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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덩어리' 가능성…데이터센터 왜 유치하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운영과는 상관없는 AI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서 논란이다.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전자파 문제 등으로 인해 수도권에서는 민원이 많아 유치를 꺼리는 기피시설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융합하는 미래 플랫폼 조성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국제업무지역 15만6000㎡에 ‘AI 혁신 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AI 혁신 허브의 첫 번째 단계로 1만7611㎡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최대 40㎿의 전력 규모로 조성될 데이터센터는 조만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아마존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빅데크 기업뿐 아니라 연구개발(R&D)센터, 유수의 대학기관,.. 2025. 1. 9.
인천공항 면세점들 적자에 '철수설'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들이 월 최대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철수론’이 나오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초긴장하고 있다.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들이 납부하는 임대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2018년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롯데면세점이 철수한 전례도 있다.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은 인천공항과 시내면세점 등에서 신라는 387억원, 신세계 162억원, 현대 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월 80억~1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세점들은 올해 적자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지만 내년에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한계에 봉착, 면세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면세점은 이미 적자 누.. 2024. 12. 16.
인천공항 BMW 드라이빙센터 존폐 위기 인천공항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12월 31일 계약이 종료되는 인천공항 BMW 드라이빙센터를 철거할지, 후속 사업자를 공모할지를 내년 상반기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천공항 고속도로 신불IC 인근 유휴지 29만1802㎡에 조성된 BMW 드라이빙센터는 2014년 문을 연 국내 첫 자동차 복합 테마파크이다. BMW 코리아가 635억원을 들여 전시홍보관과 직접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2.6㎞ 드라이빙 트랙 등을 갖췄다. 매년 10만명 이상 방문해 누적 방문객은 159만332명에 달한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BMW 드라이빙센터 토지를 임대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로부터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임대료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말 계약 종료에 맞.. 2024. 11. 26.
인천국제공항공사 퇴직자, 재취업 기관으로 전락한 자회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자회사에 퇴직자들을 내려보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감사 등이 모두 낙하산으로 임명돼 '못된 것'만 배우는 듯 하다. 자회사 감사 자리는 모두 낙하산으로 임명되고 있다. 애초 60개 용역회사를 자회사로 흡수, 통합하면서 독립적인 경영권과 운영의 효율화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인천공항 정규직화 5년째인 지금, 자회사는 모회사 퇴직자들의 재취업 자리로 전락한 셈이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3개 자회사에 부사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부사장은 기존 경영본부장이 겸직한다. 부사장 자리를 신설한 근본적인 이유는 인천공항공사 1급(처장)·2급(부장) 퇴직 예정자들이 본부장은 수평이동한  것 같.. 2024. 11. 19.
'합병' 눈치보다 2조4000억 짜리 제2터미널 '놀릴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간이 개장해도 6개월~1년 이상은 빈 공간이 될 전망이다. 2조원이 넘게 투입된 공간이 텅텅 비어 있게 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으로 확장한 제2여객터미널(T2)을 11월 29일쯤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늦어지면서 항공사 재배치를 못해 확정 공간은 그냥 놔 둘 가능성이 높다.  2018년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네달란드 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사면항공, 중화항공, 진에어 등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스카이팀(Skyteam)’ 8개 항공사가 이용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4조8405억원을 들여 제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했다. 핵심은 연간 2300만명.. 2024. 10. 20.
‘혈세먹는 하마’ 또 달린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멈춘 지 2년 6개월 만인 올 연말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자기부상열차는 매년 77억원의 혈세를 축내는 애물덩어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2년 7월 전동차 중정비로 운행을 중단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10월 중 정비가 모두 마무리돼 빠르면 연말쯤 다시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행이 재개될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관광·체험형인 궤도시설로 전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24회 제1여객터미널~중구 용유역까지 6.1㎞, 6개 역사를 왕복한다.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열차가 레일과 접촉하지 않고 8㎜ 높이에서 운행돼 신기술로 주목받았던 자기부상열차는 대중 교통시설로 철도안전법을 적용받았다. 때문에 오전·오후 등 정해진 시간에 운행됐다.  하지만 인천 .. 2024. 10. 13.
