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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인천공항 ‘해법 없는 협상’ 요즘 인천공항에 커다란 이슈 3개가 굴러가고 있다. 비정규직 아웃소싱 노동자의 정규화와 내년 1월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이다. 이 두 개의 이슈에다 새롭게 떠오른 것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철수설이다. 한 때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불렸지만 정부가 시내 면세점 설립을 남발하는 등 면세정책 실패에다 사드 까지 겹쳐 면세점들은 임금 인하 등 구조조정에다 ‘죽을 맛’이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임대료 임대료 때문에 철수까지 검토하는 등 ‘으름장’을 놓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롯데면세점이 이번 주 임원과 실무자 등 3대 3 협상을 진행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모습 롯데는 인천공항에서 영업이 좋든, 나쁘던 최소 보장액으로 정액의 임대료를 고정 지급해 부담이 크다.. 2017. 9. 24.
인천공항 정규직화 ‘사면초가’ 인천공항 비정규직 아웃소싱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최대 걸림돌이 나타났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인천공항 아웃소싱(외주업체)업체들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용역에 대해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내 정규직화를 위해 중도 계약을 해지를 할 경우 국가계약법 위반이라며 계약해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헌법소원 등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이 집단으로 업무를 거부할 경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인 내년 1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도 물거품 될 우려도 있다. 인천공항 관제탑 모습 인천공항에는 50개 업체에서 9000여 명의 아웃소싱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들 중 보안·경비·시설·운영 등을 맡은 13개 아웃소싱업체 대표들은 지난 8월 말 ‘인천공항 외주업체 비.. 2017. 9. 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항공사 재배치 내년 1월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현재의 여객터미널(T1)과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T2)를 사용할 72개 항공사들의 주기장 배치가 일단락 됐다. 제2여객터미널에 입주할 선정할 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결국 대한항공으로 결정났고, 최근에는 저가항공사(LCC)가 모여있는 탑승동에 있던 제주항공이 제1여객터미널로 이전하려다 다른 저가항공사들의 반발로 원 위치되기도 했다. 항공사 재배치는 모든 항공사들이 좋은 위치를 차지하려고 그동안 수없이 다퉜다. 인천공항 개항 때는 VIP들이 이용하는 귀빈실이 동쪽에만 있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결국 대한항공이 동쪽을 차지하고 바로 옆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있었다. 탑승동이 개장할 때는 아시아나항공을 서쪽으로.. 2017. 8. 23.
인천공항에 그린피 13만원 대중골프장 들어설까? 인천공항에 18홀 짜리 대중골프장이 2020년 4월에 문을 연다. 인천공항에는 이미 72홀 짜리 스카이72 골프장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75만㎡에 조성될 18홀 대중골프장 개발 사업자로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을 선정됐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대중골프장 사업에는 대기업들을 포함해 모두 10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업제안서를 낸 10개 컨소시엄은 3∼5개 기업들과 짝을 이뤄 개별기업으로는 40여 개에 넘는다. 참여한 10개 컨소시엄 중 샤인링스는 세안레저산업(주) 등 5곳, 좋은골프클럽은 스카이72 골프클럽과 인탑스 등 5곳, 에어필드CC는 아시아경제를 소유한 KMH와 경찰공제회 등 5곳, IGC컨소시엄은 대보그룹 등 3곳, 금호석유.. 2017. 7. 30.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부정한 돈벌이’ 전 세계 대부분의 공항에는 ‘항공사 라운지’가 있다. 국적 항공사들이 라운지를 운영하고 코드쉐어(공동운항)나 스타얼라이언스와 스카이팀 등 항공동맹체에 가입한 외국항공사들도 이용한다. 항공사 라운지는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 승객 등 값비싼 항공료를 내고 자사의 항공기를 타는 VIP 승객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 공간이다. 항공사 라운지는 탑승절차를 마치고 비행기에 타기 전에 잠깐 쉴 수 있도록 안락하고 편안하게 꾸며진다. 편안한 의자에 그날 발행되는 신문과 잡지가 비치되고, PC와 TV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요즘엔 노트북을 갖고 다녀 충전도 할 수 있다. 또한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간단한 스프와 샌드위치, 과일, 컵라면 등 각종 음식과 음료, 맥주 등 술도 준비돼 있다. 비행기 탑승 전 대기하면서 쉬는 곳.. 2017. 7. 14.
