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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의 직장 인천공항 임·직원 평균 연봉이 8042만원에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정년이 보장되고, 말단 직원이라도 1년에 수차례 해외에 업무차 나갈 수 있는 직장.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하늘이 내린 직장답게 이번 신입사원 공채에는 자격증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했다.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도 10여명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부터 일반직 55명(5급)과 고졸 출신 안전보안직 10명 등 신입 공채 74명을 모집하는데 1만1000여명이 지원해 1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졸 출신을 뽑는 일반직은 경쟁률이 무려 300대 1로 최근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지원자 중에는 올해 첫 배출.. 2012. 10. 30.
선량들 인천공항 검증없는 한탕은 금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이 난타전을 당하고 있다. 잘못된 것은 날카로운 질타로 개선해야 하고 잘한 것은 더욱 열심히 하라고 채찍질 하는 것은 ‘선량’들이할 일이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정확한 검증없이 ‘인천공항’과 관련된 비판 자료를 쏟아내고 있다.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보단 한탕주의에 급급한 모습도 보인다. 일부 언론은 검증도 없이 받아쓰기에도 바쁜 모습도 보인다(나 역시 그랬을수도 있음)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 전경 모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롯데와 신라 등 재벌 면세점에 인기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술과 담배, 화장품과 향수 등 인기 품목은 재벌들에게 주고, 국산품 등 비인기 제품은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에 줘 재벌들에게만 알짜 상품 독점.. 2012. 10. 17.
인천공항 면세점 민영화가 맞나(?) 민영화(民營化·정부에서 운영하던 기업 따위를 민간인이 경영하게 하거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의 개념이 흔들리고 있다. 인천공항에서의 민영화는 이명박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인천공항의 지분매각(49%)을 시도하면서 고착화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모든 것에 민영화란 단어를 쓰고 있다. 최근에 불거진 것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2월 계약이 만료되는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점 사업권이 종료됨에 따라 국제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만 관세청과 면세점 입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입찰공고를 붙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런데 그동안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던 관세청이 내규를 만들어 입찰까지 간섭하고 있다. 감시 감독권이 있.. 2012. 9. 4.
불투명 시트로 가린 인천공항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는 통유리만 3만9000여개에 이른다. 통유리는 외부는 물론 내부도 볼 수 있고 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유리도 모두 안과 밖을 볼 수 있도록 한 투명유리이다. 인천공항은 개항때 이 투명유리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보안구역이라 할 수 있는 입국장과 출국장도 투명유리로 설치되고 4층 식당가에서 면세점을 훤히 볼 수 있다. 중앙 밀레니엄홀과 여객터미널내 엘리베이터도 투명유리고 설치 돼 ‘누드 엘리베이터’로 불린다. 이는 그동안 ‘보안’ 등의 이유로 가렸던 벽을 투명유리로 설치해 밝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한 인천공항에 입주한 20여개 정부기관의 투명행정과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그러나 보안기관들은 슬그머니 이 투명유리에 ‘불투명 시트’를 붙이기 시작했다. 언제 붙.. 2012. 8. 7.
급유시설(주) 팔아 횡재한 곳은 기획재정부 인천공항 민영화의 신호탄으로 국민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핵심시설인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를 당초대로 민간에 운영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최근에 일부 언론들은 확인도 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 됐느니, 다음 정권에 넘긴다느니 해서 직접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을 만났다. 이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면서 언론이 말도 안되는 것을 기사로 쓴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명확했다. 이 부사장은 “국가로부터 1986억원에 인수한 급유시설(주)은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에 운영권을 넘기겠다”고 말했다.또 “최근 무기한 보류니, 다음 정권으로 넘긴다는 것은 헛소문이다. 급유시설(주)을 민간 위탁하기로 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이 부사장은 “국회에서 현재 운영중인 ‘대한.. 2012. 7. 31.
깊은 고민에 빠진 대한항공 ! 인천공항 핵심시설인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1986억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은행으로부터 돈을 차입해 납부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다음주 중순쯤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운영권이 8월13일 종료됨에 따라 8월14일까지 새 사업자를 투입,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공항공사의 입장이다. 공항공사는 급유시설 운영권 입찰을 상업시설 입찰에 준한다고 밝혔다. 상업시설의 입찰은 보통 2∼3개월 걸린다. 공고기간은 보통 2주이다. 사업설명회와 입찰 참가업체들이 제안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긴급입찰을 하면 가능하다고 밝히지만 3주만에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시간·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운영권은 3.. 2012. 7. 20.
