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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일그러진 모습들 9·11 테러 이후 각 공항에서는 보안검색이 강화되고 있다. 폭발물이 의심되는 액체류 등 물건은 아예 기내에 갖고 탈 수 없으며, 심지어 인천공항 출국장 식당에서는 쇠로 된 포크 사용도 금지한 적이 있었다. 때문에 항공기에 갖고 탈 수 없는 라이터 등 휴대물품 등을 가져가다 보안검색요원에게 적발돼 실랑이를 벌이는 등 난동을 부리는 경우도 많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이 지난 4년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보안검색대에서 발생한 소란과 난동은 모두 1495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검색장에서 보안검색을 거부한 외국인이 바닥에 누워 항의하고 있다. 2011년 361건, 2012년 406건, 2013년 462건, 올 6월까지 266건이다. 보안검색대에서 발생한 .. 2014. 10. 26.
산과 바다로 가는 인천공항 ‘사전 내정설, 친박계 보은(報恩)인사, 공항·항만 경험없는 지방 공무원 출신, 전형적인 낙하산’ 등 갖은 논란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박완수 전 창원시장(59)이 임명됐다. 박 사장은 인천공항에 무혈입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피켓팅을 벌였지만 박 사장을 저지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노조는 낙하산으로 임명된 국토부 퇴물 관료들이 임명되고 인천공항으로 첫 출근할때 막은 전력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박 사장과 대화를 한 뒤 길을 터 줬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박 사장을 인천공항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지원자격이 떠 올랐다. 지원 자격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관련법령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고, 항공산업 및 공항에 대한 전문성과 비전을 갖추고 공공성과 기업.. 2014. 10. 9.
‘무늬만 공모제’ 공기업 사장 선임이 밀실에서 ‘깜깜이 인사’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 모집을 하고 있지만 사전에 내정해 놓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무늬만 공모제’라는 지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임추위)는 지난 3월부터 7개월째 공석인 인천공항 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사장 후보자 39명이 지원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이번달 재공모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 교통센터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재공모에는 30여명이 응모했다. 이중 서류 전형으로 국토교통부 출신의 이영근 전 인천국제공항사 부사장과 정일영 국토부 전 항공정책실장, 박완수 전 창원시장, 윤학수 전 공군 중장,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고문 등 6명이 지난 24일 서울 63.. 2014. 9. 28.
자율경영은 ‘헛말’ 사사건건 ‘간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국토교통부)가 100%의 주식을 갖고 있다. 사실상 정부 소유인 셈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간섭을 받지 않는 독립된 공기업이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율·책임경영을 하고 있는 국내 최우수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상까지 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헛말’이다. 자율경영은 인사·조직·예산의 편성권을 공기업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지켜보면 자율이란 허구이다. 국토부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모든 권한이 국토부 손아귀에 있다. 인천공항의 돌아가는 상황들을 보고한다. 여객터미널 동측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재공모가 실시됐다. 그런데 누가, 몇 명이나 지원했는지 알 수가 없다. 최홍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물론 공항공사 임원들.. 2014. 9. 22.
인천공항 사장 재공모하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5일 제6대 인천공항 사장을 재공모한다며 공고를 냈다. 추석 연휴 전날 공고를 낸 것도 이상하고, 공모기간도 1차 때보다 매우 짧다. 이런 경우 그동안의 관례로 볼때 대개 사전에 사장을 내정해 놓고 공모 절차를 밟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년 임기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모한다. 자격은 조직관리 및 글로벌 기업경영의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항공산업 및 공항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자 등이다. 제출서류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작성해 인터넷(recruit@airport.kr)으로 내면 된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인천공항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상임이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2∼3.. 2014. 9. 10.
‘이전투구(진흙탕 싸움)’ ‘이전투구(泥田鬪狗)’, 진흙탕 싸음이다. 다름 아닌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국토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5층 임원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천공항 팀·처장 등 일부 직원들은 5층 임원들에게 업무보고하는 것도 꺼려한다. 임원들 서로가 얼굴을 붉히고, 잡아먹을 태세이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한 쪽 가슴에는 비수를 품고 있다. 이 모든 책임은 5층에서 수장 역할을 하는 최홍열 사장직무대행(부사장)의 관리 부실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최 부사장에게만 돌을 던질수는 없다. 최 부사장을 ‘왕따’로 만들고, 최 부사장을 흔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조직이 있다는 말도 흘러 나온다. 소위 ‘5인방’이란다. 인천공항 활주로 5인방은 소문이고, 실체는 없을 것이다. 있다고 해도 명예훼손의 위험이 있으니 거론하지 않겠다. 한 .. 2014. 8. 31.