“무리한 개장”…인천공항 금자탑 ‘와르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공항 안팎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 ‘제2 개항’을 위한 완벽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9일∼2월25일)을 위해 섣불리 개장했다가 사고라도 나면 세계 서비스 평가 12연패 등 그동안 쌓은 금자탑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 여객터미널에서 북측으로 직선거리 2,5㎞ 제2여객터미널를 짓고 있다. 6월말 기준 공정률 97%이며,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여객터미널과 탑승과는 모든 시스템이 연결돼 있지만 제2여객터미널은 완전 별개의 독립된 여객터미널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준공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 각종 시스템에 대한 계통·연동시험을 하고 있다. 7월에는 .. 2017. 6. 25.
항공사 승무원들의 금괴 사랑? 항공사 여성 승무원들이 또 인천공항으로 금괴를 밀수하다 적발됐다. 인천공항 상주직원들과 승무원들의 금괴 밀수는 끊이지 않고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아시아나항공 베트남인 여승무원 ㄱ씨(29)와 ㄴ씨(31)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ㄱ씨와 ㄴ씨는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함께 비행했다. 둘은 승무원 5∼6년차로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다. 이들은 금괴를 속옷에 숨겼다. ㄱ씨는 속옷 위에 거들을 입은 다음 양쪽 허벅지에 금괴 1㎏ 짜리를 각각 4개씩 숨겼다. 또 브래지어에도 금괴 2개 씩을 숨겼다. ㄱ씨는 금괴 10㎏을, ㄴ씨는 가슴에 500g 짜리 2개를 숨겨 9㎏을 밀수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말부터 2∼3㎏씩 3차례 갖고 오다가 이번에는 대담.. 2017. 6. 16.
‘둥지 없는 철새(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은? 인천공항 아웃소싱업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화가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틀만인 5월 12일 첫 현장 방문한 곳이 인천공항이다. 이 자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문 대통령과 인천공항 아웃소싱 노동자들, 국민들과 약속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인천공항 비정규직 문제는 줄곧 제기됐다. 인천공항은 개항 당시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선정돼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공항 운영·관리를 아웃소싱업체에게 맡겼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대테러를 예방하는 EOD(폭발물처리반)와 소방대, BHS(수하물처리시스템), 옛날 경찰과 의경이 맡던 보안검색과 경비업무까지 아.. 2017. 5. 28.
인천공항은 인천 것이 아니다 인천공항에서 인천택시들이 공동배차를 요구하며 저속운행 등 시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택시들의 시위는 시민들의 동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제 밥그릇만 챙기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인천택시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항의해야 할 인천시도 인천택시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이 부족해 빈 공터에 이용객의 차량을 주차시키는 인천공항에서 장거리 손님 한 명을 태우기 위해 적게는 2∼3시간, 많게는 반 나절을 대기하는 택시 주차장을 이 참에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공항 택시 주차장 전경(블로그 내용과는 관계없음) 인천공항에서 영업하고 있는 인천택시 영업자모임(?)은 지난 7일부터 행선지와 상관없이 인천과 서울, 경기 고양·광명·김포.. 2017. 5. 18.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후유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의 갈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점할 면세점 선정작업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직까지 규모가 가장 큰 패션매장(DF3) 사업자를 찾지 못했고, 전문가 등의 평가를 통해 1,2위 복수사업자를 선정, 통보한 것에 대해 관세청이 순위를 뒤집어버린 것에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 면세점 1위로, 이번에도 사업권을 따냈지만 제1여객터미널과 함께 엄청난 임대료를 내야 사는 롯데면세점이 성주골프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매출이 곤두박질하고 있어 혹여 일부 사업권을 반납할지도 모르는 등 후유증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은 오는 10월말 개장.. 2017. 4. 30.
황금알 낳는 거위(면세점) 배 가른 ‘관세청’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경쟁이 시들어가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보복’ 탓도 있겠지만 면세점 시장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수익성도 많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월 말 개장할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3층 1만80㎡(33개 매장)에 입점 할 6개 면세점 사업권에 대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일반기업은 롯데와 신라, 신세계, 한화 등 4곳, 중소·중견기업은 SM, 엔타스, 씨티플러스 등 3곳이 참여했다. 인천공항 활주로를 이착륙하는 항공기 지난 2월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서울시내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두산과 세계적 면세점인 스위스 듀프리와 미국 DFS가 참석했지만 .. 2017. 4. 17.
인천공항 버스·철도요금 인상 ‘딜레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공항버스와 공항철도 요금이 오를 듯 싶다.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버스와 철도가 연장되기 때문에 버스업계와 공항철도는 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요금 인상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인천공항 시설 구역내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같아야 한다며 동일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제1여객터미널에 있는 항공사 이용객은 현재의 요금을 받고 제2여객터미널은 추가 요금을 내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본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전경 특히 공항버스와 공항철도가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을 가는데 추가 요금을 받는다면 형평성에도 어긋하며 제2여객터미널에 입주한 항공기를 타야 하는 여객들.. 2017.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