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공항 패션’의 진실은?

by terryus 2013. 10. 9.

 

전 세계와 연결되는 인천공항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등 계층과 계급없이 모든 사람들이 어울리는 공간이다.
 그런데 가끔식 ‘인천공항 패션’이라며 인터넷에는 K-POP 아이돌과 연예인들의 사진이 올라온다.

아이돌과 연예인 스타들은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고, 화려한 옷을 입거나, 짧은 바지 등 노출 사진이 찍힌다.

 

 

                                 이병헌과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

 

하루 평균 입·출국객만 10만명이 넘게 이용하는 인천공항에 스타들을 쫒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가 있을까? 먼저 말하면 인천공항에 파파라치는 없다.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커브사이드 길이만 1060m이다. 면적은 국제 축구장 규모의 60배 이다. 어디서 누가, 무슨짓을 하는지 알 수도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입출국하는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앉아서 아이돌·연예 스타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파파라치는 없다.
 그럼 인터넷에 올라온 ‘공항 패선’ 사진은 무엇일까.
 연예기획사나 팬 클럽의 ‘스타 마케팅’의 산물이다.
 아이돌 스타나 연예인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때 소속 연예기획사에서는 먼저 정보를 슬그머니 흘린다. 누가, 몇시에 인천공항에 나간다거나, 입국한다는 것을 인터넷 언론 등에 퍼트린다. 또한 연예기획사들은 스타들의 팬 클럽에도 알린다.
 이 정보를 아는 인터넷 언론이나 팬 클럽, 그리고 정보를 흘린 연예기획사 등은 인천공항에서 스타들의 사진을 찍어 블러그나 팬 클럽 사이트에 올리고, 그것을 인터넷 언론들이 받아 대중에게 유포되는 것이다.
 인천공항의 상주직원들은 아이돌·연예인들의 움직임에 대해 그리 관심이 많지 않다. 좋아하는 스타가 나타나면 함께 사진을 찍을뿐, 쫓아다니거나 사인을 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공항에서는 스타가 아닌 한 명의 여행자로 보기 때문이다. 결국 ‘공항 패션’은 연예기획사와 팬 클럽의 주도하에 마케팅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 다음 사진은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이 스타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연출없이 그냥 찍은 만큼 괜한 트집잡기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진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강남스타일의 싸이

 

 

                                                                                                              평범한 차림의 한혜진씨가 출국하는 모습 

 

                                                                                                                        마르코가 공항에서 팬과 함께 찍은 사진

 

                                                                                                      정우성씨가 팬과 함께 찍은 사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