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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야기

홈플러스 운영하는 삼성테스코 특혜 의혹

by terryus 2011. 1. 19.
영국의 대형 할인업체인 삼성테스코가 인천 무의도에 연수원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약속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1년 넘게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제청은 이처럼 외자유치 약속을 어긴 삼성테스코 측에 건축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삼성테스코 측은 연수원을 지으면서 특정 마을에만 지역발전기금을 내놔 주민 간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삼성테스코는 2009년 12월23일 인천경제청에 “인천 중구 무의도에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연수원)를 세우겠다”면서 “외자 4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하겠다”고 신고했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축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삼성테스코는 1년이 넘은 현재까지 단 한 푼도 외국자본을 투자하지 않았다. 더욱이 연수원 공사가 진행 중인 무의도는 인근 용유도와 함께 건축허가가 제한된 지역이다. 인천경제청은 개발보상금을 노려 무허가로 난립하는 주택을 규제하기 위해 2008년 3월25일부터 2011년 3월25일까지 3년간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의 건축허가를 전면 제한하고 있다. 주민들은 살고 있는 집이 부서져도 새집은커녕 증개축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3월31일 외국인 직접투자를 이유로 삼성테스코 연수원 부지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줬다. 인천경제청은 또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구역을 설정하면서도 연수원 부지만 제외시켰다.
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을 위해 여의도 면적의 8배 규모인 24.4㎢에 10조원을 넘게 들여 2020년까지 관광·위락·레저·업무·쇼핑 등이 복합된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중이다.
무의도 주민 김모씨(54)는 “인천경제청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은 부셔져도 고치지 못하게 규제를 하면서 외국자본 유치 약속도 어기며 주민들만 분열시키고 있는 삼성테스코에는 건축허가 등 각종 특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는 연수원 건립 과정에 소요되는 530억원의 사업비는 그동안 유휴자금으로 지출했지만 조만간 외자유치가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외자가 들어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신고한 4000만달러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스코는 삼성물산이 6%, 영국의 테스코그룹이 9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전국 122개의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프러스가 삼성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적으론 외국기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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