인천공항 이사회가 민영화 길 터 줬다. 인천공항 지분 매각에 대해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인천공항 민영화에 첫 단추를 끼웠다. 민자사업기간이 8월13일 종료돼 국가로 귀속되는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2000억원에 매각한 뒤 소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갖고, 운영권은 다시 민간에 넘기려 하고 있는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6월 한국감정원에 감정, 의뢰한 대한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공항급유시설(주)의 매매가격을 지난 5일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했다. 감정가는 배관과 탱크 등 시설물은 20년간 사용비로 617억원, 반영구적인 영업권은 1368억 등 1986억원이다.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감정가를 통보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감정원에서 값을 산정한 만큼 ‘검증.. 2012. 7. 8.
루이뷔통 입점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쑥쑥 지난 5월 중국인 한 사업가는 한국을 방문한 뒤 출국길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있는 루이뷔통 매장에 들렀다. 매장 안에는 여성용 백과 남성용 가방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 이 사업가는 이날 루이뷔통에서 가방과 등 7개 품목 9955달러를 샀다. 한국 돈으로 1150만원 어치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가품이 루이뷔통이지만 한꺼번에 1만달러를 사 판매자들이 놀랐다고 한다. 면세점은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백화점 등 시중가 보다는 30∼40% 싸다. 그래서 고가품 선호자들은 홍콩으로 면세쇼핑을 가거나 출국할때 고가품을 사면 항공료가 빠져 면세점을 애용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 위치한 루이뷔통 매장 1700여개 전세계 공항 중 처음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 지난해 9월10일.. 2012. 6. 22.
명예의 전당 제막식 6월12일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잔디광장에 커다란 비석이 하나 세워졌다.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세계 공항 서비스 7연패를 차지한 인천공항이 명예의 전당(Roll of Excellence)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비이다. 제막식에는 이채욱 공항공사 사장과 강용규 노조위원장, 그리고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기념비에는 이러한 문구가 새겨졌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공항 전 세계인이 가보고 싶은 공항 모든 공항 가족이 행복한 공항 그것이 인천국제공항이 끝없이 꿈꾸는 공항입니다. ACI(국제공항협의회) 명예의 전당 등재 기념 2012.6.12 인천공항이 기념비에 쓴 문구처럼 국민을 사랑하고, 영원한 한국의 자존심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2. 6. 12.
외자 유치도 역발상이 필요하다 5월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베트남 호치민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다녀 왔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서비스 7연패를 수상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산토사섬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3개의 상을 탔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전경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상’과 ‘중대형공항 최고 공항상(2500∼4000만명)’, 그리고 전세계 1700개 공항 중 가장 서비스를 잘 한 ‘세계 최고 공항상’을 거머줬다. 무려 7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7연속 세계 최고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고 앞선 고객 만족 서비스를 펼쳤기 때문에 가능했으리가 여긴다. 이제 인천공항은 인천국제공.. 2012. 5. 29.
또 시끄러운 인천공항 인천공항 민영화가 일단락된 가운데 이번에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의 민영화와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퇴출을 두고 인천공항이 또 다시 시끄럽다.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의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질 양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급유시설이 정부에 기부체납되면 자신들이 운영할 줄 알았지만 기획재정부가 발목을 잡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득권과 막강한 로비력으로 급유시설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시설부지에 민자사업으로 지어진 급유시설이 기부체납과 함께 운영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향후 무상사용기간이 종료되는 민자시설인 외항사터미널(2014년 4월)과 위험물터미널(2013년 8월) 등도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게다가 2020년 민간.. 2012. 5. 16.
저가항공사 날개 짓 인천에 사는 김모씨(49)는 다음달 김포공항에서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도 가족여행을 갈 예정이다.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은 평일 요금이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합해 1인당 7만8200원(편도)이다. 이는 국적항공사 9만2800원보다 16% 정도 싸다. 4인 가족 왕복으로 12만원이 절약된다. 수원에 사는 이모씨(52)도 다음달 태국 방콕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씨는 저가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은 유류할증료 등 최저 항공운임이 42만원(왕복)이다. 반면 일반 항공사는 63만원을 넘는다. 1인당 20만원씩 4인 가족으론 8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티웨이 항공 저가항공사는 소형 항공기를 주로 투입하고, 좌석도 일반석 위주로 구성되며,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201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