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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

40일 동안 청소하는 인천공항

by terryus 2012. 3. 11.
 인천공항이 전세계 50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겨울내 찌든 때를 씻어내는 봄맞이 대청소가 한창이다.


인천공항은 매년 봄이 되면 대청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건물의 청소와는 비교 할 수 없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물인 인천공항답게 동원되는 인천과 장비는 어마 어마하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된 청소는 40일간 진행되며 하루 최대 1200여명의 인원과 곤돌라 등 100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축구장 60배 크기로 단일건축물로는 국내 최대인 여객터미널을 둘러싸고 있는 통유리만 3만9000개(10만㎡)에 이른다. 교통센터는 1만8000개(4만4900㎠), 지난 2008년 개장한 탑승동에도 유리가 1만3200개(3만2760㎡) 있다. 외곽 유리만 7만200개에 달한다. 외벽 유리 규모는 17만7660 ㎡로 5만4000평이다.  이는 63빌딩의 5.6배 규모이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교통센터를 청소하는데 하루 45명의 인력과 60여대의 곤돌라가 전담 배치돼 매일 8시간씩 쉬지 않고 청소해도 40일 걸린다. 비용도 만만찮다.
부대건물도 216개 21만9770㎡도 있다. 인력은 협력업체 직원들이 동원되고 장비와 자재비만도 4억원이 넘는다.
이뿐만이 아닌다. 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내부도 청소해야 하면 항공기의 이동 공간도 청소한다. 활주에는 작은 이물질이 있더라고 항공기 운항에는 치명적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외부뿐만 아니라 이용객을 위해 내부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활주로 등을 매년 청소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이 되는 것은 서비스에 걸맞는 깨끗한 환경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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