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야기221 살얼음판 걷는 인천공항 인천공항이 살 얼음판이다. 1월3일 수하물 대란에 이어 21일에는 중국인 30대 부부가 여객터미널 3층 출입국관리소를 뚫고 들어와 출국객과 일반인들의 경계를 이루는 유리문 잠금장치를 흔들어 뽑아 버리고 밀입국했다. 그렇잖아도 혼란 속에 방향을 찾지 못하던 지난달 29일에는 일본으로 환승하려던 베트남인 남성 한 명이 여객터미널 2층 A입국장 자동출입국심사대 두 개의 유리문을 강제로 열고 밀입국했다. 이어 오후 4시쯤에는 취업이 안돼 사회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성이 여객터미널 1층 C입국장 남자 화장실에 가짜 폭발물까지 설치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폭발물 의심 물체에는 아랍어로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이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테러 경고 메모지가 발견되면서 일파만파가 됐다. 베트남 20대 남자가 .. 2016. 2. 14. 나사 풀린 인천공항 전 세계 1700개 공항 중 세계 서비스 10연속 1위를 차지한 인천공항이 뭇매를 맞고 있다. 자칫하면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이란 타이틀까지 내 줄 판이다. 이는 지난 3일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과부하로 탑승객 짐 5200여개를 실지 않은 채 항공기 159대를 1∼5시간 지연, 출발시켰기 때문이다. 공항에서는 절대 발생하지 않았어야 할 일이 벌어졌다. 중국과 동남아, 유럽, 캐나다에 도착한 여객들은 자신의 짐이 항공기에 실리지 않은 것도 모르다 현지에서 짐이 없자 발만 동동 굴려야 했다. 항공사에 항의해 봤자 아무련 소용도 없다. 매일 항공기가 운항하는 지역은 당일이나 다음날 후속 항공편으로 각 항공사들이 수하물을 찾아 보냈지만 2∼3일만에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다른 방법이 없다. 어림잡아 짐.. 2016. 1. 7. 정계 진출 디딤돌 된 인천공항 사장 자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가 정계 진출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낙하산 사장들은 꼭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히지만 자신의 영달을 위해선 언제든지 인천공항을 버리고 있다. 새 사장들은 자기 입맛에 맞게 인사권을 휘두른다. 그리곤 떠난다. 인천공항은 5조원이 투입되는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과 시설 포화로 불만이 높아가는데도 사장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는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으로 우뚝 서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스펙을 쌓아 정치권으로 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조직이 망가지던 말던 별 상관 없는 듯하다. 인천공항 교통센터에 있는 아이스링크 예상했던대로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내년 4월에 치뤄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출마를 위해 사표를 던졌다. 박 사장은 지난 10.. 2015. 12. 20. 항공기 탑승 자동화시대 왔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에는 지난 3일부터 자동탑승 수속 전용구역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가려면 먼저 항공사에 티켓을 예약하고 공항에 나와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항공권을 발권받아 위탁수화물(짐)을 부쳐야 했다. 모든 탑승 절차가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IT·BT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처럼 비행기를 탑승 절차도 사람 대신 기계가 활용되고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마련된 자동탑승수속 전용 구역 요즘 항공권 예약을 하면서는 여행자는 자신이 앉을 자리를 직접 지정할 수다. 또 공항에 나와서는 자동탑승권발급기(Self Check-in)에서 혼자서 티켓팅을 한 뒤 자동수하물위탁(Self Bag Drop)에서 혼자 짐까지 부칠 수 있다.. 2015. 11. 12.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