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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야기216

인천공항을 그냥 두라 케케묵은 논쟁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문제 때문이다. 인천공항 민영화 논의는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시켰다. 정부는 “경영 효율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공항 육성”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중 15%를 2010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반공모 형식으로 팔겠다”고 세부방침을 밝혔다. 순탄하게 추진되는 민영화는 역풍을 맞았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외국공항 운영회사 중 현 정부 실세의 인척이 근무하고 있는 매쿼리가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특혜설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민영화 논의는 국회에서 재점화됐다. 박상은 의원.. 2011. 10. 5.
인천공은 매각은 국민의 자존심 파는 것 “인천공항을 파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돈과 바꾸는 것과 같다. 이는 국가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 국부 유출만 하는 것이다.”(강용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위원장). “새끼 돼지를 팔고, 황금알을 낳은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격이다.” (한나라당 친박계 정희수 국회의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주 공모 방식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부 지분을 연내에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공항이 위치한 인천지역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 공모주 방식을 추진하더라도 인천공항 지분 매각 자체를 반대한다”며 “7년째 흑자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을 파는 것은 정부가 급전이 필요해서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지분매각 반대 이유에 대해 “.. 2011. 8. 2.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윤곽 나왔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의 핵심시설인 제2 여객터미널의 윤곽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월7일∼9일까지 제2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 9개의 글로벌 컨소시엄이 제출한 작품에 대한 기술평가와 작품심사 벌여 희림종합건축 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 무영종합건축, 미국 겐슬러(Gensler))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희림건축은 제1 여객터미널에도 설계에도 참여했으며 겐슬러는 미국 존에프케네디(JFK)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설계했다. 당선작은 아름답고 편리한 공항을 추구한 제1 여객터미널과 건축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면서 간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형태의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켜 비상하는 인천공항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이다. 설계 공모 심사위원장인 이상준 교수(연세대 건축공학부)는 “당선작.. 2011. 6. 28.
김포공항 국제선 잠식에 인천공항 속앓이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 6연패를 차지한 인천공항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돼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지만 김포공항이 야금야금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은 국민 편익을 위해서 국제선도 시장 경제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양 공항 간 국제선 유치를 위한 신경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늘리는 김포공항 =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김포~베이징 하늘길이 열린다. 보통 새로운 노선을 개발할때는 신규 취항하는 것이 관례적이다. 하지만 김포~베이징 노선은 신규 취항이 아니다. 인천공항의 인천~베이징 하루 평균 24회(왕복) 항공기 운항 중 3분의 1인 8회를 김포공항으로 이전하는 형식이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에서는 대한.. 2011.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