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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개장”…인천공항 금자탑 ‘와르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공항 안팎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 ‘제2 개항’을 위한 완벽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9일∼2월25일)을 위해 섣불리 개장했다가 사고라도 나면 세계 서비스 평가 12연패 등 그동안 쌓은 금자탑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 여객터미널에서 북측으로 직선거리 2,5㎞ 제2여객터미널를 짓고 있다. 6월말 기준 공정률 97%이며,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여객터미널과 탑승과는 모든 시스템이 연결돼 있지만 제2여객터미널은 완전 별개의 독립된 여객터미널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준공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 각종 시스템에 대한 계통·연동시험을 하고 있다. 7월에는 .. 2017. 6. 25.
항공사 승무원들의 금괴 사랑? 항공사 여성 승무원들이 또 인천공항으로 금괴를 밀수하다 적발됐다. 인천공항 상주직원들과 승무원들의 금괴 밀수는 끊이지 않고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아시아나항공 베트남인 여승무원 ㄱ씨(29)와 ㄴ씨(31)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ㄱ씨와 ㄴ씨는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함께 비행했다. 둘은 승무원 5∼6년차로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다. 이들은 금괴를 속옷에 숨겼다. ㄱ씨는 속옷 위에 거들을 입은 다음 양쪽 허벅지에 금괴 1㎏ 짜리를 각각 4개씩 숨겼다. 또 브래지어에도 금괴 2개 씩을 숨겼다. ㄱ씨는 금괴 10㎏을, ㄴ씨는 가슴에 500g 짜리 2개를 숨겨 9㎏을 밀수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말부터 2∼3㎏씩 3차례 갖고 오다가 이번에는 대담.. 2017. 6. 16.
‘둥지 없는 철새(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은? 인천공항 아웃소싱업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화가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틀만인 5월 12일 첫 현장 방문한 곳이 인천공항이다. 이 자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문 대통령과 인천공항 아웃소싱 노동자들, 국민들과 약속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인천공항 비정규직 문제는 줄곧 제기됐다. 인천공항은 개항 당시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선정돼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공항 운영·관리를 아웃소싱업체에게 맡겼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대테러를 예방하는 EOD(폭발물처리반)와 소방대, BHS(수하물처리시스템), 옛날 경찰과 의경이 맡던 보안검색과 경비업무까지 아.. 2017. 5. 28.
인천공항은 인천 것이 아니다 인천공항에서 인천택시들이 공동배차를 요구하며 저속운행 등 시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택시들의 시위는 시민들의 동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제 밥그릇만 챙기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인천택시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항의해야 할 인천시도 인천택시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이 부족해 빈 공터에 이용객의 차량을 주차시키는 인천공항에서 장거리 손님 한 명을 태우기 위해 적게는 2∼3시간, 많게는 반 나절을 대기하는 택시 주차장을 이 참에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공항 택시 주차장 전경(블로그 내용과는 관계없음) 인천공항에서 영업하고 있는 인천택시 영업자모임(?)은 지난 7일부터 행선지와 상관없이 인천과 서울, 경기 고양·광명·김포.. 2017. 5. 18.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후유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의 갈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점할 면세점 선정작업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직까지 규모가 가장 큰 패션매장(DF3) 사업자를 찾지 못했고, 전문가 등의 평가를 통해 1,2위 복수사업자를 선정, 통보한 것에 대해 관세청이 순위를 뒤집어버린 것에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 면세점 1위로, 이번에도 사업권을 따냈지만 제1여객터미널과 함께 엄청난 임대료를 내야 사는 롯데면세점이 성주골프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매출이 곤두박질하고 있어 혹여 일부 사업권을 반납할지도 모르는 등 후유증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은 오는 10월말 개장.. 2017. 4. 30.
황금알 낳는 거위(면세점) 배 가른 ‘관세청’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경쟁이 시들어가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보복’ 탓도 있겠지만 면세점 시장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수익성도 많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월 말 개장할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3층 1만80㎡(33개 매장)에 입점 할 6개 면세점 사업권에 대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일반기업은 롯데와 신라, 신세계, 한화 등 4곳, 중소·중견기업은 SM, 엔타스, 씨티플러스 등 3곳이 참여했다. 인천공항 활주로를 이착륙하는 항공기 지난 2월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서울시내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두산과 세계적 면세점인 스위스 듀프리와 미국 DFS가 참석했지만 .. 2017. 4. 17.
