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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10

인천공항 민영화 종지부 인천공항 민영화 논란이 사실상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미 FTA 날치기 처리로 국회는 파행으로 치달았고 인천공항 민영화법을 발의한 한나라당은 사분오열되고 재창당 수순을 밟고 있다. 민주당은 시민단체와 함께 민주통합당을 창당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뜨겁게 달궜던 인천공항 민영화 논란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안중에도 없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내년 정부 예산에 인천공항 지분 15% 매각대금 4000억원을 포함시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젠 국론 분열만 부추기는 민영화 논란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부에서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위탁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회에서 법 개정이 있어야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 2011. 12. 18.
최고 인천공항에 필요한 것은 ? 인천공항이 전세계 1700개 공항 중 최고의 서비스를 펼쳐 6연속 최고 공항에 선정됐다. 때문에 골프나 테니스에서 그랜드 슬램을 제패하면 주는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공항 주변은 그렇지 못하다.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용유도를 가 보면 여전히 시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영종하늘도시를 개발하고 있지만 백운산을 가리는 아파트만 즐비하다. 80조원을 들여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용유·무의도는 수년째 허송세월만 보냈다. 2011년 10월 하늘에서 바라본 인천공항. 인천공항을 빼곤 주변인 영종·용유지역에 먹고, 보고, 즐길곳이 없다. 여객들은 공항에 가면 빨리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고 싶다. 입국할때는 몸이 피곤해 집으로 곧장 가.. 2011. 11. 2.
인천공항을 그냥 두라 케케묵은 논쟁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문제 때문이다. 인천공항 민영화 논의는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시켰다. 정부는 “경영 효율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공항 육성”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중 15%를 2010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반공모 형식으로 팔겠다”고 세부방침을 밝혔다. 순탄하게 추진되는 민영화는 역풍을 맞았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외국공항 운영회사 중 현 정부 실세의 인척이 근무하고 있는 매쿼리가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특혜설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민영화 논의는 국회에서 재점화됐다. 박상은 의원.. 2011. 10. 5.
인천공은 매각은 국민의 자존심 파는 것 “인천공항을 파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돈과 바꾸는 것과 같다. 이는 국가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 국부 유출만 하는 것이다.”(강용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위원장). “새끼 돼지를 팔고, 황금알을 낳은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격이다.” (한나라당 친박계 정희수 국회의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주 공모 방식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부 지분을 연내에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공항이 위치한 인천지역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 공모주 방식을 추진하더라도 인천공항 지분 매각 자체를 반대한다”며 “7년째 흑자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을 파는 것은 정부가 급전이 필요해서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지분매각 반대 이유에 대해 “.. 201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