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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

‘Go To Seven’

by terryus 2011. 1. 6.
6일 오후 3시 인천공항 교통센터 2층 스타가든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세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등 인천공항에 있는 20개 정부기관과 각 50여개 항공사, 협력업체들의 각 사장과 간부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올 한해도 인천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신묘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장들은 돌아가면서 건배사를 했다. 이번 건배사의 초점은 ‘go to Seven’이다.


세계 공항 서비스 5연패를 차지한 인천공항이 지난해에도 ASQ(Airport Service Quality)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6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올해 최고의 서비스를 펼쳐 7연패를 하자는 뜻이다.

ASQ평가는 국제적인 엠바고 이다. 수년전 인천공항이 1등 했다고 보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엠바고를 깨 ACI(국제공항협의회)의 평가에서 제외된다며 다음부터는 엠바고를 꼭 지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후 이 엠바고를 지키고 있다.
인천공항 6연패 ‘축포’는 2월말쯤에 터진다. ASQ 평가는 출입국과 세관절차, 화장실 상태 등 30여개 평가종목을 정해 공항 이용객 25만명을대상으로 1대1 직접 면접을 통해 선정한다. 사실 인천공항의 서비스 세계 1위는 대단한 것이다. 1700개 세계 공항 중 1위를 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만이 아닌 항공사 등 각 주체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펼쳐야만 가능하다. 어느 한 곳에서 순위가 밀리면 전체 순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각 기관과 항공사, 협력업체들의 보다 좋은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늘 긴장한다.
올해는 인천공항이 개항한지 10년을 맞았다. 인천공항 개항 전부터 출입하면서 10년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세계 1위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
인천공항이 7연패가 아닌 줄 곧 1위를 했으면 좋겠고, 1위에만 연연하지 말았으며 더욱 좋겠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도 좋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천공항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년 시무식때는 기관장들과 힘있는 사람들만의 자리가 아닌 환경미화원과 특수경비원 등 열악한 환경과 저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들도 초청해 모두가 ‘go to eight’를 함께 외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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