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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21

인천공항 vs 스카이72…과연 누가 웃을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 72 골프장의 다툼이 갈수록 가관이다. 스카이72 골프장은 그동안 국가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 관계에 있는 민간사업자였다. 그러나 이젠 스카이72를 달리 봐야 한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실시협약이 종료됐고, 지금은 국가 재산인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를 무단 점유하고 사익을 챙기려는 골프장 사업자일 뿐이다. 4월 22일 인천지법 제21 민사부(재판장 한숙희)는 스카이72 골프장이 청구한 단전 조치 금지 등 가처분을 인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토지 임대 계약이 종료된 스카이72 골프장이 토지를 반환하지 않고 계속 영업하자 4월1일 잔디에 물을 주는 중수를 끊고, 그래도 스카이 72가 영업하자 18일 전기를 끊었다. 이에 스카이72는 4월16일.. 2021. 4. 26.
개항 20년…인천공항 초대형공항으로 난다 2021년 3월29일 동북아의 허브공항을 목표로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0년을 맞는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제1·2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이용객이 없어 썰렁하지만 인천공항은 전 세계 어느 공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거리이다.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메워 여의도 면적의 16배 규모인 5616만㎡(1700만평)에 건설한 인천공항은 1992년 11월 첫 삽을 뜬지 8년 4개월만인 2001년 개항했다.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인천공항 1단계 건설사업은 단일 건축물로 최대인 49만6000㎡(15만평)의 구조물인 여객터미널에 설계 도면만 48만장, 연 인원 1380만명, 동원된 장비만 연 253만대에 달한다. 통신케이블만 서울∼부산의 24배인 1만1079㎞가.. 2021. 3. 21.
인천공항 오성산을 어찌할꼬… 인천공항 건설을 위해 골재와 흙을 제공하고, 장애구릉사업으로 172m에서 52m로 허리가 잘려나간 인천 중구 용유도 오성산이 12년째 방치되고 있다. 높이 47∼52m의 작은 언덕에 불과한 오성산 주변에는 주택이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시 정상에서는 인천공항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은 물론 무의도와 실미도 등 인천 섬등 서해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천공항과 용유도의 비경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이다. 오성산 동측에는 공항전망대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활주로 중심 반경 4㎞ 이내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해발 52m 이상에 대해 고도제한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장애구릉사업을 벌여 오성산이 절토된 것이다. 2003년∼2009년까지 오성산을 깎아낸 돌과 흙은 인천공항 2단계 건설에 사용했다. 인천.. 2021. 2. 16.
이젠 낯설지 않은 인천공항 풍경 코로나19 사태 1년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둘러봤다. 이용객이 없어 터미널은 텅 비고, 한산한 것이 낮설지 않다. 면세점이나 상점들이 문을 닫은 것도 당연해 보인다. 이젠 이런 인천공항의 풍경에 익숙해졌다. 제1·2여객터미널 중간에 위치해 항공기 32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탑승동을 가려면 셔틀트레인(IAT)을 타야 한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치고, 제1여객터미널 중앙 지하에 내려가야 셔틀트레인을 탈 수 있다.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까지 거리는 900m이다. 셔틀트레인은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을 5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한다. 그러나 셔틀트레인에는 여행객이 한 명도 없다. 상주 직원 몇 명만 타고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셔틀트레인은 탑승객이 아닌 상주 직원들의 전용열차가 됐다. 16만6000㎡ 규모.. 2021.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