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적자와 4단계 건설비용 투입 등으로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 재무건전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2023년)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은 33만7801회, 여객 5594만명, 화물 274만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회복률은 운항 83.6%, 여객 78.6%, 화물 99.2%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세계적인 출입국 규제 해제와 엔데믹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지난해(2022년)와 비교하면 운항은 73.3%, 여객은 213.1%, 화물은 마이너스 6.9%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내년 인천공항 여객은 6750만~71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19년의 7116만명의 96~101%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항공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노선의 회복 추세도 강화돼 2025년에는 2019년 여객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2023년 매출액은 2조1102억원, 영업이익은 4616억원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3800억원의 흑자도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매출은 2021년 4905억원, 2022년 9094억원에 불과했다. 당기순이익도 2021년 마이너스 7549억원, 2022년 마이너스 5273억원이다.
내년에는 운항실적 개선에 따른 항공수익 증가와 상업시설 임대료 수익 확대 등으로 2조4142억원, 영업이익 5478억원, 당기순이익은 29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내년에 100%를 넘을 것으로 보여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3년 상반기 결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총 부채는 7조6230억원, 총 자본금은 7조569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00.73%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결산이 안됐지만 부채비율은 98%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채비율은 2019년 32%로 공기업 중에서 '매우 양호'한 상태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2020년 47%, 2021년 69%, 2022년 94%, 2023년은 100% 까지 도달했다.
2024년에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위탁용역비 증가와 물가상승,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사업경비 등이 증가하고,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2024년 10월 완공될 4단계 건설사업비 등으로 부채비율은 108%로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다른 공기업처럼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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