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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사랑을 꿈꾸는 백발의 선남 선녀들 “젊어서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한달이라도 좋으니 사랑 한번 받아 보고 싶습니다.”(68세 김분순 할머니) “부인과 사별한 뒤 외롭고 삶의 희망도 잃어버려 남은 인생을 함께 나눌 친구가 필요합니다.”(73세 최금성 할아버지) 배우자와 사별한 뒤 외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의 짝을 찾아주는 ‘합독(合獨)사업’에 신청서를 낸 노인들이 사연이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애민(愛民)편에는 “목민관은 합독이라 하여 홀아비와 과부를 재혼시키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돼 있다. 혼자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야 하고, 부끄럽고 어색한 마음은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홀아비와 과부를 관의 주선으로 합해줘야 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런 ‘합독’이 인천에서 시행되.. 2011. 1. 4.
깡통집 지은 사람들 진짜 빈 깡통 찬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한 곳인 영종계획 미수립지(영종미개발지역)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활주로가 12월 28일 해제됐다. 인천공항의 자유무역지역과 국제업무지역(IBC-II) 등 개발지역은 그대로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됐다. 문제는 영종미개발지역(11.8㎦·350만평)이다.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그동안 인천경제청이 송도와 청라, 영종하늘도시 개발에 치우쳐 사실상 개발에서 제외된 곳이다. 지식경제부가 영종미개발지역을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한 주된 이유 중 깡통집들이다. 깡통집들에 대해 보상을 해 주고 개발한다는 것은 수익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경제청은 이곳에 2417건에 대해 건축허가를 해 줬다. 깡통집들은 보상을 노리고 우후죽순 집을 지었으며 빨리 이곳이 개발되기만 기다렸다. 하.. 2010. 12. 28.
인천공항 광고 수주전 치열 인천국제공항 광고시장을 놓고 업체들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하루 10만명이 입출국하는 인천공항은 광고 효과가 좋아 대기업 등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전체 광고는 광고대행업체인 (주)전홍이 맡고 있다. 지난 2006년 공항공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전홍은 2011년 3월 계약이 종료된다. 전홍은 공항공사에 5년간 743억원에 주기로 하고 입찰을 따냈다. 여객터미널은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696억, 탑승동은 2008년부터 3년간 47억7000만원이다. 현재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는 TV와 대·소형 등 광고판이 330개 이른다. 소위 목 좋은 대형 라이트 광고판은 월 광고료가 2500∼3000만원에 이른다. 인천공항.. 2010. 12. 22.
인천공항에 개봉작 볼 수 있는 영화관 생긴다 인천공항에 개봉작을 바로 볼 수 있는 영화관과 실내 스케이트장이 생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여객 위주로 구성됐던 공항의 쇼핑시설을 공항 방문객과 지역주민, 연인,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과 붙어 있는 교통센터에 복합쇼핑문화공간을 개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문을 연 교통센터는 이용객이 없어 사실상 방치됐지만 공항철도가 개통되면서 차츰 수요가 되살아났다. 특히 12월 29일 서울역∼인천공항까지 완전 개통하는 코레일공항철도의 종착역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공항공사는 이곳에 CGV 영화관 2개관(229석)과 함께 공연문화체험시설에 실내 스케이장을 내년 3월 오픈한다. 이와 함께 IT 및 미디어관련 전시를 할 수 있는 미디어갤.. 2010. 12. 21.
전쟁나도 인천공항이 가장 안전하다 연평도 포격훈련으로 한국이 떠들석하다. 북한이 또 도발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포 사격훈련으로 남북과 접경지역인 서해 5도(백령도, 대·소청도, 연평도, 우도)와 김포, 강화도 등 인천지역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우리 나라의 대표시설인 인천국제공항을 북한이 포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공항사람들은 ‘인천공항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한다. 20일 오전 짙은 안개 등으로 김포공항으로 대체발령이 났을때 공항의 운영시스템을 모르는 사람들은 북한의 포격이 우려돼 김포공항으로 옮긴것 아니냐는 말이 흘러 나왔다. 이는 아니다. 인천공항이 안개 등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울땐 주변 공항을 물색해 대체공항으로 이용한다. 실제 북한이 공격을 하더라도 인천공.. 2010. 12. 20.
인천공항 20억달러 카지노 유치 주목 MGM 테마파크와 미국의 카지노 타운을 유치해 리틀 라스베이거스로 조성하려다 무산돼 갈팡질팡하던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I)에 또 다시 대규모 외자 유치를 통한 카지노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중구 남북동 및 을왕동(IBC-II) 3백27만4000㎡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2011년 3월21일까지 접수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인천공항 북측 유수지를 매립한 곳으로 그동안 공항공사는 MGM테마파크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업체들을 유치하기로 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공항공사는 최근 개발사업자 모집에 앞서 일본의 카지노업체인 ㅇ업체와 물밑접촉을 활발히 벌였다. ㅇ업체는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 각각 카지노 호텔을 2개씩을 갖고 있는 카지노 대부인 ㅅ씨에.. 2010. 12. 16.