인천공항 버스·철도요금 인상 ‘딜레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공항버스와 공항철도 요금이 오를 듯 싶다.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버스와 철도가 연장되기 때문에 버스업계와 공항철도는 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요금 인상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인천공항 시설 구역내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같아야 한다며 동일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제1여객터미널에 있는 항공사 이용객은 현재의 요금을 받고 제2여객터미널은 추가 요금을 내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본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전경 특히 공항버스와 공항철도가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을 가는데 추가 요금을 받는다면 형평성에도 어긋하며 제2여객터미널에 입주한 항공기를 타야 하는 여객들.. 2017. 4. 5.
인천공항서 애완견 ‘달리’와 ‘라이언’의 운명 ‘개 팔자가 상 팔자’라는 속담이 있다. 이 뜻은 일이 분주하거나 고생스러울 때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있는 개가 부럽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요즘 개와 고양이들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로 인식돼 반려동물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반려동물 중에도 누가 기르냐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천지차이이다.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달리 인천공항에서는 한 쪽은 죽음의 대상이 되고, 한 쪽은 인천공항을 알리는 명예홍보대사가 되기도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월 2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개무룩(개+시무룩의 합성어)’한 표정으로 유명세를 탄 반려견‘달리(포메라니안·6살)’를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그동안 인천공항 홍보대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2017. 3. 6.
‘제2의 인천공항’ 10월말 개장 위한 종합시운전 돌입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오는 10월말 개장을 앞두고 이달부터 종합시운전에 돌입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의 여객터미널(T1)과는 전혀 연동성이 없다. 사실상 인천공항에 또 ‘제2의 인천공항’이 생기는 셈이다. 인천공항은 당초 마스터플랜에서는 현재의 여객터미널과 연결되는 탑승동(A)처럼 이용객이 계속 늘어날 경우 탑승동B,C,D,E 등을 잇따라 건설하려했다. 그러나 탑승동(A)에서 제1여객터미널까지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은 가능하지만 탑승동 B,C,D,E 등과 연결할 경우 거리상으로 너무 멀고, 수하물도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오작동도 우려돼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T1에서 탑승동(A)를 거쳐 T2에 연결되는 것은 인천공항 환승객들의 편의를 .. 2017. 2. 19.
인천공항, 관세청에 ‘판정승’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점할 면세사업자 선정을 놓고 대립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의 싸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판정승했다. 정부기관인 관세청은 시행되지도 않은 시장지배적 추정사업자에 대한 감점제도가 포함된 관세법 일부 개정안으로 인천공항을 압박했다가 체면만 구겼다.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한창 공사중인 제2여객터미널 여기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최씨가 관세청 고위직 인사 개입설까지 나와 관세청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점할 면세사업자 선정방식을 놓고 관세청과 대립하던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월1일 갑자기 입찰공고를 냈다. 관세청과는 한 마디 사전 협의도 없었다. 입찰 내용은 제2여객터미널에 입주할 면세사업자 대기업 3곳, 중소·중견기.. 2017. 2. 5.
면세점 없는 인천공항 가능할까? 오는 10월 말 개장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점할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방식을 놓고 관세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예정대로 자신들이 면세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이용료 인상 등 국민을 담보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소송전을 벌이더라도 예정대로 입찰 공고를 내겠다는 의향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면세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아울렛이나 백화점, 택스 리펀드(TAX REFUND)점을 유치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짤 필요성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오는 10월말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 창인 인천공항 제2여객너미널 두 기관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정면 충돌함에 따라 조만간 한 쪽은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 2017. 1. 23.
인천공항서 ‘비명횡사’한 애완견은 누구 책임? 여객기 화물칸 애완견 케이지에 갇혀 있던 애완견 한 마리가 탈출해 사살된 것에 대해 인천공항이 떠들석하다. 애완견 주인은 피해보상금을 거부하고 가족처렴 여기던 애완견을 잃었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항공사는 피해보상을 해 준 뒤 관리 소홀 책임을 지상조업사에 물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상조업사는 애완견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애완견 케이지를 밖에서 테이핑까지 했는데, 애완견이 탈출한 것은 애완견 케이지가 부실했기 때문이라며 애완견 주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새해 인천공항 일출 아무 잘못도 없는 한국 토종 견인 애완견만 ‘비명횡사(非命橫死·뜻밖의 재앙이나 사고 등으로 제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음)’ 한 셈이 됐다. 지난 12월 19일 오후 9시25분쯤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 2017.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