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완전히 회복했다. 출·입국장과 주차장·면세점·식당 등이 북적 거린다.
수치로도 알 수 있다. 2024년 1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1714만7016명이다. 하루 평균 18만8428명이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77만명의 96.5%까지 회복한 것이다. 지난 2월25일은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3351명이 이용했다.
올 1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2023년 1분기 1143만명에 비해 50%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이용 실적은 동남아가 563만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일본 436만명, 중국 213만명, 동북아 151만명, 미주 142만명 순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1분기 37만에서 213만명으로 467%, 동북아는 85만명에서 78%, 일본은 280만명에서 55%, 동남아는 446만명에서 26% 각각 증가했다.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항공기를 갈아타는 환승객은 20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다. 항공기 운항은 9만9006회로 47.1%, 국제선 화물은 69만t으로 7.9%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나 겨울 방학과 연말 등 항공 수요 회복 효과와 동남아와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노선이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노선은 2019년 1분기 309만 대비 69.1%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올해 이용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116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올 10월 4단계 확장사업이 마무리된다. 제2여객터미널이 확장, 개장되면 연간 1억명을 넘게 처리할 수 있다.
항공수요에 맞춰 제5활주로 건설 등 5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때문에 당분간 5단계 건설사업은 진행이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는 벗어났지만 김포공항 이전설과 경기 남부권공항 건설 등 곳곳에 복합 다양한 위협요인도 있다. 때문에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고 5단계에 건설사업에 바로 착수하지 못해 잉여 건설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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