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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고, 징징대고…인천공항이 '내 꺼'라는 그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인천공항이 2001년 3월 29일 개통된 뒤 영종도와 용유도는 희비가 교차했다. 당연히 큰 섬인 영종도에 인파가 몰리고 땅값이 들썩일 줄 예상했다. 과거 용유도 사람들은 큰 섬인 영종도로 시집을 보냈다. 영종도 주민들은 용유도 사람들을 조그마한 섬 사람이라 했고, 뭍인 인천으로 나가는 것이 소원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시민들은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공항을 거쳐 용유도까지 내 달렸다. 영종하늘도시 이 때문에 용유도 횟집들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땅값은 폭등했다. 해변가에는 포장마차가 즐비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어 용유도와 무의도 등은 개항 15년.. 2016. 9. 2.
‘민낮’ 드러낸 인천공항과 SKY72 소송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SKY72 골프장과의 119억 소송전이 법원의 강제 조정으로 일단락됐다. 공항공사는 SKY72 골프장에 89억만 물어주게 돼 30억 정도 이득을 봤다. 또한 법원 판결로 담당 공항공사 직원들은 국토교통부나 감사원 등의 감사 등을 받지 않아 징계 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공항 땅을 빌려 골프장을 운영하는 SKY72는 이번 소송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민낯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울고법에서 진행중인 항소심에서 판결 대신 강제 조정으로 소송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Y 72 하늘코스 1심인 인천지법에서는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가 SKY72의 ‘드림듄스 골프코스’ 골프장 7홀 중 2홀(3만755㎡)’을 침범해 골프장 영업에 피해를 주는 만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 2016. 8. 10.
“인천공항은 허브공항이 아니다” 인천공항이 환승률 때문에 비상이다. 여객 증가 만큼 환승객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승자박인 측면이 많다. 국민들에게 인천공항에 대해 묻는다면 ‘세계 서비스 10연패, 인천공항=동북아 허브공항’이란 말을 할 것이다. 그만큼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홍보했다. 환승률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용객 중 제3국으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승객의 비율로 일반적으로 20%가 넘으면‘허브공항’이라 부른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때부터 허브공항을 목표로 했다. 자전거 바퀴 모양을 본 따 ‘허브 & 스포크(hub and-spoke)’ 개념을 도입, 환승객과 환승화물을 유치해 동북아의 허브공항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인천공항은 ‘허브공항’이라는 .. 2016. 7. 10.
인천공항 면세점들 적자에 ‘아우성’ 인천공항에 입점한 제3기(2015년 9월∼2020년 8월31) 면세점들이 적자에 아우성이다. 여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는데 시내면세점 개점에 따른 경쟁과 인터넷 구매 확대 등으로 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인천공항 이용객(출발기준)은 11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9.4%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에 입점한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3곳과 SM, 시티플러스, 삼익악기, 엔타스 등 중소·중견 4곳 등 7곳의 전체 매출액은 9324억원으로 지난해에 9306억원에 비해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원화가 아닌 달러로 환산하면 7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7.2%로 감소했다. 사실상 마이너스 .. 2016.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