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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총수 일가 ‘갑질’로 인천공항도 뒤숭숭 ‘땅콩 회항’에 이어 ‘물벼락’ 등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으로 인천공항도 뒤숭숭하다. 관세청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이사장,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등의 밀수와 관세 포탈 등 관세법 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인천세관 직원들이 대한항공 직원들과 유착해 명품 반입을 묵인했는지 여부도 감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던지기, 이명희 이사장이 인천공항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의 각종 횡포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하늘에서 본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국토부는 미국 시민권자인 조현민이 진에어 등기이사로 등재된 경위, 공정위는 일감몰아주기, 국세청은 칼호텔네트워크의 탈세 등에 조사한다. 국가기관이 전방위로 나서 조사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대한항공 직원 1000.. 2018. 4. 27.
인천공항 운영자의 억울함 지난 10일 모든 방송과 신문에는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찬 30대 남성이 다시 성폭행을 저지르고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가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씨는 3월 4일 경기도 한 모텔에서 ㄱ 씨(20·여)에게 마약류 성분 약품을 술에 타서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신 씨는 2007년 성폭행 혐의로 복역하고 2010년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두 차례 끊은 전력도 있다. 이날 보도에는 전자발찌를 찬 신모씨(38)가 마치 인천공항 보안검색에 적발되지 않고 무사 통과한 것처럼 묘사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신문과 방송의 제목은 ‘인.. 2018. 4. 11.
인천공항 ‘공항발이 택시’를 아시나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한편에는 택시 대기장이 있다. 이곳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역별, 모범과 대형 등 종류별 택시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린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기다린다. 택시기사들은 이곳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마련해 준 식당에서 밥을 사 먹거나 차 안 운전석이나 수면실에서 잠을 잔다. 그렇지 않으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게실에서 장기·바둑을 두고 TV를 보는 등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이곳은 항공기에 탈 승객을 태우고 온 택시가 빈차로 나가는 대신, 대기했다가 승객을 태워 나갈 수 있도록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운영됐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철도 등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 승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택시대기장에서 택시들이 주차해 있다 택.. 2018. 3. 25.
“롯데면세점 임대료로 인천공항 또 하나 지을 수 있었다” 롯데면세점이 마침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4개 사업권 중 3개 사업권을 반납했다.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조정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자 예견됐던대로 3기(2015년 9월∼2020년 8월)의 절반이 넘어 계약을 해지할 수 여건이 되자 과감하게 사업권을 반납했다. 롯데는 2001년부터 입점해 인천공항과 함께 했다. 롯데는 제1기 사업 기간(2001,2월∼2008년 1월)에 4845억 원, 제 2기 사업 기간(2008년 2월∼2015년 8월)에는 2조6억 원의 면세점 임대료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부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 모습 이번 3기 사업 기간의 임대료는 4조1412억 원이다. 롯데가 반납하지 않는 제3기의 사업 기간을 모두 마치는 마친다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낼 .. 2018. 3. 4.
“‘오감만족’ 나는 인천공항으로 놀러간다” “공항은 단순히 버스터미널처럼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터미널이다.” 예전에는 공항을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이런 공항의 개념을 바꿔 놨다. 해외여행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곳만이 아닌, 일반인들이 찾아 와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 1월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더욱 확실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와 오는 5월초 인천공항 북측에 복합리조트가 착공하면 이젠 공항은 관광과 오락과 문화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듯 싶다. 관광객들이 ‘오감만족’할 인천공항 명소들을 소개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외부 진입도로에 설치된‘하늘을 걷다’ 조각 작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에는 영화관인 CGV(문의:1544-112.. 2018. 2. 19.
금괴 반출 보고도 못 잡는 인천세관 “형체가 없는 가상통화(비트코인)을 팔아 전 세계 어디서든 현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금괴를 갖고 나가는 것을 알면서도 잡을 수 없었다. 눈 앞에 금괴를 운반하는 지게꾼에 대해 수갑도 못 채우고, 국부(금괴)를 유출하는데도 눈 뜨고 당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이 지난달 일본인 20∼30대 금괴 운반책 4명을 ‘혐의 없음’ 처분하고 풀어 줬다. 일본인 ㄱ씨(25)와 ㄴ씨(33) 등 2명은 지난 1월 25일 오후 3시2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금괴 1㎏ 짜리 38개(시가 23억 원)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출국하려다 X-레이 검색에서 보안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쯤에도 일본인 ㄷ씨(24)등 2명도 금괴 1㎏ 짜리 30개(18억 .. 2018. 2. 4.
