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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공간으로 변해 가는 인천공항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착수한다. 2001년 개항 이후 17년간 6억 명 이상이 이용한 만큼 낡은 시설은 개선하고 출·입국장도 새 단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체크인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도 대한항공이 있던 동측으로 10월부터 이전한다. 개항 때부터 동측을 고수해 대한항공과 다툼까지 벌였지만 결국 뺏앗기고 밀려났던 아시아나항공이 17년만에 원하던 자리를 차지한 셈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과 탑승동을 사용하는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 외국항공사 등의 체크인 카운터와 라운지 재배치를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새롭게 단장될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조감도 또한 출·입국장을 포함해 수하물 수취지.. 2018. 8. 1.
인천공항 안내 로봇 ‘에어스타’의 운명 “에어스타(AirStar)’, 타이페이 가는 항공편은 어디에서 체크인 해?” “네, 타이페이 가는 항공편은 L카운터입니다. 저를 따라오시면 카운터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의 모습인 사람과 로봇이 대화하고, 로봇이 안내 및 에스코트를 하는 장면이 인천공항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인천공항 안내 로봇인 ‘에어스타’가 7월21일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배치됐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배치된 안내 로봇을 어린이들이 신기한 듯 살펴보고 있다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각종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로봇이 공항 현장에 배치되는 것은 전 세계 공항에서 처음이다. 높이 1.6m에 135㎏인 에어스타는 혼자 돌아다니면서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는 자율주행과 한국어·영어·.. 2018. 7. 22.
중동에 ‘제2의 인천공항’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동에 제2의 인천공항을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가 공항을 직접 건설하지는 않았지만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쿠웨이트 제4터미널을 인천공항처럼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위탁운영사업으로 수주한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의 운영 준비와 시험운영에 착수했다. 사막위에 지어진 쿠웨이트 제4터미널은 8월8일 개장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쿠웨이트공항은 지난해 1200만 명이 이용했다. 쿠웨이트는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45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제4터미널을 지었다. 공항공사는 지난 4월 제4터미널 운영사업자 입찰에서 샤를 드골공항을 운영하는 프랑스 ADP와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운영하는 독일 프라포트(Fraport) 등 세계 .. 2018. 7. 8.
인천공항 면세점 ‘그들만의 깜깜이 입찰’ 롯데면세점이 임대료 부담으로 반납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를 놓고 인천공항이 또 시끄럽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는 늘 잡음이 생겼다. 그만큼 관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입찰 과정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는 깜깜이 입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입찰은 그동안의 입찰과는 좀 다르다. 롯데가 임대료 부담 때문에 반납했고, 반납한 입찰에 롯데가 참가했고, 가격을 가장 많이 쓴 롯데는 떨어졌다. 사회적 약속인 ‘계약’을 어긴 롯데에게는 당연한 결과이다. 반면 롯데는 계약을 어긴 대가로 1870억 원이라는 거액의 위약금을 내 처벌을 당했는데도 입찰에서 벌점(패널티)를 받은 것은 이중처벌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월말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018. 6. 10.
인천공항에 활짝 핀 유채꽃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진입로 우측 하늘공원에 유채꽃이 만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들이 승용차를 타고 오면서 볼 수 있도록 하늘공원 3만㎡에 유채꽃을 심었다. 이달 중순부터 핀 유채꽃은 인천공항을 노랗게 물들였다. 지난 27일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상춘객이 차량 460대에 1000여 명이 넘는다. 수도권에서 유채꽃을 보려면 경기도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인천에서 이렇게 대규모 유채 꽃밭을 가꾸는 곳은 없다. 노랗게 물든 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지 않아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차량 40여 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만 있다. 화장실 등 제대로 된 편의시설이 없다.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가 편의시설 미비 등으로 오히려 핀잔이나 들을까.. 2018. 5. 28.
‘쓰레기통 금괴’를 둘러싼 진실 4월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 면세구역 쓰레기통에서 금괴 1㎏ 7개(시가 3억5000만원)가 발견됐다. 금괴를 발견한 사람은 인천공항 아웃소싱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ㄱ씨(56·여)이다. 인천공항에서 시세 차익을 노린 금괴 밀수출이 끊임 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쓰레기통에서 금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ㄱ씨는 금괴를 발견하자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환승구역에서 발견된 금괴를 밀수출·밀수입 등이 의심된다며 1차 조사를 한 뒤 곧바로 인천본부세관에 넘겼다. 인천세관은 30일 홍콩에서 금괴를 인천공항까지 가지고 온 운반책(일명 지게꾼) ㄴ씨(41)와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운반하려다 일본세관에 적발될까 봐 겁을 먹고 쓰레기통에 버린 한국인 남성 ㄷ씨(22) 등 2명을 소환,.. 2018. 5. 4.