인천국제공항공사 툭하면 용역 '남발'…40%는 수의계약 인천공항을 관리·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배드민턴 대회나 임직원 송년회 등도 외부에 맡겨 진행하는 등 용역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주한 용역 중 40%는 각종 이유 등으로 수의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시흥덕구)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2021년부터 2024년 4월까지 발주한 용역은 모두 603건에 45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37건에 671억원, 2022년 164건에 1272억원, 2023년 190건 1166억원, 올해는 지난 4월까지 112건1445억원이다.  발주된 용역은 일반경쟁·제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찰과 1인 공급자, 여성기업, 중증장애인생산시설 등 각종 이유로 수.. 2024. 9. 24.
인천공항 면세점 홍보에 107억 '돈잔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 연말께 문을 열 스마트 면세점 등 인천공항 면세점 홍보를 위해 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세워 논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5개 면세점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2025 인천공항 면세점 브랜등 및 프로모션 용역’을 진행할 제안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면세점 홍보 용역은 2026년 3월31일까지 1년6개월 동안 진행된다. 전체 금액은 107억원(부가세 포함)이다. 9월10일 가격입찰을 실시, 협상을 통해 새 사업자와 계약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인천공항 면세점 SNS 채널 운영과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홍보영상 제작, 상업시설 안내자료 제작·배포, 스마트 면세점 홍보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전체 용역비 중 30억원.. 2024. 9. 2.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건립 ‘삐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보안구역에 미술품 수장고 건립을 추진했지만, 서울지방항공청(이하 서항청)이 보안구역은 ‘특혜’ 의혹이 있다며 제동을 걸자 다시 일반구역으로 변경해 개발사업시행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확인됐다.  서항청은 국가보안시설  ‘가’급인 인천공항이 외국 재력가 등이 소유한 고가의 미술품을 보관해 주는 특정기업에게 특혜를 주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가 보안구역에 있으면 미술품 전시도 하지 않고 보관만 하는데다, 출입도 못해 일반인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서항청은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4월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시행 허가신청서’에 대해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8월 인천공항공사는아르스헥사 컨소시엄.. 2024. 7. 21.
정관장 11개에 '또'…인천공항 면세점들 박터진다 한국의 대표 건강보조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정관장’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도 정관장 유치전이 치열하다. 특히 정관장 매장 위치를 놓고 대기업 면세점과 중소·중견 면세점이 ‘생존권’ 다툼까지 벌어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등에 따르면 홍삼정 등 건강기능보조식품을 파는 정관장 매장이 인천공항 면세점에는 모두 11개 있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경복궁 2개를 포함해 신라와 현대백화점, 신세계, 시티플러스가 각각 1개씩 등 모두 6개 있다. 제2여객터미널에도 경북궁과 신라, 신세계, 시티플러스가 각각 1개씩 모두 4개이다. 탑승동에도 신세계가 1곳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제2여객터미널 확장지역에 추가로 1~2개.. 2024. 7. 7.
이학재 사장 "인천공항서 줄서기 최대한 줄이겠다" “다가오는 여름 항공 성수기는 물론 혼잡시간대에도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 출·입국심사에서 줄서기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6월 25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 패스와 스마트 보안검색 등 최첨단 장비는 물론 CIQ(세관·출입국·검역)·항공사와도 협의해 줄 서지 않는 편안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항공기가 도착하고 첫 여객이 수하물 수취대에 도달하는데 18분 걸리는 반면, 입국장의 첫 수하물은 20분이 지난 뒤에야 나온다”며 “철저한 시설관리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짐 찾는 대기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2024. 6. 28.
적자땐 외면, 흑자 나니 수익 절반 꿀꺽…인천공항 볼멘소리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1조7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항공 수요 회복으로 흑자를 내자 정부가 배당금으로 46%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직원들은 ‘적자 땐 한 푼도 지원하지 않던 정부가 흑자를 기록하니 다시 배당금만 챙겨간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49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정부가 배당금으로 지난달 2248억원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면세점·상업시설 임대료 등 비항공수익 1조3521억원(63%)과 항공기 이·착륙료 등 항공수익 7814억원(37%) 등 2조1335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52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실시협약이 종료됐음에도 2년 넘게 무단 점유로 대법원 소송까지 벌였던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매년 .. 202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