노심초사 ‘노심초사(勞心焦思·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바라보는 인천공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은 물론 퇴직자들은 제2여객터미널에 이상이 생기면 지금까지 쌓아온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루 하루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개장 6일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개항 이후 항공기 운항과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여객이 항공사에 위탁한 수하물을 항공편 별로 자동으로 분류, 운송하는 자동화시스템) 등이 모두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인 개장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연간 1800만명을 운송하는 제2여객터미널은 하루 평균 200∼300여 대의 항공편이 여객 5만여 명을 운송하고, 승객의 수하물도 4∼5만 개 처리하고 있다. 큰 혼란과 사고도 없이 .. 2018. 1. 23.
‘1조 흑자’…인천공항은 ‘황금알 낳은 거위’ 인천공항이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한·중 노선 이용객이 22% 감소하고 소위 ‘큰 손’인 중국인이 없어도 면세점 매출은 두바이공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6208만 여명으로 2016년 5777만 명 보다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환승객은 731만여 명으로 환승률은 12% 이다. 항공화물 운송도 291만t으로 지난해(271만t) 보다 7.4% 늘었다. 1월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월 18일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고, 저비용항공사(LCC)의 좌석공급이 계속 늘어나면 올해 이용객은 66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공항을 .. 2018. 1. 12.
‘성탄절 항공대란’ …네 탓 공방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가려던 여행객들은 인천공항에서 ‘날벼락’을 맞았다. 짙게 낀 안개로 항공기 안에서 15시간을 보낸 승객을 비롯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샌 승객도 많았다. 영화에서 항공기가 눈보라나 화산재, 지진, 안개 등으로 이륙을 못할 때 갈 곳이 없는 여객들이 여객터미널 바닥에서 노숙을 하는 광경이 인천공항에서도 벌어진 것이다. 인천공항 활주로 전경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정부측 관계자들은 2001년 개항 이후 시정거리가 100m도 보이지 않는 ‘악성 안개’가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이륙시간에 4시간 연속 낀 것은 16년만에 처음이라고 는 말한다. ‘천재지변’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천재.. 2017. 12. 31.
인천공항 제2의 개항 맞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8년 1월18일 개장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이 17년 만에 제2의 개항을 맞았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 중심공항으로서의 규모와 첨단 보안시설, 서비스시스템 등을 갖추게 됐다. 인천공항 북측에 지은 제2여객터미널은 내년 1월18일 개장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의 제1여객터미널·탑승동과는 다른 또 하나의 독립적인 여객터미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부터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을 시작했다. 3단계 사업은 4조9303억 원을 들여 화물터미널 50만t 규모, 제2교통센터 18만4000㎡, 무인열차(IAT) 1.5㎞, 공항철도와 KTX가 운행될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결철도 6.4㎞ 등이다. 인천공항 이용객이 제1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안내로봇(왼쪽)과 살펴보고.. 2017. 12. 18.
‘노사·노노 갈등’…예전과 다른 인천공항 경영진들 “정일영, 정이영, 정삼영, 정사영…”. 요즘 인천공항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정일영은 인천국제공항사장의 이름이다. 세계 최고 공항인 인천공항을 이끌고 있는 정 사장의 이름을 갖고 장난삼아 개명해서 부르는 것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진을 불신한다는 뜻이다. 내년 1월18일 개장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1월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고려대노동문제연구소가 정규직화 대한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9838명 중 생명·안전업무에 종사하는 공항소방대 등 전체의 9%인 854명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발표했.. 2017. 11. 26.
정규직화 “연내·1만명”두 단어에 발목잡힌 인천공항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그리고 국민과 약속한 시간이 두 달도 안 남았다. 정 사장은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현장 방문을 했을 때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 명을 연내 정규직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의 발언은 ‘핵폭탄급’으로 공공부문의 정규직화의 촉매제가 됐다. 그러나 5개월이 흐른 지금, 뒤 돌아보면 정 사장의 정규직화 약속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내부에서 조차 아무런 준비도 없이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던져진 ‘공약(空約)’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년 1월18일 개장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히려 ‘인천공항 정규직화’가 이슈로 등장해 공항공사 내부는 물론 노·노,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꼴이 되고 있다. 정 사장 발언 이후 인천국제공항.. 2017.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