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첫 삽을 뜬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공정률이 43.30%(6월말 기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연말 54.14%, 내년 말 94.30%, 2024년 말 준공된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4조8405억원을 들여 2900만명을 추가 수용할 있도록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3750m의 제4활주로 신설, 수하물처리시스템(BHS) 43㎞ 확장, 제2교통센터 증측,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이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현재 연간 여객 7700만명 수용능력에서 1억600만명으로, 항공기 이착륙도 연간 50만회에서 60만회, 항공화물 처리도 연간 450만t에서 500만t으로 각각 늘어난다.
특히 인천공항은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돼 국제선 기준 이스탄불공항(1억5000만명), 두바이공항(1억18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공항이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90% 이상 급감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 6월 8일 정부의 운항규제 전면해제로 여객이 조금씩 늘어 2024년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7000만명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26년 인천공항 연간 수용능력 77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적자에도 불구하고 4단계 건설사업을 멈추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특히 해외 경쟁공항들이 글로벌 공항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어, 인천공항도 적기에 시설을 확충해 동북아를 넘어 세계 최고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홍콩 첵랍콕공항은 연간 이용객 7800만명에서 2024년 1억명, 싱가포르 창이공항도 8500만명서 2030년 1억3500만명, 베이징 다싱공항도 4500만명서 2040년 1억명, 이스탄불공항도 9000만명서 2028년 2억명, 파리 샤를드골공항 8000만명서 2037년 1억2000만명, 런던 히드로공항 8000만명서 2035년 1억3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건설에는 장기간이 소요돼 적기에 인프라를 확충하지 못하면 주변 공항으로 수요 이탈이 발생하고, 이후 경쟁 우위를 다시 확보하기는 상당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건설에 맞춰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항’으로 변신한다.
생체인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패스’ 도입과 비대면 출국 서비스를 강화해 탑승수속 시간을 단축하고, 혼잡을 완화를 예정이다. 또한 출국검색때 전자제품이나 액체류 등을 꺼내지 않도록 때 3D 정밀검색을 통한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구축하고, 미아나 탑승객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 시큐리티’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각종 문화예술공연도 펼치고, 옥외정원도 만들어 이용객이 자연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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