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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야기

인천 첫 자율형사립고 내년 3월 개교

by terryus 2010. 11. 9.
인천의 첫 자율형사립고인 인천하늘고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9일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87억원을 출연해 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630억원을 들여 건립한 인천하늘고교가 2011년 개교를 위해 1학년 신입생(200명·8학급)을 11월25일부터 모집한다.

신입생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공항종사자 3만5000명의 자녀 중 100명과 영종·용유지역 주민 자녀 40명, 국민기초생활자 등 차상위계층 자녀 40명, 인천 거주자 자녀 20명, 특례입학대상자 4명 등이다.




인천하늘고교의 수업료는 일반 공립고의 2배인 280만원이며, 전원 기숙형으로 운영돼 1인당 연 학비는 1050만원 정도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학교의 초대 교장은 포항제철고등학교의 강석윤 교장이 내정됐으며, 조만간 21명의 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학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에 16억원을 후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재정을 지원한다.

인천하늘고교의 내년 신입생은 지난달말까지 영종지역에 거주지를 둔 학생으로 제한해 40여명 정도가 미달할 것으로 보여 인천 거주자의 자녀가 50% 정도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하늘고교 관계자는 “인천에 처음 세워지는 자율형사립고인 인천하늘고교는 서울에 종사하는 공항근무자들을 인천으로 끌어들이는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숙형으로 운영되고 교과프로그램도 다양해 단시간내에 인천의 명문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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