 와서 기다렸고, 필리핀에도 늦게 도착해 미리 짜둔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해야 하는 등 해외 여행을 망쳤다.
 국내에 돌아온 탑승객 50명은 항공사를 상대로 지난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지난해 10월 1심에서 “항공사는 탑승객에게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이끌어 냈다.
 항공사는 이에 불복, 항소했지만 지난 7월3일 서울동부지법 민사 1부는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리모델링으로 한층 밝아진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공항에서 항공사의 지연, 운항은 비일비재하다.

 국내선은 출발예정시간보다 30분 늦으면, 국제선은 1시간 늦으면 지연 운항이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항공사의 지연 운항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을뿐, 소송 등은 하지 않았다. 소송비용에다가 입증하기로 힘들어 승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늘상 ‘안전’을 주장한다. 또한 몬크리올 협약에 근거해 면책을 강조한다.
 국제항공운송계약과 관련된 ‘국제항공운송에 있어서의 일부 규칙 통일에 의한 협약(몬트리올 협약) 제19조 ’지연‘에 대해서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운송인은 승객·화물 또는 화물의 항공 운송 중 지연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송인은 본인·그의 고용인 또는 대리인이 손해를 피하기 위하여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조치를 다하였거나 또는 그러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에는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
 에어아시아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김&장은 칼리보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준비를 했으나, 칼리보공항의 활주로 아스팔트 작업으로 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출발이 지연됐다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메일로 지연 출발을 안내하면서 지연에 대한 보상으로 30일 이내로 항공일정 변경, 9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항공사의 크레딧으로 변경, 전액 환불 조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탑승객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손해를 피해기 위한 조치를 다했다며 면책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소송을 제기한 탑승객들이 탈 비행기는 애초부터 지연, 운항될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버스처럼 계속 터미널(공항)을 오가며 운항한다.
 Z2 037편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에 앞서 1월28일 필리핀 타클로반∼마닐라를 운항하면서 관제 통제로 20분 대기했고, 이어 마닐라∼타클로반으로 다시 가면서 항공기 시스템 정비로 1시간43분 지연, 운항했다.
 또 다시 타클로반에서 마닐라로 가면서 출발차례 대기, 관제통제로 2시간 지연됐고, 마닐라에서 칼리보로 가면서도 항공기 혼잡으로 인한 관제대기로 2시간43분, 칼리보∼인천공항까지 활주로 이용통제 등으로 모두 9시간이 지연됐다.
 현지 사정으로 이 항공기는 사전에 지연, 운항하게 돼 있는 셈이었다.
 그럼에도 항공사는 출발 예정시간 1시간 41분 전인 29일 오전 5시14분에 탑승객들에게 이메일로 통지했다. 최소한 6시간 이상 지연이 예상됐음에도 미리 통보를 하지 않은 것이다.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 모습

 보통 항공기를 타기 위해서는 탑승 수속 등을 위해 공항에 2∼3시간 전에 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승객의 입장이 아닌 항공사는 형식적인 통보에 그친 셈이다.
 또한 이메일이 아닌 탑승객들이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유선전화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보내지 않아 모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특히 법원은 몬트리올 협약 19조는 항공지연에 따른 승객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규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배상 여부나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아 민법 제751조에 따라 배상해야 한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재판부는 “탑승객들이 8시간 이상 대기하고, 항공사는 항공기가 필리핀에서 출발도 하지 않는 오전 5시부터 탑승권을 발권했다”며 “항공기가 현지에서 지연 출발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안내하지 않은 것은 탑승객들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기회마저 박탈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탑승객들이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하고 여행일정 전반에 지장을 초래한 점을 고려하면 항공사는 위자료를 1인당 30만원으로 정함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비슷한 판결이 줄을 잇고 있다.
 2017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연휴때 짙게 낀 안개로 인천공항 항공기 안에서 14시간 동안 대기하다 대체 항공편 제공 없이 결항돼 여행을 망친 승객에게 항공사가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도 있다.

 

지난 5월말 문을 연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모습

 지난 5월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탑승객 2명이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탑승객은 2017년 12월23일 오전 7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 같은 날 오전 9시40분 일본 도쿄에 도착예정인 이스타항공 ZE605편에 탑승했다. 그러나 이 항공기는 인천공항에 짙게 낀 안개 등으로 오후 9시20분까지 출발하지 못해 탑승객들ㅇ은 14시간 이상 비행기 안에서 대기했다.
 이스타항공은 대체 항공편 제공없이 이 항공기를 결항시켰다. 성탄절 여행을 망친 탑승객들은 항공사를 상대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지난해 1인당 90만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스타항공사“안개로 인한 기상악화 때문에 인천공항에 극심한 혼잡이 발생해 출발이 지연되고, 목적지 공항의 폐쇄로 불가피하게 결항됐다”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같은 날 이스타항공 ZE605편과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은 다른 항공편이 운항한 것을 감안하면, 이스타항공의 면책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법은 이 항공기 탑승객 64명이 1인당 200만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이스타항공은 1인당 55만 원을 배상하라는 강제조정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을 항공기 연결 관계나 기상 탓으로 돌렸는데, 이젠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사전에 구체적으로 지연 정보를 안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액을 물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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