시장·구청장들이 호흡 맞춘 ‘나눔과 돌봄의 연기’ “고등학교 때 연극반 하셨다는 분이 몸이 너무 빳빳해요.” 연출가 이재상씨로부터 핀잔을 듣는 이는 바로 송영길 인천시장(47)이다. “(송 시장은) 업무 탓인지 출석률도 저조하고,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몸이 굳어 있어 연습을 좀 더 해야 합니다.”(이재상씨) 송 시장의 머쓱한 변명이 이어진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주연까지 맡았는데….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힘드네요.” 송 시장뿐만이 아니다. 지난 10월부터 인천시장을 포함, 5개 구청장(홍미영 부평·박우섭 남구·배진교 남동구·고남석 연수구·조택상 동구청장)이 매주 한 번씩 모여 부평아트센터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정치논쟁의 무대가 아니다. 이들은 연극배우로서 대사와 연기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인천시 군·구청장 협의회가 연극.. 2010. 12. 10.
루이비통의 인천공항 입점 어떻게 볼 것인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을 두고 인천공항 안팎에서 시끄러운 것 같다. 루이비통의 인천공항 입점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2001년 롯데면세점이 루이비통의 입점을 위해 노력했고, 지난 2007년 면세점 2기 입찰때도 롯데와 신라는 루이비통을 입점시키겠다고 둘 다 제안서에 써 놓았다. 루이비통은 그동안 롯데와 신라를 놓고 저울질하다 결국은 신라면세점에 입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개점시기는 2011년 6월이나 7월쯤이다. 루이비통의 입점은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서비스 5연패의 인천공항과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가 만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 효과를 노리고 루이비통이 입주하길 은근히 기대했으며 결국 성과를 이뤘.. 2010. 12. 8.
인천공항에 진짜 별 2개 군인 낙하산이 떨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위원에 오항균 전 정보사령관(61)이 선임됐다. 지금껏 인천공항에는 감사원과 국정원, 국토해양부 등의 퇴물 관료들의 낙하산 인사가 무수했지만 상임이사에 군 장성 출신이 임명되기는 처음이다.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공항에 진짜 낙하산 인사가 펼쳐진 것이다. 인천공항의 감사위원은 사실상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내부 승진은 거의 없었다. 정권을 창출한 대통령이 정치적인 후원자를 위한 배려(?)의 자리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초대 감사위원은 조규태씨이다. 이어 2대 박재관, 3대 이영태씨도 감사원 출신이다. 4대에는 정치인인 이명식씨이며, 전임 박종기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호을 책임 고문 역할을 맡았다. 6대 오항균 감사는 전형적인 군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국군정보사령부 사령관과 보병 8.. 2010. 12. 7.
인천공항에 발 묶인 항공기 2대 왜? 인천공항 활주로 옆 계류장 한쪽에는 날지 못하는 항공기 두 대가 2년째 방치되고 있다. 관리 부실로 먼지만 가득 쌓여 있다. 엔진 이상이나 고장이 아니다. 항공기 소유사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내지 못하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압류한 것이다. 특히 공무원연금공단과 군인연금기금 등이 이 비행기의 실질적 소유자로 밝혀져 두 기관이 항공기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예산만 낭비한 셈이 됐다.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날지 못하고 있는 항공기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파산한 태국의 저가항공사인 스카이스타(Sky Star) 소속의 보잉 B767-222기(280석) 두 대가 2008년 11월부터 인천공항에 묶여 있다. 항공기 보유사가 당시 인천공항공사에 내야할 이·착륙료 36억여원을 체납했기 때문이다. 계류장 사용.. 2010. 11. 23.
하늘정원 탈바꿈한 수도권매립장 쓰레기통 속에서 장미꽃이 피어났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주민들이 매일 쏟아내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 매립지’에서 희망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 쓰레기 매립이 끝난 곳을 중심으로 수목원·식물원·자연학습관·환경박람회장 등 생태공원이 들어섰다. 봄·가을에는 꽃축제까지 열리고 있다. 주민 산책로는 물론 축구장·야구장·골프장·비행레포츠 공원 등 체육·레저 시설도 잇따라 준공 중이다. 쓰레기 매립장이 혐오시설이란 오명을 벗고 생태·레저 명소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 쓰레기 매립장의 천지개벽 수도권 매립지가 조성된 것은 1992년. 수도권 3개 광역단체는 서울의 난지도가 수명을 다하자 인천 서구 백석동에 바다를 메워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을 만들었다. 크기는 2000만㎡다. 축구장 2.. 2010. 11. 22.
공항에서 보안검색 방해하면 형사처벌 받는다 공항에서 출국시 보안검색 업무를 방해하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금년 3. 22일 개정되어 9. 23일부터 시행중인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누구든지 공항에서 보안검색 업무를 수행중인 항공보안검색요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 또는 폭행 등 신체에 위해를 주는 행위를 하였을 경우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17일 09:35경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편으로 출국하던 박 모씨(42, 남)는 인천공항 3층 1번 출국장에서 보안검색을 받던 중 액체량 100ml를 초과하여 기내에 휴대하고 탑승할수 없는 남자용 화장품 1병이(스킨로션) 보안 검색원에게 적발되자 화장품을 보안검색장 바닥에 던져 유리병 파편이 바닥에 흩어지면서 1출국장 2호기 보안검색대 업무를 약 30분가량 마비시켜 .. 2010.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