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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 시트로 가린 인천공항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는 통유리만 3만9000여개에 이른다. 통유리는 외부는 물론 내부도 볼 수 있고 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유리도 모두 안과 밖을 볼 수 있도록 한 투명유리이다. 인천공항은 개항때 이 투명유리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보안구역이라 할 수 있는 입국장과 출국장도 투명유리로 설치되고 4층 식당가에서 면세점을 훤히 볼 수 있다. 중앙 밀레니엄홀과 여객터미널내 엘리베이터도 투명유리고 설치 돼 ‘누드 엘리베이터’로 불린다. 이는 그동안 ‘보안’ 등의 이유로 가렸던 벽을 투명유리로 설치해 밝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한 인천공항에 입주한 20여개 정부기관의 투명행정과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그러나 보안기관들은 슬그머니 이 투명유리에 ‘불투명 시트’를 붙이기 시작했다. 언제 붙.. 2012. 8. 7.
급유시설(주) 팔아 횡재한 곳은 기획재정부 인천공항 민영화의 신호탄으로 국민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핵심시설인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를 당초대로 민간에 운영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최근에 일부 언론들은 확인도 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 됐느니, 다음 정권에 넘긴다느니 해서 직접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을 만났다. 이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면서 언론이 말도 안되는 것을 기사로 쓴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명확했다. 이 부사장은 “국가로부터 1986억원에 인수한 급유시설(주)은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에 운영권을 넘기겠다”고 말했다.또 “최근 무기한 보류니, 다음 정권으로 넘긴다는 것은 헛소문이다. 급유시설(주)을 민간 위탁하기로 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이 부사장은 “국회에서 현재 운영중인 ‘대한.. 2012. 7. 31.
깊은 고민에 빠진 대한항공 ! 인천공항 핵심시설인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1986억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은행으로부터 돈을 차입해 납부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다음주 중순쯤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운영권이 8월13일 종료됨에 따라 8월14일까지 새 사업자를 투입,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공항공사의 입장이다. 공항공사는 급유시설 운영권 입찰을 상업시설 입찰에 준한다고 밝혔다. 상업시설의 입찰은 보통 2∼3개월 걸린다. 공고기간은 보통 2주이다. 사업설명회와 입찰 참가업체들이 제안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긴급입찰을 하면 가능하다고 밝히지만 3주만에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시간·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운영권은 3.. 2012. 7. 20.
인천공항 이사회가 민영화 길 터 줬다. 인천공항 지분 매각에 대해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인천공항 민영화에 첫 단추를 끼웠다. 민자사업기간이 8월13일 종료돼 국가로 귀속되는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2000억원에 매각한 뒤 소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갖고, 운영권은 다시 민간에 넘기려 하고 있는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6월 한국감정원에 감정, 의뢰한 대한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공항급유시설(주)의 매매가격을 지난 5일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했다. 감정가는 배관과 탱크 등 시설물은 20년간 사용비로 617억원, 반영구적인 영업권은 1368억 등 1986억원이다.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감정가를 통보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감정원에서 값을 산정한 만큼 ‘검증.. 2012.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