침체의 늪에 빠진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활성화 기대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외국인카지노가 포함된 특급1급 호텔과 쇼핑몰, 컨벤션 등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이르면 다음달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침체에 빠져 있었다. 성냥갑 값은 오피스텔만 즐비하고, 쇼핑몰인 에어조이는 지금도 텅 비어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까지 철수했다. 지하에 주차대행업체만 성행하고 있다. 인천공항 초입에 있어 초창기 개업때는 영업이 잘 됐던 인천골프클럽도 이제는 시설이 낡아 인기도 없다. 이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모형 밤이면 암흑가와 비슷했던 이곳에 최근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하얏트 그랜드 인천호텔이 증축이 거의 완료돼 8월20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 2014. 8. 7.
인천공항 사장 누가될까? 관피아 등 39명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모집에 무려 39명이 지원했다. 당초 40명 이었으나 내정설이 돌았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서류를 되돌려 받으면서 39명이 됐다. 지금껏 사장 공모에는 10∼20명이 응모했지만 40명 가까이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천공항 사장 선임은 정부에서 원칙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정치인은 배제하고 전문 경영인을 앉힌다는 것이다. 39명의 응모자를 다 알 수는 없지만 귀동냥을 통해 서류를 접수한 사람들을 어렵게 찾아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입을 닫고 있어 100% 장담할 수는 없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우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현직 임원들이 대거 지원했다. 최홍열 현 사장직무대행과 이영근 전 부사장, 박근혜 전 부사장, 이필원 .. 2014. 7. 1.
인천공항 사장 관피아는 안된다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3월 3일 강원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에 대한 공모가 이번주 시작된다. 우선 정 전 사장은 새누리당 강원도시사 후보 경선에 참가, 3명 중 3등 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에서 차출해 정치권에 발을 내 딛었지만 첫 발부터 고배를 마신 셈이다. 청와대가 징집한 만큼 향후 개각때 국토교통부 장관 등으로 챙겨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주 ‘사장’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7인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공항공사 비상임이사와 외부인으로 이번주 중 사장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임추위는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2∼3배를 압축, 국토부를 거쳐 기재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리면 청와대에서 낙점한다. 과거에는.. 2014. 6. 3.
인천공항의 ‘공피아(공항+마피아)’를 아시나요.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 ‘모피아(재정경제부+마피아)’ 등 ‘관피아(정부 관료+마피아)’란 용어가 유행이다. 정부 관료들이 퇴직하고 낙하산으로 산하기관의 수장이나 임원으로 가면서 이를 이탈리아의 조직폭력배인 마피아를 합해 말이다. 세월호 대참사 이후 국민들의 공분이 섞인 말이기도 하다. 인천공항에는 ‘공피아(공항+마피아)’라 해야 겠다. 공피아는 정부 관료(대부분 국토교통부)가 인천공항에 낙하산으로 왔다가 임기를 마치고 산하 기관인 인천공항에너지(주)나 공항과 관련된 회사 등에 재취업하거나, 공항공사 임직원이 관계회사에 재취업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주변에도 공피아가 즐비하다. 공피아들은 공정한 절차에 의해 관계·협력회사에 재취업했다고 밝히지만 그런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2014. 5. 23.
인천공항 서울서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상 수상 전 세계 174개국 1700여개 공항이 가입돼 있는 국제공항협의회(ACI·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세계·아태지역 총회 및 전시회가 오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그동안 ACI 총회는 한국에서 열린 적이 없었다. 2001년 3월29일 인천공항이 개항한 뒤 2005년부터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 선정되면서 인천공항의 위상이 높아졌고, ACI 총회도 인천공항이 세계공항에서 차지하는 현재의 위치를 말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인천공항 관제탑과 탑승동 전경 ACI는 1991년 세계 공항과 지역사회의 공동이익을 위해 공항 운영과 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ACI에는 가입된 공항은 전세계 승객의 95%를 수송하고 있다. ACI는 각국 정부.. 2014. 5. 14.
항공기를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공항은 ? 지난 4월16일 전남 진도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때문에 경향신문 특별취재반에 편성돼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지인이 공항과 관련된 좋은 글과 사진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렸기에 양해를 구하고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사진은 케러비안에 있는 ‘프린세스 쥴리아나 공항’ 이랍니다. 전 세계에 있는 5만여개의 공항 중 가장 위험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활주로가 짧아 조종사들에서는 아슬아슬하게 고도비행을 해야해 이착륙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반면 바로 인근에 있는 해변에서는 머리 위에서 날아다니는 항공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단 고막이 터질듯한 항공기 소음은 볼거리에 대한 댓가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큰 사고가 한 번도 없답니다. 쉽게 볼.. 2014. 5. 7.