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구에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해외 여행객들이 시간이 남으면 하늘공원에서 봄을 만끽해도 좋을 듯 싶다. 마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3회 하늘정원 개나리꽃 축제’도 연다. 인천공항 동남쪽 제1,2 활주로 앞 38만㎡의 하늘공원에는 80여 만본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개나리 군락이 있다.
인천공항 입구 하늘정원에 있는 개나리 군락지
개나리 꽃이 모두 피아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노란 물결이다.
가족과 연인들은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광경과 탁 트인 바다 경관까지 볼 수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매우 좋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부터 개나리꽃 축제을 열고 있다.
첫날인 11일은 개나리 꺾꽂이 체험과 천연비료 만들기, 신기한 화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날 개나리 축제에는 인천공항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등 1000여명이 다녀갔다.
활짝핀 개나리꽃 한가운데로 인천공항 자전거길이 있다
12일부터 13일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족의 소망 메시지를 적은 개나리 묘목을 심는 ‘우리가족 희망 개나리 심기’, 이날 작성한 버킷리스트 엽서를 1년 뒤에 발송해주는 ‘개나리 우체통’,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개나리 꽃길 걷기 등이 준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개나리꽃 축제 방문객을 위해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과 행사장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하늘정원에는 솟대도 세워져 있다.
개나리 군락지와 인천공항, 하늘을 나는 항공기가 잘 어울린다
인천공항 하늘정원 개나리 축제를찾은 유치원생들이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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