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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인천공항 동북아 허브공항 비상

by terryus 2015. 4. 2.

 인천공항이 올해로 개항 14주년을 맞았다. 2001년 개항 당시 수하물처리시스템(BHS) 등이 불안정해 개항 연기론도 제기됐지만 이제 인천공항은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8위로 비상했다.

 인천공항은 연평균 여객 6.7%, 화물 3.4%, 운항 7.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총 여객은 개항 첫해 1454만 명에서 지난해 4551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화물도 191만 톤에서 255만 톤으로, 항공기 운항도 8만6839회에서 29만43회로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세계 대형공항들 중에서 최고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국제선 여객운송 1위는 6995만명을 수송한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공항이다. 2위는 런던 히드로공항 6809만명, 3위 홍콩 첵랍콕공항 6293만명, 파리 샤를드골공항 5861만명,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5494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 5329만명, 독일 프랑크프루트 5271만명 순이다. 인천공항은 4491만명이다. 하지만 성장률은 인천공항 10.1%로 가장 높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공항업계에서는 연간 4000만명 이상 대형공항에서 연간 5% 이상 성장은 쉽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럽의 4대 허브공항인 영국 히드로와 파리 드골, 네달란드 스키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은 최근 10년간 1.2∼2.6%로 저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고성장에는 중국 유커 급증과 저유가, 저비용 항공사의 급성장도 있지만 노선수와 운항빈도 증가에 따른 항공 네트워크 총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거미줄 같은 항공망을 갖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개항 당시 47개 항공사가 109개 도시에 취항했으나 지난 2월 말 현재 89개 항공사가 190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항공망과 함께 인천공항의 서비스는 전세계 1위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전세계 1700여 개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에서 인천공항은 2005년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트래블러지의 세계 최고 공항상을 10년 연속 수상했고,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환승공항상, 비즈니스트래블러 미국판·아태판 세계 최고 면세점상 등 공항업계의 각종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14살 밖에 안된 인천공항의 운영을 경험을 배우기 위해 78개국 7500여 명의 전 세계 공항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을 찾았고, 이로 인한 해외공항 공사와 운영 등의 사업도 10개국에서 7182만 달러를 수주했다.
 외적성장과 함께 인천공항은 2004년 첫 흑자를 낸 뒤 11년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은 1조6798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6184억원이다. 인천공항은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인천공항 북측에 여객 1800만 명을 수송할 수 있는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수송능력은 6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인천공항은 2017년까지 여객 5000만명, 환승객 1000만 명, 취항항공사 100개, 취항도시 2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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