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야기221 코로나로 '동네·유령공항' 된 인천공항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지 102일째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이용객 20만명에서 이젠 2000∼3000명대로 주저 앉았다. 이용객들만 보면 지난해 세계 5위로 세계 최고 공항에서 국내의 ‘동네공항’ 으로 전락한 셈이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가 없었더라면 4월30일 부처님 오신날부터 5월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객이 북새통을 이뤘을 것이다. 방송과 신문에서는 늘상있는 것처럼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인터뷰하면서 ‘설렘’과 ‘북적’이는 모습을 내 보냈을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23만명을 넘어 인천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초로 25만명이 넘었다면 자화자찬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 2020. 4. 30. 고작 2.4% 직고용…인천공항 '무늬만 정규직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의 정규직화가 4년만인 오는 6월 말 마무리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12일 취임 3일만에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노동자들 앞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해 출발은 화려했지만 결론은 ’무늬만 정규직‘으로 끝날 판이다. 일반적으로 여기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직접 고용은 1만명 중 2.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회사를 통해 고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추진한 인천공항 정규직화가 6월말 사실상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전국 공공기관 중 비정규직 비율이 80%가 넘었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을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4년만에 마무리되는 정규직.. 2020. 4. 7. 여객 세계 5위였는데…'코로나19' 끝없는 추락 이용객 세계 5위인 인천공항이 ‘코로나19’로 2001년 개항 이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2019년 7117만명으로 하루 평균 20만명 정도 이용했던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이용객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3월24일에는 9316명으로 1만명대도 붕괴됐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2월에 이어 3월에도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은 텅 텅 비었다. 평소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는 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철도에서 캐리어를 끌고 내리는 곳으로 북적거렸지만 지금은 인적이 거의 끊겨 적막감마저 감돈다. 지난해 3월 둘째주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린 하루 이용객은 2만1467명이었지만, 지난주는 5615명으로 74% 감소했다. 교통센터 지하 1층 상가들도 개점 휴.. 2020. 3. 22. 인천공항도 '코로나19' 직격탄 인천공항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60%까지 급감,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입주한 면세점과 식음료점,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 있는 호텔 등 민자사업자들도 ‘아우성’이다. 코로나19로 외국에서 한국인 입국이 거부돼 항공기 운항이 감축·중단되면 “인천공항도 문 닫을 판”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 24일 9만687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1만6201명에 비해 55% 감소했다. 2월1일∼24일 이용객은 300만429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93만7980명에 비해 39.2% 줄었다. 지난 1월24일 코로나19가 시작된 뒤 2월25일까지 한 달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32%가 줄.. 2020. 2. 26.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