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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

스카이72 사상 최고 매출인데, 196억 적자라고…

by terryus 2022. 4. 22.

 

스카이72 바다코스

실시협약이 2020년 12월31일 종료됐는데도 2년째 인천공항 토지를 무단 점유하고 영업중인 스카이72 골프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골프가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처럼 스카이 72도 코로나 특수를 누린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주)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스카이72 골프장 매출은 923억5503만원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 첫 해인 2020년 846억6102억원보다 77억원 많다. 2019년에는 748억170만원, 2018년은 690억1259만원이다. 2005년부터 매년 600∼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스카이72 골프장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누적 매출액은 1조1336억8550만원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582억5208만원이며,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1258억1800만원이 돌아갔다.
 올해 영업이익은 212억원이지만, 당기순이익은 196억 적자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스카이72 골프장이 올해 당기순이익을 적자로 결산한 것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소송 도중 발생한 소송충당부채 404억원을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를 보정할 스카이72 골프장은 207억18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를 2년째 무단 점유한 채 영업하고 있는 스카이72에 압류에 손해배상 등 소송을 청구했다. 골프객들이 결제하는 4개 카드 금액을 스카이72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해 놨다. 향후 무단영업에 따른 손해배상도 진행중이다.

 

스카이72 하늘코스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카이72 골프장을 상대로 부지반환과 부동산 소유권이전 소송에 대한 항소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1심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승소했다. 2021년 7월 인천지방법원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인천공항 토지 등을 모두 인천국제공항공사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반면 스카이72가 청구한 토지사용기간 연장의 협의의무 소송은 각하했고, 스카이72가 주장한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익비상환청구권도 인정하지 않았다. 스카이72 골프장은 이에 불복, 항소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카이72 후속 사업자로 이미 선정된 KMH 신라레저가 지난해 스카이72를 운영했다면 572억원의 시설사용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실시협약도 연장하지 않는 스카이72에 10년간 토지사용료 상승분 8.53%를 적용하더라도 스카이72가 낼 토지사용료는 171억원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72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감사 보고서에는 적자라고 했다. 스카이72가 지난해 192억원의 적자를 냈더라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소송할 필요도 없다. 반납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매출 4805억원에 적자는 무려 7614억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KMH신라레저가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했을 경우 내야 할 시설사용료를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에서 모두 받아낼 예정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배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72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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