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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천공항에 필요한 것은 ? 인천공항이 전세계 1700개 공항 중 최고의 서비스를 펼쳐 6연속 최고 공항에 선정됐다. 때문에 골프나 테니스에서 그랜드 슬램을 제패하면 주는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공항 주변은 그렇지 못하다.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용유도를 가 보면 여전히 시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영종하늘도시를 개발하고 있지만 백운산을 가리는 아파트만 즐비하다. 80조원을 들여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용유·무의도는 수년째 허송세월만 보냈다. 2011년 10월 하늘에서 바라본 인천공항. 인천공항을 빼곤 주변인 영종·용유지역에 먹고, 보고, 즐길곳이 없다. 여객들은 공항에 가면 빨리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고 싶다. 입국할때는 몸이 피곤해 집으로 곧장 가.. 2011. 11. 2.
인천공항을 그냥 두라 케케묵은 논쟁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문제 때문이다. 인천공항 민영화 논의는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시켰다. 정부는 “경영 효율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공항 육성”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중 15%를 2010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반공모 형식으로 팔겠다”고 세부방침을 밝혔다. 순탄하게 추진되는 민영화는 역풍을 맞았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외국공항 운영회사 중 현 정부 실세의 인척이 근무하고 있는 매쿼리가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특혜설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민영화 논의는 국회에서 재점화됐다. 박상은 의원.. 2011. 10. 5.
‘격세지감(隔世之感)’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상공인들로 꾸려진 경제시찰단에 참여해 중국 톈진시(天津) 빈해신구(경제특구)를 둘러봤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빈해 신구를 보며 경제시찰단은 어느 누구 할것없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연발했다. 톈진시내는 마천루가 하늘을 찌를듯 올라갔고, 바다를 매립한 톈진항은 인천항과 부산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광활한 대륙의 기질이 엿보였다. 빈해 신구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120개가 있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건비 때문에 인천 서구에서 톈진으로 옮겨간 영창악기가 현지에서 연 2만대의 피아노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여객기가 조립, 생산되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하늘의 특급호텔’.. 2011. 9. 6.
인천공은 매각은 국민의 자존심 파는 것 “인천공항을 파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돈과 바꾸는 것과 같다. 이는 국가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 국부 유출만 하는 것이다.”(강용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위원장). “새끼 돼지를 팔고, 황금알을 낳은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격이다.” (한나라당 친박계 정희수 국회의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주 공모 방식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부 지분을 연내에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공항이 위치한 인천지역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 공모주 방식을 추진하더라도 인천공항 지분 매각 자체를 반대한다”며 “7년째 흑자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을 파는 것은 정부가 급전이 필요해서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지분매각 반대 이유에 대해 “.. 201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