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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10

인천공항 '줄 서기' 더 심해졌다. 인천공항이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벗어나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 7일 낮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은 입국객과 환영객으로, 출국장은 겨울방학 등을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새통이다. 4층 식당가는 물론 3층의 빵집과 커피숍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도 쇼핑객 맞이가 한창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용객도 찾기 어려웠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항공수요가 빠르게 회복돼 인천공항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동계 항공 성수기인 이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국 10만3499명, 입국 8만9510명 등 19만3009명이다. 그러나 3층 출국장의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장에는 이용객이 대거 몰려 ‘줄서기’는 여전하다.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심.. 2024. 1. 9.
비젼 없는 '정치인 낙하산' 인천공항에 정치인 낙하산이 잇따르고 있다.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혐의로 실형까지 살았던 문정옥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65)이 인천공항 제1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사장에 지난 26일 취임됐다. 문 사장은 법무부 인사검증단과 대통령실에서 인사검증을 거쳤다. ‘낙하산으로 시끄러울 까 봐’ 문 사장은 취임식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임기 3년인 문 사장은 연봉이 약 1억2000만원 정도이며, 성과급을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문 사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 해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혐의로 구속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문 사장은 또 2014년 2월 부하 직원을 시켜 SK그룹 등 여러 대기업.. 2023. 12. 29.
인천공항 부채비율 100% 넘어…재무건전성 '빨간불' 인천공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적자와 4단계 건설비용 투입 등으로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 재무건전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2023년)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은 33만7801회, 여객 5594만명, 화물 274만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회복률은 운항 83.6%, 여객 78.6%, 화물 99.2%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세계적인 출입국 규제 해제와 엔데믹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지난해(2022년)와 비교하면 운항은 73.3%, 여객은 213.1%, 화물은 마이너스 6.9%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내년 인천공항 여객은 6750만~71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19년.. 2023. 12. 25.
동북아 최대 목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를 목표로 지난 11월 30일 부분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지구(IBC-III) 430만㎡에 조성된 인스파이어는 12월 13일 리조트 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높이 25m, 길이 150m에 천장과 벽에 설치된 초대형 LED 전광판에는 나무와 풀은 물론 새들이 날아다녀 마치 숲속을 걷는 느낌을 준다. ‘오로라’로 불리는 이곳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이다. 축구장보다 넓은 광장에는 지름 30m짜리 키네틱 샹들리에가 달려 방문객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에서 베.. 202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