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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40

뗄래야 뗄 수 없는 ‘공항과 밀수’ 인천공항에서 또 상주직원이 낀 금괴 밀수 사건이 터졌다. 사건 내용은 이렇다. 지난 8월20일 홍콩의 금 중계무역업자들이 금 운반자(일명 지게꾼) 2명에게 금괴 1㎏ 짜리 6개(시가 3억 원)을 맡겨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가져 가려던 것을 지게꾼들이 일본으로 가지 않고 국내로 몰래 들여 와 팔아 먹은 것이다. 이 지게꾼들은 홍콩 금 중계업자들이 일본으로 금을 밀반입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불법이라 신고를 못할 것으로 여기고 금을 중간에서 빼돌린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일반 여행객의 경우 1인당 3㎏까지 금괴를 무관세로 반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몰랐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은 몸에 차는 것 이외에 판매를 목적으로 들여오거나 나갈때는 무조건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공항 경찰대는 ㄱ.. 2016. 10. 27.
항공기·버스 터미널 사업자 된 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행기 터미널에 이어 버스 터미널도 운영한다. 공항(空港)을 단순하게 표현하면 버스터미널과 다를게 없다. 대합실에서 표를 끊어 비행기에 탑승하고, 비행기가 여객터미널에 끊임없이 이·착륙해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버스처럼 육상 도로가 아닌 하늘 길을 이용하고, 가까운 곳이 아닌 전 세계를 왕복하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 그런데 인천공항이 이제 비행기 터미널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만들어 운영한다. 내년 10월 개항 예정으로 공사가 한 창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2층에 하루 최대 3만5000명이 이용하는 버스터미널을 짓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버스 타기는 매우 불편하다. 겨울에는 추운데도 버스를 타기 위해 여객터미널 밖.. 2016. 9. 25.
“인천공항은 허브공항이 아니다” 인천공항이 환승률 때문에 비상이다. 여객 증가 만큼 환승객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승자박인 측면이 많다. 국민들에게 인천공항에 대해 묻는다면 ‘세계 서비스 10연패, 인천공항=동북아 허브공항’이란 말을 할 것이다. 그만큼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홍보했다. 환승률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용객 중 제3국으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승객의 비율로 일반적으로 20%가 넘으면‘허브공항’이라 부른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때부터 허브공항을 목표로 했다. 자전거 바퀴 모양을 본 따 ‘허브 & 스포크(hub and-spoke)’ 개념을 도입, 환승객과 환승화물을 유치해 동북아의 허브공항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인천공항은 ‘허브공항’이라는 .. 2016. 7. 10.
인천공항 면세점들 적자에 ‘아우성’ 인천공항에 입점한 제3기(2015년 9월∼2020년 8월31) 면세점들이 적자에 아우성이다. 여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는데 시내면세점 개점에 따른 경쟁과 인터넷 구매 확대 등으로 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인천공항 이용객(출발기준)은 11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9.4%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에 입점한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3곳과 SM, 시티플러스, 삼익악기, 엔타스 등 중소·중견 4곳 등 7곳의 전체 매출액은 9324억원으로 지난해에 9306억원에 비해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원화가 아닌 달러로 환산하면 7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7.2%로 감소했다. 사실상 마이너스 .. 2016.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