대한항공 총수 일가 ‘갑질’로 인천공항도 뒤숭숭 ‘땅콩 회항’에 이어 ‘물벼락’ 등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으로 인천공항도 뒤숭숭하다. 관세청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이사장,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등의 밀수와 관세 포탈 등 관세법 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인천세관 직원들이 대한항공 직원들과 유착해 명품 반입을 묵인했는지 여부도 감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던지기, 이명희 이사장이 인천공항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의 각종 횡포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하늘에서 본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국토부는 미국 시민권자인 조현민이 진에어 등기이사로 등재된 경위, 공정위는 일감몰아주기, 국세청은 칼호텔네트워크의 탈세 등에 조사한다. 국가기관이 전방위로 나서 조사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대한항공 직원 1000.. 2018. 4. 27.
인천공항 운영자의 억울함 지난 10일 모든 방송과 신문에는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찬 30대 남성이 다시 성폭행을 저지르고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가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씨는 3월 4일 경기도 한 모텔에서 ㄱ 씨(20·여)에게 마약류 성분 약품을 술에 타서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신 씨는 2007년 성폭행 혐의로 복역하고 2010년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두 차례 끊은 전력도 있다. 이날 보도에는 전자발찌를 찬 신모씨(38)가 마치 인천공항 보안검색에 적발되지 않고 무사 통과한 것처럼 묘사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신문과 방송의 제목은 ‘인.. 2018. 4. 11.
인천공항 ‘공항발이 택시’를 아시나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한편에는 택시 대기장이 있다. 이곳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역별, 모범과 대형 등 종류별 택시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린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기다린다. 택시기사들은 이곳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마련해 준 식당에서 밥을 사 먹거나 차 안 운전석이나 수면실에서 잠을 잔다. 그렇지 않으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게실에서 장기·바둑을 두고 TV를 보는 등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이곳은 항공기에 탈 승객을 태우고 온 택시가 빈차로 나가는 대신, 대기했다가 승객을 태워 나갈 수 있도록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운영됐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철도 등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 승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택시대기장에서 택시들이 주차해 있다 택.. 2018. 3. 25.
“롯데면세점 임대료로 인천공항 또 하나 지을 수 있었다” 롯데면세점이 마침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4개 사업권 중 3개 사업권을 반납했다.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조정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자 예견됐던대로 3기(2015년 9월∼2020년 8월)의 절반이 넘어 계약을 해지할 수 여건이 되자 과감하게 사업권을 반납했다. 롯데는 2001년부터 입점해 인천공항과 함께 했다. 롯데는 제1기 사업 기간(2001,2월∼2008년 1월)에 4845억 원, 제 2기 사업 기간(2008년 2월∼2015년 8월)에는 2조6억 원의 면세점 임대료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부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 모습 이번 3기 사업 기간의 임대료는 4조1412억 원이다. 롯데가 반납하지 않는 제3기의 사업 기간을 모두 마치는 마친다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낼 .. 2018. 3. 4.
“‘오감만족’ 나는 인천공항으로 놀러간다” “공항은 단순히 버스터미널처럼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터미널이다.” 예전에는 공항을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이런 공항의 개념을 바꿔 놨다. 해외여행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곳만이 아닌, 일반인들이 찾아 와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 1월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더욱 확실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와 오는 5월초 인천공항 북측에 복합리조트가 착공하면 이젠 공항은 관광과 오락과 문화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듯 싶다. 관광객들이 ‘오감만족’할 인천공항 명소들을 소개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외부 진입도로에 설치된‘하늘을 걷다’ 조각 작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에는 영화관인 CGV(문의:1544-112.. 2018. 2. 19.
금괴 반출 보고도 못 잡는 인천세관 “형체가 없는 가상통화(비트코인)을 팔아 전 세계 어디서든 현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금괴를 갖고 나가는 것을 알면서도 잡을 수 없었다. 눈 앞에 금괴를 운반하는 지게꾼에 대해 수갑도 못 채우고, 국부(금괴)를 유출하는데도 눈 뜨고 당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이 지난달 일본인 20∼30대 금괴 운반책 4명을 ‘혐의 없음’ 처분하고 풀어 줬다. 일본인 ㄱ씨(25)와 ㄴ씨(33) 등 2명은 지난 1월 25일 오후 3시2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금괴 1㎏ 짜리 38개(시가 23억 원)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출국하려다 X-레이 검색에서 보안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쯤에도 일본인 ㄷ씨(24)등 2명도 금괴 1㎏ 짜리 30개(18억 .. 2018.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